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국기원 원장은 이런 사람이어야 합니다.

 

다가오는 10월에 있을 5기 국기원 원장선거가 태권도계에 핫이슈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10월에 있을 원장 선거가 핫이슈로 회자되는 것은 정치꾼 원장이 한 행위 때문입니다.

 

이사들의 담함에 의해서 지명되던 지난날의 원장 선출 방식에서 벗어나 최초로 태권도계의 민의가 반영되는 경선 원장 선거에서 기득권 적폐들에게 휘둘려 중도 사퇴한 최영렬 원장과 원장 후보로 선거 결과에 승복을 하지 않고 과반 투표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국기원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오노균 후보에 의해서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모처럼 치러진 민선 경선 원장선거가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태권도계에 만연된 기득권 적폐세력들의 합종연횡에 의해 과거보다 더한 비리와 부패로 파렴치한 민낯만을 드러내 결국은 파국을 맞았습니다.

 

그렇게 만신창이가 된 국기원을 소생시킬 시간으로 주어진 1년 8개월의 시간을 정치꾼 원장은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는 대에 허비하고 국기원을 더욱더 소생불능의 상황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만신창이 국기원을 대 수술해 살려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안고 잔여 임기 보궐 선거에서 등극한 정치꾼 원장은 전임자들이 한 행위를 그대로 답습한 선거 캠프를 꾸려 등극함으로 태권도계의 염원과는 정 반대로 국기원이 소생할 기회를 저버려 놓은 상황에서 무슨 염치로 또 10월에 치러지는 5기 원장에 나선다고 하는 것인지 이해 불가입니다.

 

태권도의 중앙도장이자 정신적 지주인 성지로서의 위상은 뒷전으로 하고 자신의 입지 강화만을 위한 행위를 한 것을 만천하(태권도계)가 아는 상황으로 이런 행위를 한 것은 원장으로서의 책무를 망각하고 오로지 자신의 입지 강화만을 위한 처신을 한 것으로 원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원장으로서의 능력과 국기원 개혁 능력이 없었던 상황에서 원장에 등극한 것으로 5기 원장에 나서는 사람은 현 정치꾼 원장이 행한 행위를 반면교사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태권도계가 바라는 5기 국기원 원장이 갖춰야 할 덕목(자질)에 대해서 언급 합니다

 

국기원 원장은 가톨릭의 교황과 같습니다. 10월에 치러지는 5기 원장 선거는 태권도인 모두의 바람인 원장 선출에 있어서 미흡하지만 기득권 적폐들의 입김에 좌지우지되는 소수의 선거인단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최소한의 태권도계 민의(?)가 반영되는 원장 선출을 기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아직도 많지만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5기 국기원이 만신창이(滿身瘡痍) 상황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느냐 아니면 몰락하느냐는 원장에 어떤 사람이 선출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아래 거론되는 자질(능력)을 갖춘 태권도인이 원장에 선출되기를 소망합니다. 원장은 다음 항목에 부합하는 자질을 갖춰야 합니다.

 

원장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우선적으로 자신에 대해서 제시한 5가지 사항에 대해서 스스로 평가를 해봐야 할 것입니다.

 

첫째로 원장으로 나서는 사람은 1~4기를 거치면서 뼈저리게 느꼈던 독선적이며 무능하고 정치권력과 연계하여 국기원의 위상을 완전히 몰락시킨 현 국기원(태권도) 상황을 치유할 수 있는 태권도계와 합의된 道(도)를 갖고 있는가를 따져 봐야 합니다.

 

원장으로 나서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道(리더쉽)라 함은 만신창이가 된 국기원을 개혁하기 위해 태권도계가 하나가 되는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자질을 갖추었는가를 살펴봐야 합니다.

 

태권도계에 알려져 있고 무력이 높다 해도 태권도계에서 해온 과거행적으로 인해 지탄을 받는다면 결국은 태권도인들의 합의된 국기원을 이끌 동력을 얻지 못 합니다. 그 결과는 계속되는 혼란만 지속될 것이고 결국은 국기원(태권도)이 몰락하는 길입니다.

