국기원은 태권도인(계)이 바라는 개혁을 원치 않는 것 같다.

‘언감생심’ 기대 할 수 없는 것을 기대 했던 것이었을까?

 

태권도인(계)이 바라는(원하는) 국기원 개혁 방향과 국기원이 원하는 개혁(? 안주하는)방향은 판이하게 다른 것 같다. 미흡한 역량이지만 나름대로 국기원 개혁을 재야(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해보고자(목소리를 내려고) 이사에 지원했다. 하지만 본인의 역량이 새로 선임된 이사들의 면면에 미치지 못했다.

 

2배수 추천자 30명 명단
 

 

장용갑 이사추천위원장의 위원장 선출 소감에서 밝힌 “이사추천 위원회의 모든 회의를 '기자들과 시민단체, 태권도인들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공개하여 이사 추천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이사 신청한 후보자들이 국기원 이사로서의 자질을 갖추었는지를 검증해 추천 하겠다”고 하고는 태권도계에 회자되는 당사자 특유의 행동으로 ‘눈감고 아옹한 행위’을 한 것에 분노한다. 이런 생각이 필자만이 갖는 분노일까?

 

이사추천위원회 장용갑 위원장의 발표를 환영(지지)한다(내용보기)”는 환영 대자보(성명서)를 태권도바로세우기에서 발표 했었다. 그 발표에 대해 태권도인(계)들은 기대반, 우려반으로 설왕설래했지만 그래도 개과천선이란 말을 떠올리며 기대감을 본인뿐만이 아니라 태권도계는 모두 가젖었다. 하지만 역시나였다. 그런 기대를 갖는 것이 언감생심 이었던 것이다.

 

태권도인(계)들은 “생선을 고양이에게 맡기는 것”이라고, “걸레는 빨아도 걸레”, “혹시 모르지 개과천선 했는지”, “정말 발표한대로 할까?” 등 온갖 부정적인 문구와 의구심을 갖는 형태의 여론이 장용갑 추천위원장에게 쏠렸고, 추천위원들에게는 자신들이 속한 기득권 태권도계 조직을 우선하는 결과를 도출 할 것이라는 염려에 입각해서 지난날의 구태를 재현하는 것이 될 것을 우려했다. 이역시도 우려가 현실이었다.

 

이사 선출이 무늬만 민의가 반영된 공모에 의한 것이지 진정한 국기원 개혁을 위한 태권도계의 민의가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적폐세력들이 국기원을 수렴청정하기 위해 눈감고 아옹 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우려로 국기원(태권도) 개혁이 물 건너 갈 것이라는 푸념이 태권도계의 정서다.

 

아니나 다를까, 추천위원회의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던 장용갑 위원장의 약속(발언)이 공허한 메아리로 회의 결과는 물론 이사추천 기준조차 없이(나중에 부랴부랴 급조해서) 각 추천위원들이 인맥에 얽히고, 소속한 단체의 사람들을 추천(넣기)하기 위한 이전투구로 인해 추천자 선별 일정을 넘기면서, 추천명단을 공개하지 못하고 수차례 미루면서 태권도계의 우려를 현실로 만들었다.

 

급기야 최종적으로 확정하여 이사회에 넘긴 이사 추천 결과는 말 그대로 태권도계의 바람과는 완전히 다른 경악 그 자체다. 더는 지적하고 논할 가치가 없는 이사추천위원회의 국기원 사활이 걸린 4기 국기원 이사후보 추천은 국기원(태권도)의 개혁 염원을 헌신짝 버리듯이 버렸다.

 

태권도계가 바라는 민의가 반영된 국기원의 개혁을 요원하게 하는 물거품으로 만들어 말 그대로 경악하고 알 수 없는 분노에 허탈함만 안겨주었다. 이사추천위원들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추천위원회에서 벌어진 문제점을 스스로들 털어 놓아야 할 것이다.

 

입에 이름 석 자 올리는 것조차가 모욕이지만 장용갑 추천위원장에 묻는다. 도대체 이사추천 기준이 무엇이었는가? 당신이 일갈한 “이사추천 위원회의 모든 회의를 '기자들과 시민단체, 태권도인들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공개하여 이사 추천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이사 신청을 한 후보자들이 국기원 이사로서의 자질을 갖추었는지를 확실히 검증해 추천하겠다”는 이말은 대체 무엇이었는가?

