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2023년) 말미의 태권도계를 향한

쓴소리 ‘견리망의(見利忘義)’

 

대학교수들이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라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를 선정했습니다.

 

올해의 한자는 정치, 사회, 경제적 관점에서 세상(사회)을 바라본 상황을 설명하고자 한자에 대입시켜 선정한 것으로 필자는 이 ‘견리망의’를 태권도계 현실에 대입(비교)해 태권도계 현실을 직시하고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인용합니다.

 

직시 된 지적(문제점)을 갑진년(2024년)에는 되풀이하지 않고 개선돼 더 나은 태권도계가 되길 바랍니다. 인용해 지적하는 내용이 당사자들에게는 촌철살인의 글귀가 될 것이지만 동네 개 짖는 소리 정도로 치부하지 말고 냉철히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는다면 더 나은 발전을 이룰 것입니다.

 

태권도계 핵심 임원은 자신이 속한 국기원, KTA, 시도협회에서 ‘이로움을 쫓다가 정작 의로움을 놓친 경우가 올해 얼마나 되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조직의 핵심 임원 각자가 자신이 편 (이익을)하자고 태권도인(관장, 사범) 및 일반태권도인을 위하는 일보다는 개인 영달을 위하는 일에 매달린 “견리망의”입니다.

 

자신의 개인적 이로움(영달)을 얻고자 태권도계의 대의명분인 의로움(옳고 그름)을 잊는 행동(행위)을 하지 않았나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상기해 보기 바랍니다.

 

태권도계의 교황이라 할 수 있는 태권도 중앙도장의 핵심 임원은 자신의 영달을 위한 정치에 몰두했다는 태권도계의 지적에 토를 달지 말고 반성해야 합니다. 아울러 주변에서 홍위병 역할을 한 일부 태권도인(9단)의 행위 또한 같은 지적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일선 태권도장의 최상위 행정 기관인 KTA의 핵심 임원 또한 자신의 영달을 위한 행위에 치중했을 뿐 KTA 소속 회원(도장)의 권익(발전)을 위한 일에 부합(성과)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시도협회 또한 같습니다. 국기원, KTA의 잘못된 행정과 핵심 임원의 처신으로 인해 일선 태권도장이 존폐 위기(위상저하)에 내몰리는 상황에 일선 도장을 대표하는 조직으로서 얼마나 목소리를 내었는가 돌아봐야 합니다.

 

핵심 임원과 측근들의 먹고 노는 놀이터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란 무용지물론 이 확산돼는 실정(현실)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합니다.

 

아울러 태권도 최고 단 9단들의 위상과 가치 회복을 달성하겠다고 결성된 태권도 9단 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태권도계 최고 어른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9단 회가 운영되어 졌고 9단 회원들의 권익과 가치, 위상 회복을 얼마나 이루었는지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필자 또한 태권도계(조직)를 향한 과거의 기득권적 적폐(불합리)를 타파(개혁)하고자 태권도계 조직이 어떤 방향으로 운영돼야 하는가에 대한 대안 제시와 조직 임원들의 마음가짐(행동) 등 제도권 핵심 임원들의 처신에 대해 갑진년(甲辰年) 한해도 일관되게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며 일선에서의 태권도 수련이 태권도 본질인 무도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난 30(2001년부터)년간 줄기차게 주장하고 제시하고 있는 것들이 개선되지 않고 있음에 필자의 주장에 있어서 잘못된 것이 무엇인가를 되돌아볼 것입니다.

 

필자의 주장이 모두 옳다고 할 수 없지만 어느 해보다도 태권도계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갑진년에는 태권도계 관련 조직의 핵심 임원 선출에 있어서 ‘직선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올해의 한자 1위는 ‘견리망의’ 2위는 ‘적반하장’ 3위는 ‘남우충수’입니다. 견리망의는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로 앞에 지적했습니다.

 

2위인 ‘적반하장(賊反荷杖)’은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큰  소리친다. 즉 잘못도 없는 사람을 나무람을 이르는 말입니다. 정말 적반하장식의 행위는 금 년 한 해로 접고 갑진년(2024년)에는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치를 하려면 깨끗이 물러나 정치에 전념하길 바랍니다.

 

3위인 ‘암우충수(濫竽充數)’는 ‘무능(無能)한 사람이 재능(才能)이 있는체하는 것이나, 또는 자신 능력에 걸맞지 않게 높은 벼슬(자리)을 차지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태권도계 조직의 핵심 임원 언저리에서 측근이라는 이유로 능력이 부재함에도 오직 거수기 노릇(맹목적 충성)을 하기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임원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 태권도(속한 조직)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합니다.

 

이런 일을 개선(이루려면) 하려면 핵심 임원이 조직을 위해 ‘음참마속’하는 마음을 결행해 조직이 건강한 조직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9단회, 국기원, KTA, 시도협회 등 조직 핵심 임원들은 각 조직이 개인(자신) 사조직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갑진년(2024년)은 모든 태권도 관련 조직의 핵심 임원 선출이 ‘직선제 선거’가 되는 원년이 되도록 기득권을 갖고 있는 태권도계 핵심 임원을 물론 일선 태권도인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직선제 선거를 관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줄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일선 태권도(관장, 사범)인들이 나서면 반드시 이룰 수 있습니다. 태권도(계) 발전을 위해 꼭 나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적당한 때에 직선제 관철을 위한 방(대자보 大字報)을 붙일 것입니다.

 

  2023. 12. 18일

 

태권도포럼 / 태권도바로세우기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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