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살려면 국기원, KTA, 시도협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해야 한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사람(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된 것이란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러한 탐욕을 부릴 수 있도록 합법화하는 것이 소위 법(규정)이란 것입니다.

 

국가(정부)는 물론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조직은 각 조직이 정한 규정(법)에 의해 운영되는데 이 규정이 참으로 불합리한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즉 기득권을 위하는 규정이란 것입니다.

 

특히 태권도 조직이 속한 상위 조직인 대한체육회 가맹단체 규정 제7장 대의원총회, 제21조 총회의 구성 및 기능 조항은 태권도계(일선) 현실에 너무도 부합하지 못하는 규정입니다.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 회장 선출 방식을 대의원 제도로 강제하고 있는데 이것을 태권도계 조직은 악용해 특정인(태권도계 기득권)들의 리그로 전락시키고 그 특정인에 속하는 태권도계 적폐들의 놀이터를 만드는 데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일선 태권도장들의 이익 대변과는 거리가 먼 핵심임원 선거입니다.

 

태권도계 특정 적폐 세력들의 등용문인 원장과 KTA, 각 시도협회장 선거는 전 회원이 아닌 소수의 회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국기원과 협회가 특정 세력의 놀이터로 전락할 수밖에 없고 그 결과는 조직(협회)이 회원을 위하는 정책을 펴는 것이 아니라 선거에 뜻을 같이한 일부 추종 세력(딸랑이)의 놀이터로 전락해 태권도의 발전이 아닌 퇴보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이런 원장, 회장 선거의 문제는 앞에서 언급한 각 조직의 규정(규약) 때문입니다. 과거 김운용 시절에 고착화(固着化)된 태권도계의 고질적 병폐인 인맥(딸랑이)에 의한 협회 구성(조직)을 쇄신할 방법은 대의원 제도가 아닌 각 가맹단체에서 직선제(회원에 의한)에 의한 회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지금이 유신독재 시대도 아니고 대통령도 직선제로 선출하는데 가입비(등록비) 내고 회비까지 내고 있는 태권도 조직(단체)의 회원이 회장을 직접 뽑을 수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으로 문제 중의 문제도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좀 더 자세히 문제를 짚어보면 대의원 제도로 명시되어 있는 각 시도협회의 규약 준칙도 문제지만, 실제 17개 광역시 도를 제외한 시, 군, 구의 경우 대부분 회원(가맹도장)의 수가 적어 그나마 대의원 제도도 운용할 수 없다 보니 제38조 총회 구성 불가 시 대체 기관 조항을 인용하여 이사회에서 임원(회장&감사) 선출, 정관 및 회칙의 제 개정 등을 할 수 있도록 해놓아, 이사회가 무소불위의 기관이 되어 기득권을 지키다 보니 풀뿌리 조직(회원을 위하는 조직)이 썩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시, 군, 구 협회의 경우 지적했듯이 이사회에 모든 권한이 집중되어 있어, 회장이 이사를 뽑고(회장 측근), 문제의식을 갖고 문제를 제기하면 이사회에서 회칙 제 개정을 통해서 더욱더 철옹성 규정(약) 준칙을 만듭니다.

 

회원들에게 감사 결과와 수지 결산서를 공개 안 하니 협회 공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 것이 현재의 협회(조직) 운영 실상입니다. 감사도 회장이 추천(?)하고, 이사들은 거수기 노릇이나 하고 이렇게 조직이 썩어가고 있으니 협회 운영이 오죽 하겠습니까?

 

국기원은 또 어떻습니까? 이제 태권도계 조직 국기원, KTA, 각 시도협회 회장(원장) 선거는 반드시 직선제로 실시(선출)해야 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놔두고 썩은 가지 몇 개 쳐낸다고 죽어가는 나무가 살아나지 못합니다.

 

태권도 관련 모든 조직의 핵심 임원 선출이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직선제를 통해 선출돼 회원들의 민의가 반영되어야 일선 태권도장이 살아날 수 있고 태권도가 명실상부한 세계화된 태권도(무도)로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조직 내 부정부패에 따른 비리를 완벽히 막을 수 있는 제도적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직 구성원 모두가 정도를 걷는다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 속에는 탐욕이 자리하고 있어, 처음에는 정의와 정도를 위해 나섰다가도 시간이 지나고 타성에 젖어 들면 탐욕에 사로잡히는 것이 사람이기에 직선제를 통해 썩기 시작하면 회원들의 민의에 의해 교체되는 시스템이 자리를 잡는다면 최선은 아닐지라도 차선이 될 수 있습니다.

 

회원(태권도인)이 참여하는 원장, 회장 선출이 된다면 작금 태권도계에 만연한 안하무인의 조직운영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태권도 중앙도장인 국기원에서 막무가내식 자신의 영달(개인 정치 영달)을 위한 행정을 펴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국기원, KTA,시도협회에서 핵심임원 선출에 있어서 직선제(회원 모두가 참여하는)는 작금 태권도계에 만연된 불합리한 관행적 조직 운영에 경종(쐐기)을 울리고 회원을 위한 조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유일한 수단(방법)입니다.

 

거듭 강조 합니다. 직선제에 의해 태권도계 조직 핵심 임원을 선출하는 것이 태권도가 새롭게 태어나는 유일한 길(방법)입니다.

 

2022. 09. 28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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