 

역시 걸레는 걸레다. 영원한 걸레다. 무늬만 공모에 의한 이사 선임이지 내용은 구태를 못  벗어난 것이다. 장용갑 표 특유의 이중성에 의한 권모술수였던 것을 우리 태권도인(계)들은 ‘언감생심’으로 기대 했던 것이었다.

 

오호 통제라 ~, 사람(태권도인)이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있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진심으로 바란다.

 

푸념적 사설이 길었다. ‘그토록 일선 태권도계가 바라는 만신창이가 된 태권도의 성지이자 중앙도장인 국기원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개혁이 이리도 어려운 것인가? 거두절미하고 국기원 이사 추천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정말 궁금하다. 국기원은 이사추천 전반에 대한 내용들을 공개해야 할 것이다.

 

부랴부랴 급조해서 만든 아주 미흡한 평가 항목(참신성(10점), 도덕성(10점), 전문성(30점), 기여도(30점), 다양성(20))이지만 이마져도 신청한 후보자들(144명)에게 객관적으로 타당한 평가가 이뤄져 점수가 주어졌는지 144명 전원에 대한 평가 내역을 공개해야 된다. 특히 최종 확정한 30명에 대해서는 더더욱 공개를 해야 한다.

 

이사추천위원회에서 신청시 각 신청자들에게 요구한 신청 내역(서류)과 자기소개 내용에 적시할 내용으로 언급한 수련이력, 이사지원 동기, 국기원 비전 방안, 등에 대해서 본인이 제출한 신청서 전부를 공개한다.

 

아울러 개혁의 신호탄이 된 이사공모와 원장 경선에 의한 선출이 무늬만 민의가 반영된 것이지 내용은 지난날 과거의 관행보다 더 문제가 많은 것이 드러난 이상 무늬만이 아닌 100% 민의가 반영되는 방법으로 이사와 원장 선출이 될 수 있도록 4기 국기원 출범 초기인 지금 바로 관련 규정을 개정(보완)해서 국기원 개혁의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 남은 희망은 새로 선출된 최영렬 4기 국기원 원장에게 달려 있다. 태권도계가 바라는 국기원 개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신임 최영렬 원장에게 달려있다.

 

태권도계는 마지막 희망으로 신임 원장에게 국기원 개혁을 위한 당위성의 힘(여론)을 보태(실어) 국기원이란 오염된 황폐화된 땅을 작물을 경작할 수 있는 기름진 땅으로 갈아 없을 수 있도록 힘(여론)을 실어야 한다. 신임 원장과 태권도인 모두가 동역으로 국기원을 수렁에서 건져내야 하는 시대정신을 실천(발휘)해야 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필자는 앞으로도 만신창이가 된 국기원(태권도)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국기원(태권도) 개혁에 본인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다 할 것이고 미흡한 역량은 더욱더 키워 태권도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 10. 17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PS : 참고로 오늘(17일) 7차 이사회에서 선임된 신규 이사는 다음과 같다.

 

김무천(1957년생, 전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사무처장),

김지숙(1967년생, 한국여성태권도연맹 회장),

이숙경(1972년생, 전주대학교 교수),

임미화(1974년생, 한국여성태권도연맹 이사, 태권도장 관장),

박천재(1960년생, 미국 조지메이슨대학 교수),

손천택(1953년생, 인천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명예교수),

윤오남(1960년생,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부회장, 조선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임종남(1961년생, 경기도태권도협회 행정부회장, 전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전갑길(1957년생, 제16대 국회의원,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지병윤(1957년생, 백석대학교 경찰학부 교수, 경찰청 무도사범),

차상혁(1959년생, 미국 태권도장 운영),

Slavi Binev(1965년생, 유럽태권도연맹 부회장, 불가리아태권도협회 회장)

홍일화(기존이사)

김성태(기존이사)

안병태(기존이사)

윤상호(기존이사)

박용철(당연직이사, 문체부)

서정강(당연직이사, 세계연맹)

최재춘(당연직이사, 대태협)

정국현(당연직이사, 진흥재단)

등 총 21명입니다.

