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랑”을 일삼는 것은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충족

되지 않아 스스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태권도는 해방과 더불어 일본 무술인 가라데를 모체로 시작된 무술이지만 민족의식 자각에 의해 우리의 정서(혼)가 내재된 무도(예)로 정립돼 발전한 대한민국의 국기며, 전통이며 정통 무도로 수련되어지는 세계화된 무도(태권도)입니다.

 

그런 태권도의 실체는 정말 우리 전통과 정통무도(예)로서 가치와 사명을 품고 있을까? 라는 자문을 아니 할 수 없습니다. 태권도는 무도(예)가 추구하는 ‘사회를 정의롭게 이끌고 개몽(선도)해 나가는 면면’을 갖고 있는 것일까? 라고 태권도인(계)과 필자 본인에게 자문(自問)합니다.

 

필자는 그 자문에 대해 ‘No’ ‘전혀 부합하지 않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합니다.

 

태권도는 실제로 태권도가 추구하는 옳고 그름에 의해서 사회를 주도(계몽)하는 무도(예)가 아니라 자신의 안위만을 위하고 남을 등치며 조직(사회)의 합의인 각종 제 규정(諸規定)을 준수하는 것이 아니라 파렴치하게 무시하거나 아주 교묘하게 이용하여 위법행위를 구사하도록 모사를 가르치고 실천하게 하는 모사도(謀士道)라고 정의(지적)합니다.

 

아무리 좋은 쪽으로 이해하고 두둔(칭찬)하고 싶어도 적어도 필자가 태권도 정신에 입각해 반세기(50여년)를 지켜본 바로는 태권도(조직)에 있어서는 전혀 옳고 그름(정의)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온갖 모사와 불법만이 존재합니다.  때문에 태권도는 모사도(謀士道)인 것입니다.

 

걸레는 빨아도 걸레, 내로남불, 토사구팽, 오십보소백보, 염치실종, 안하무인, #감언이설 자기자랑, 범법자 소굴, 소신실종, 뒤통수 때리기 등 온갖 사회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부정적 행위들만이 난무하는 것이 태권도계 조직의 실상(현실)입니다. 그 대표적인 조직이 국기원, KTA, 일부 시도협회입니다.

 

2001년에 태권도계에 존재하는 위 거론된 상황(문제)을 개선해 태권도 본연의 가치(위상)를 구현하고자 ‘범태권도바로세우기’ 운동을 전개해 골리앗(김운용총재)과 다윗 싸움(입 바른 소리, 지적)을 시작으로 태권도의 1~1.5세대에 해당하는 소위 원로라는 분들과 국기원, KTA, 시도협회의 내 놓으라는 핵심 임원(위정자)과 30년을 넘게 부딪혀(지적해) 왔습니다.

 

http://riti.net/bbs/board.php?bo_table=forum4&wr_id=1362&sfl

하지만 태권도계는 오히려 모사도에 근접할 뿐 태권도 본연의 무도로서 가치(위상)는 점점 더 소원해짐에 자괴감만 더해집니다. 위 하소연적 푸념은 뜻있는 태권도인들은 잘 알고 있고, 일부 태권도인들은 적극 공감하여 분개(동참)하는 상황이니 더는 거론(지적)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현상(문제)을 해결하기 위한 지적(대안)을 임인년 마지막에 포효(咆哮)해 뒷길로 하고 계묘년 새해에는 정말 태권도가 새롭게 태어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태권도인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태권도가 개혁 될 수 있도록 나서 주기를 간곡히 바라면서 필자가 생각하는 태권도계(인)의 변화(처신)를 역설합니다.

 

첫째, 태권도가 바로서기 위해서는 최고단인 9단 여러분들의 자각이 그 어떤 때보다 중요합니다. 태권도 9단이 갖는 의미가 무엇이며, 9단으로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는 태권도인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습니다.

