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九단 회 3기 회장 선거에 즈음하여

 

지난(2022.06.13.) 무주 태권도원에서 2기 九단 회 회장 선거가 있었습니다. 1기(김경덕)에서 2기(김중영)로 九단 회에 그동안 드리워져 있던 오명(사조직)을 벗는 계기였습니다. 하지만 2기 九단 회가 끝나는 시점(현재)에서는 1기 때보다 오히려 더 많은 문제점을 노출한 2기 九단 회라고 결론 합니다.

 

초창기(1기) 九단 회는 출범 후 나름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최종적으로 경기도협회(김경덕)의 사조직 이란 오명으로 인식되었지만 나름 九단 회를 태권도계에 존재(각인)시키는 초석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단면도 있습니다.

 

지난(2022.06.13) 2기 회장 선거 결과로 출범한 2기 九단 회에 대해서 거두절미, 한마디로 ‘실망’이란 단어 외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이유는 九단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인 九단 회가 특정 지역 사조직이란 오명에서 벗어나 九단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와,

 

오히려 새로 선출된 김중영 회장 체제(2기)는 과거 김경덕 체제(1기)보다 더 퇴보하는 九단 회가 될 것이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런 우려가 여실히 증명된 九단 회였습니다.

 

필자는 九단 회장 선거에 즈음하여 김경덕 회장에게 쓴소리를 했습니다.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 쓴소리가 아니라 김경득 회장을 인정(공로)하고, 새롭게 九단 회가 거듭날 수 있는 상황이 아이러니하게도 김경덕 회장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직언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직언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은 과거의 九단 회에 드리워져 있는 오명을 그대로 답습하는 2기 九단 회를 출범시켜 九단 회가 과거로 복귀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년 전 김경덕 회장에게 九단 회와 관련하여 公과 私가 분명히 존재 한다는 것을 주지 했습니다.

 

지금까지 태권도계가 그래왔듯이 제도권(기득권)과 밀착돼 소위 기득권 적폐로 지목되어 태권도계에 군림해 온 상황이 九단 회도 예외는 아닌 상황으로 태권도가 갖는 九단의 위상과 권위를 세우지 못한 우를 범한 것이 私고,

 

公이라면 어떻든 간에 태권도계에 九단 회(조직)의 기초를 세워 九단 회를 태권도계 하나의 공식화된 조직으로 각인시켰다는 것이 公이라는 논리(주장)를 폈습니다.

 

필자의 주장이라기보다는 태권도계에 존재하는 엄연한 사실일 것입니다. 九단 회가 안종웅 시절을 거치며 경기도협회 소속 九단들이 주축이 돼 운영되면서 역대 원장(국기원)들 주변에서 태권도의 올바름과는 거리가 먼 자신들의 입지를 위한 홍위병 노릇을 한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예로 오현득 체제에서 九단 회의 핵심 인사들이 부역 아닌 부역을 했고, 4기 잔여 임기 정치꾼 원장을 등극시키는 데 일등 공신이었고, 전형적인 폴리페서(polifessor)가 태권도 제도권을 이리저리 섭렵하며,

 

결국은 KTA의 수장에 등극하는 데 일조를 하고, 태권도에서 가장 신성(자부하는)시하는 단증과 관련하여 과정이야 어떻든 간에 범법행위를 해 태권도 단증을 돈으로 산다는 항간의 비아냥을 인정하는 우를 범했습니다.

 

이런 오점을 남긴 1기 九단 회에 대해 노출된 문제점을 개혁하겠다고(?) 나선 2기 九단 회는 시작부터 1기 九단 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 九단 회 본연의 목적인 九단의 가치와 위상 회복을 할 수 없는 한계점을 갖고 출범하는 2기 九단 회였습니다.

 

많은 이유는 차지하고 九단 회장직을 돈으로 사는 모순을 갖고 출범했습니다. 명분이야 九단 회 재정의 취약성에 일조한다는 명분으로 회장에 당선되면 九단 회 운영 경비로 3,000만원을 기부(탁)하겠다는 회장 선거 공약(?)을 내세워 회장직을 돈으로 산 것입니다. 결국은 뒷間 갈 때와 볼일 본 후 다른 것과 같이 손바닥을 뒤집는 행동을 했습니다만.

 

아무리 九단 회 운영에 재정적 한계가 있다고 해도 회장직을 돈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것입니다. 태권도계 각종 문제에 대해서 九단 회가 전면에 나서서 개선(지적)할 수 없는 한계를 2기 출범에서 원초적으로 잉태한 것이었지만 九단들은 압도적으로 합심(?)해서 九단의 위상을 저버리는 행위(투표)를 했습니다.

 

2기 김중영 체제에 대해서는 지적했듯이 1기 김경덕 체제에 존재한 문제를 해소(개혁)하고자 출범(회장)한다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1기의 모든 문제점을 다 안고 출범한 체제라고 필자는 지적합니다. 2년간 수행한 회장직(九단 회 운영)에서 九단 위상과 가치 회복을 위한 행위는 전무한 상태로 미흡하지만 좋게 보고자 아무리 찾아봐도 없습니다.

