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근 대표, 국기원 임원 자택시위 돌입

자진사퇴 촉구, 낙하산 인사로 지목된
이사들 자택 전부 찾아갈 것

10일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소속 10여명의 회원들은 성북동에 위치한 국기원 임원의 자택입구에서 '자진사퇴 촉구' 집회를 열었다.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대표 김덕근)의 국기원 임원 자택 집회가 시작됐다. 10일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소속 10여명의 회원들은 성북동에 위치한 국기원 임원의 자택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김덕근 대표는 “기술심의회 의장과 수석연구원의 선임은 무효”라며 “집행부의 야합과 밀실행정으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주장하는 한편 “낙하산 인사로 분류되고 있는 이사들의 자택에서의 릴레이 집회를 열겠다”고 전했다.

 

연합회의 집회에 국기원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이날 국기원측은 홍보팀 직원 1명을 보내 이날 상황을 체크하고 동영상 및 사진 자료를 수집하는 것 이외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연합회측은 “현재 성북동 말고도 장안동과 국기원에 집회신고를 접수해놓은 상태다”며 “다음주 중으로 나머지 이사들의 자택에 집회신고를 접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낙하산 인사들을 추천해 국기원을 파행으로 이끈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사무관 등 실무진들의 자택 시위 또한 계획중에 있다"고 전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