 

이사 신청 서류

 

 

자기 소개서

 

1. 태권도 입문에서 현재

 

1970년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자양초등학교 태권도부에서 당시 4남매 중 셋째, 넷째 남동생(초등2, 3학년) 둘이 태권도부에서 수련을 했습니다.

 

본인은 동생들을 마중하러 학교에 가는 과정에서 창문 너머로 수련하는 것을 보며 자연스럽게 동작을 따라 하게 되었고, 동생들이 귀가하면 동작을 하나씩 배워(전수 받아) 집에서 혼자 수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 날 때 마다 동생들이 수련하는 학교를 찾았고 어느 날 복도에서 혼자 동작을 연습하는데 동생을 지도하던 사범님(이진묵-오래 전 미국이민)이 부르더니 동작을 한번 해보라고 권유 했습니다.

 

그 때 어깨 너머로 배운 태권도 동작을 처음으로 시연 했는데 사범님께서 태권도 수련 정도가 상당히 깊다고 칭찬을 하시고 본인에게 태권도부 수련생 40여명의 수련지도를 간간히 맡겨 주었습니다.

 

초단(1단) 승단은 1971년 청도관 본관 승단 심사로 승단, 이듬해에 2단에 승단, 3단은 자양초등학교 인근 정도관 소속 도장에서 승단을 했습니다.

 

4단은 특전사(5여단)에서 1981년에 승단 했으며 5여단(특전사) 대표로 육군대표(지금의 상무부대 태권도 팀)와 함께 훈련을 했습니다. 제대와 동시에 사범자격(3급)을 취득했으며 1982년 송파구 송파동에 청호태권도장(본관)을 개설하여 도장 운영에 정진하며 국기원 승단 년 한 규정대로 현재 9단까지 승단한 무력을 갖고 있습니다.

 

1982년 청호태권도장 개관 이후 청호 계열관을 현재까지 이끌고 있습니다. 도장 개설 후 1985년까지(4년간) 성실히 도장운영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수련 과정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수련생 관리가 주먹구구식으로 관리되는데 회의를 느껴 체계적인 수련체계 연구에 매진하여 최초로 연간, 월간, 주간, 일일 수련계획안을 세우고 그 계획안에 따라 수련기간에 따른 부별 수련을 정립시켰습니다.

 

또한 부모와 소통을 하기 위해 수련생관리에 컴퓨터를 도입하여 전산관리를 하고자 독자적으로 수련생관리 프로그램을 개발(1988년)하여 도장운영에 적용하여 태권도계에 반향(反響)을 일으켰습니다.

 

다른 도장과 완전히 차별화 된 독보적인 도장운영을 하는 관계로 일선관장들에게 도장운영에 대한 카운슬링을 하는 계기가 되었고, 독보적인 도장운영에서 만들어진 각종 자료를 일선태권도장이 함께 공유해 발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생성한 수련과 경영에 관한 모든 자료를 일선도장과 공유하는 민간 조직으로 ‘태권도정보연구소’를 1994년에 발족하여 현재까지 무료로 운영하고 있고 관련 자료(책, 12종류) 78,000권을 일선에 무료 배부 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으로 인해 태권도에 수련 붐(열풍)이 일고 부가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향후 태권도(당시 예상 2013년) 수련체계가 경기화된 태권도와 놀이형 체육으로 변질되고 도장은 상업성에 치우쳐 태권도의 가치가 하락할 것을 예견하고 태권도계에 경고를 했습니다.