 

九단 회(조직) 운영 방식은 1기의 문제인 지역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서울이란 지역주의(연고)와 창무관이란 관의 뿌리(혈연)를 부추기기만 했습니다. 어느 구석 하나 1기에서의 문제점을 벗어나는 九단 회 운영을 찾아볼 수 없는 어찌 그리 판박이 회(조직) 운영을 했는지 九단의 수준이 이 정도인지 필자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60년대식 사고로 九단 회를 이끌었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2023.8.12.)번 태권도포럼과 유투브에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했습니다. 九단회가 홍위병 소리 듣는 것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태권도계에서 九단 회의 쏟아내는 비아냥을 해소하고자 9단 회의 이미지를 재고해 보자는 내용의 영상

 

유투브 / https://youtu.be/x5NmTJ41yOM?si=SuY5pSF_zpI6Embq  

태권도포럼 / http://riti.net/bbs/board.php?bo_table=forum4&wr_id=3045

 

을 게시했다고 필자를 징계하고 상벌위원회를 열어 조사한 과정은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는 九단 회(조직)란 것을 태권도계에 들어낸 무능하고 파렴치한 행위였습니다. 2기 九단 회 운영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하자면 밑도 끝도 없는 터라 더 이상 사안별 지적을 의미가 없습니다. 총체적으로 무능한 2기 九단 회라고 지적합니다.

 

금년(2024년) 3월에 치러지는 3기 九단 회 회장 선거와 관련한 화두는 “태권도계에서 지적하고 있는 추락한 九단(회)의 위상을 어떻게 회복(복원)할 것인가?”입니다.

 

위 화두에 대해서 필자 나름의 우선적인 개괄적 대안을 제시합니다. 九단(회)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난 1, 2기 九단 회에서 노출된 문제점을 3기에서 말끔히 씻어내 태권도 최고 단으로서 九단 위상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것은 3기 회장 선거부터 시작됩니다.

 

누가 3기 회장에 당선(나설지)될지 모르겠지만 九단 위상 회복과 발전 방향에 대한 세부적인 九단 위상과 가치 회복을 위한 안(방안)은 선거가 끝난 다음 공개적으로 제시하겠습니다. 오늘은 회장 선거의 방향성에 대해서 九단 여러분의 공감대를 형성해 1, 2기에서 노출된 문제가 해소돼 九단 회가 바로 설 수 있는 회장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큰 틀의 두 가지 안을 제시합니다.

 

첫째, 3기 회장 선거는 절대로 지역주의에 우선하는 선거(회장)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미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지역주의 선거를 하겠다고 하는 징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경기도 대로 다시 九단 회의 중심을 경기도지부에서 가져와야 한다고 하고, 서울은 서울대로 서울지부가 합심해서 차기 九단 회도 서울이 중심이 돼 이끌어야 한다고 암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미 지난 1기 시절의 영화(?)를 되찾고자(중심이 되고자) 경기도지부 출신으로 3기 회장 옹립을 하고자 하고, 서울은 서울지부를 중심으로 서울지부 소속 출신을 회장에 옹립하여 九단 회 재장악(?)을 하자고 공공연하게 표출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은 지난 2023.12.07.일에 있었던 서울지부 송년 행사 축사(인사)에서 공공연하게 표출하였습니다. 3기 九단 회는 절대로 지역주의에 기초한 1, 2기에서 보여준 그런 九단 회 회장 선출(운영)은 안 됩니다.

 

둘째, 3기 회장 선거에서는 우리가 ‘남인가?’ 하는 60년대식 연대주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미 길든 지난 세월 동안 태권도계에서 같이 성장(활동)했다는 유대감으로 인해 조직(九단 회) 운영과는 상관 없이 상호 간 연대에 의한 온정주의에 의한 회장 선출은 안 됩니다.

 

그렇다고 나이 든(선후배 관계) 분들을 배제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회장에 나서는 사람의 능력 즉 태권도계에 얻은 평판에 기초해서 九단 회를 이끌게(회장)하자는 것입니다.

 

위 제시한 2가지 큰 원칙에 의해서 3기 九단 회장 선거가 이뤄져 九단의 가치와 위상이 재 정립돼 九단 회(조직)가 새롭게 태어나도록 해 주길 九단분들께 호소합니다.

 

九단 가치와 위상 회복을 위한 안은 3기 회장이 선출되면 세부적(7개항)으로 다시 제안(시)하겠습니다. 절대로 3기 회장 선거는 우리가 ‘남인가?’ 하는 온정주의와 지역주의에 근거해 회장이 선출되어선 안 됩니다. 九단 회원들께서는 꼭 상기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2024. 01. 06

 

태권도포럼 / 태권도바로세우기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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