 

태권도가 추구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평생 태권도인이라고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는 것을 개인의 마음속에만 간직하지 말고 태권도계에 표출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9단 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전면에서면)면 망가질 대로 망가져 만신창이가 된 태권도의 가치와 위상을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아울러 9단 뿐만이 아니라 태권도인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합니다.

 

둘째, 국기원, KTA, 시도협회의 핵심 임원들은 이제는 그만 태권도의 현실을 직시(받아 드리고)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태권도가 새롭게 태어나 위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랍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던가 아니면 적극적으로 변화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입만 열면 ‘자기 자랑’과 ‘괴변’으로 자신들이 과거 한 행위는 까마득히 잊고 자신만이 태권도(속한 조직)를 위해 헌신했다고 하는 몰상식 몰염치한 행동들을 이제는 정말로 그만하길(접기) 바랍니다.

 

셋째, 권력에 빌부터 자리를 보전하며 생활하는 소위 추종(딸랑)맨 들은 태권도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딸랑이가 아닌 잘못을 직언하는 목숨(하사 받은 자리)을 내 놓고 보좌하는 쟁신(爭臣)이거나 간신(諫臣)이 되어 핵심임원을 이끌어(보필) 태권도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랍니다.

 

정치꾼의 처신에 대한 지적 “무수오지심비인야” (https://youtu.be/Yq8Lix3dmPM) 에서 강조한 “나라의 임금을 보필하는 신하의 유형”에서 강조한 쟁신(爭臣), 간신(諫臣), 보신(輔臣), 불신(拂臣)에 대해 다시 부연합니다.

 

쟁신(爭臣)은 임금에게 진언하고 그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죽음을 무릅쓰는 신하고, 간신(諫臣)은 임금의 그릇된 판단을 옳은 말로 간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고관대작이라도 흔쾌히 던져버리는 신하입니다. 그리고 보신(輔臣)은 주변의 지혜와 힘을 모아 임금의 결정을 올바르게 이끌고 나라를 안정시키는 신하이며, 불신(拂臣)은 임금의 그릇된 명령에 맞서 임금이 하는 일을 반대함으로써 나라의 위태로움을 안정시키는 신하입니다.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는 비아냥에 이미 노출이 되어 있지만, 개과자신(改過自新, 허물을 고쳐서 스스로 새로워짐)해 절체절명에 처한 태권도의 거듭남을 위해 그만 자리를 내려놓거나 위 거론된 신하의 한 유형에 속해 소임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국가에서는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신의 이익에 따라 '사회(조직)'라는 장난감을 조종합니다. 이 비유에 부합하는 일들이 국기원, KTA, 시도협회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핵심임원과 그 밑에서 아부하며 태권도 정신을 망각한 행위를 하는 일부 몰지각한 추종자들은 각성해 주실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P.S(덧붙임)

 

“자기자랑”을 일삼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심리학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로 자기자랑을 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데 그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스스로 자신에 대해 표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현상이 더욱 심화하는 것은 자기자랑에 빠져있는 사람에게 맞장구를 쳐 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기 때문에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결국은 같은 부류의 사람들에 둘러싸여 성장해온 결과라는 것입니다.

 

위에 비춰보면 자기자랑이 도를 넘고 반복적으로 하는 것은 자랑질(자랑행위)에 대한 보상, 즉 반응이 나타나서 욕구 충족이 되므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자랑의 기본적 욕구인 인정과 관심욕구를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그 행동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은 자기자랑에 도취되어 있는 사람은 무시해 버리는 것이 상책(치료)인 것입니다. 지금 제도권에서 군림하며 조직 구성원의 권익과는 거리가 먼 행위를 하면서 자신의 과거 파렴치한 행위를 덮으려는 꼼수적 치적을 자랑하는 행위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며 잘했다고 인정(긍정) 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측근(딸랑맨) 외에는 없다는 것을 당사자들은 인지해야 합니다. 그런 일에 시간과 일선태권도인들의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소속회원들을 위하는 일에 더욱 전념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한 보상심리일 뿐 태권도를 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2022.12.11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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