 

태권도의 본질인 무도적 수련의 퇴색으로 인한 수련가치 하락과 상업성에 치중한 태권도장 운영을 개선해 보고자 동분서주 하였으나 개인의 힘으로는 역부족으로 현재 일선에 만연된 놀이형 체육과 상업성에 치중한 태권도로 고착화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본인은 여러 경로를 통해서 태권도 수련이 경기화 된 수련체계에서 벗어나 태권도의 본질인 무도적 수련체계로 정립되어야 한다고 당시부터 지금까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태권도가 세계적으로 성장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경기화된 태권도에서 보여주는 1인자가 되기 위한 수련(트레이닝) 방법과 스포츠 정신으로 포장된 무도 정신이 결여된 태권도 정신이 현재는 태권도를 몰락(후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무도로서의 수련 이론과 동작을 정립해 일선 태권도장의 수련이 놀이형 체육이 아닌 무도적 수련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태권도의 새마을 운동격인 ‘지도자 마인드 업(Mind up for master)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태권도계(조직)의 큰 병폐는 제도권과 일선 태권도인 간에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기득권을 갖고 있는 제도권 인사들이 학연, 지연, 관으로 얽혀 있는 지인들을 조직에 배치하여 조직을 장악하고 군림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불합리한 조직 구성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태권도포럼’을 발족하여 태권도계의 현안 문제점의 개선과 일선 태권도인들의 목소리가 제도권에 반영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일례가 일선태권도인들이 주축이 된 ‘태권도바로세우기’ 운동으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이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태권도바로세우기 운동은 전 김운용 총재에 의한 1인 독재적 태권도계 장악을 저지한 ‘김운용 퇴진운동’과 임원들의 부정부패로 만신창이 된 ‘서울시태권도협회 개혁’, 태권도 수련의 근간을 무너트리는 ‘특정인을 위한 월단 특별심사 반대 운동’을 이끌어 특별 심사를 저지했으며, 중국태권도 단증 매매에 대한 문제 여론을 형성해 ‘3기 국기원에서 형성한 중국 태권도 단증의 가치하락에 경종을 울렸으며’, 국기원 조직의 개혁을 위해 ‘이사, 원장’ 공모제를 여론화하여 미흡하지만 수용을 시킨 것은 대표적인 활동입니다. 위에 기술한 내용을 년도 별로 정리한 주요활동 및 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2. 경력 및 주요활동 – 각 항목별 증빙자료는 별첨# 자료 참고

 

3. 국기원 이사 지원 이유

 

본인은 태권도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국기원(태권도의 대표성)이 무너지는 것을 그냥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국기원의 오늘날 사태가 일부 임원들의 일탈로만 보기에는 태권도 제도권의 병폐가 너무 심각합니다. 본인은 태권도가 바로서기를 소망하며 평생 태권도계 조직을 개혁(합리적 조직 운영)하고자 태권도계 기득권 적폐세력들에게 지적해왔습니다.

 

그 결과 일부분 성과를 내기도 하였지만 자리를 탐한 것이 아니었기에 일선 태권도인들의 뜻과 목소리를 전달하고 제자리로 돌아가 민초로서 태권도 발전을 위한 일(태권도 수련과 도장 운영 관련 자료 공유)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사람이 바뀌어도 국기원(태권도)은 개혁이 되지 않았습니다. 개혁 의지가 없이 자신 개인 영달을 위한 사람들이 국기원 임원으로 자리를 차지하여 오늘날 참담한 지경에까지 처했다고 주장합니다.

 

본인은 이제 태권도에 봉사할 시간과 기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더 늦기 전에 외부에서의 메아리가 아닌 국기원 내부(이사로서)에서 국기원 개혁에 밀알이 되어 일선 태권도인들의 목소리(여론)가 반영되고 국기원 조직의 개혁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일조하고자 합니다.

 

본인 나름의 원칙과 소신에 입각한 개혁 방안을 제안하고 태권도인들의 혜안을 모아 조직 내부에서 적용 과정의 문제점을 함께 연구하여 합리적으로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해 국기원의 위상 재정립과 개혁의 틀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이사에 지원하며 국기원 개혁 방향을 다음 사항에 준해서 추진해 보고자 합니다.

 

4. 국기원 미래를 위한 개혁 방안

 

무엇보다도 4기 국기원은 국기원의 정체성 확립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을 국내, 국제(해외)로 구분하는 조직 개편과 더불어 태권도의 아래 현안 문제를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ttp://www.riti.net - 태권도정보연구소
http://www.ctu.ne.kr - 태권도지도자교육

http://www.taekwondoforum.net - 태권도포럼

http://www.moodotaekwondo.com - 무도태권도

金烏 신성환 - 이력보기 ☜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