 

태권도계에 알려져 있고 무력이 높다한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5기 국기원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태권도계에서 군림하는 기득적폐세력과 정치꾼 주변에서 기심회 직책(자리) 유지를 위해 온갖 모사를 다 하는 일부 기심회 기득세력 등 태권도인들이라면 삼척동자도 다 아는 태권도 정신이 결여된 기득권 적폐세력들은 절대로 안 됩니다.

 

그들은 국기원이 소생(개혁될)할 태권도계의 합의된 도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원장이 갖추어야 할 합의된 도는 바로 태권도인 모두가 하나가 되는 리더십인 것입니다.

 

지난날 역대 원장들처럼 국기원(태권도)의 발전과 중앙도장으로서의 위상 확립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과 측근들의 개인 영달을 위하고 먹고 노는 놀이터로 존립시키는 일에만 몰두하는 것이 기득권 적폐세력들의 공통된 행위(동)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군림하거나 군림하는 사람은 절대로 원장이 돼서는 안 됩니다.

 

원장으로 나서는 사람은 태권도계를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태권도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심각한 것은 당연하고 아주 미미한 부분까지도 알고 있고 그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과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지난날 기득권 인사로서 학연, 지연, 관으로 엮여 태권도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자리보전에 급급한 인맥 형성에만 도를 통한 사람이라면 절대로 5기 국기원 원장으로 나서서는 안 됩니다. 원장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원장으로 나서는 사람은 지혜가 있어야합니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국기원의 현안 과제에 대해서 암기하듯이 되뇌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인식을 하고 그 문제점을 가슴깊이 새겨 실천할 수 있는 지혜와 실천력을 가진 사람이 국기원의 세계화 즉 글로벌화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귀로만 주워들은 얄팍한 지식으로 국기원(태권도)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원장이 되면 안 됩니다. 례로 단순히 외국에 단증을 발급하는 지부를 개설하는 MOU를 맺는 것이 글로벌화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기원은 단순히 단증을 발급하는 중앙도장이 아닙니다. 미래의 태권도를 이끌어 갈 태권도를 항상 새롭게 정립하는 태권도 전반에 대한 연구기능을 수행하고 태권도 지도자(사범)를 양성하는 곳입니다.

 

지금처럼 유명무실한 국기원 태권도 연구소란 타이틀만 갖는 그런 연구기능은 소용이 없습니다. 폴리페서 교수가 자리매김하는 그런 연구소 기능이 아닌 앞에 지적한 태권도의 미래가 담보되는 이론과 실기에 대한 연구를 하는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원장이 되어야 국기원의 고유기능인 태권도의 연구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정치꾼인 폴리페서 교수들이 태권도를 망치지 않게 할 것입니다.

 

태권도계의 가장 큰 병폐인 태권도를 경기(스포츠)로만 바라보고 경기태권도로 성장한 사람들이 태권도의 중앙조직과 시도협회를 장악해 움직이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일선태권도장에서 태권도 수련이 실종된 원인과 놀이형 체육으로 전략한 과정을 꿰뚫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지혜(지적 능력)를 갖춰 국기원(태권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원장이 되어야 합니다.

 

태권도가 놀이형 체육으로 전락한 현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무도태권도로 돌아가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들을 합니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귀로(말로)만 지식적으로 받아드려서 앵무새처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정립되고 가슴속으로 들어가(수련되어) 무도적 수련 개념이 정립돼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원장이 돼야 합니다.

 

태권도는 무엇보다도 본질인 무도정신과 그 정신이 배양되는 수련을 통해서 태권도인(무도인)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하지만 작금의 태권도계 현실은 스포츠의 경쟁 잣대인 1등(최고)을 하기 위한 트레이닝을 몇 십년간 해서 현재 기득권 세력으로 자리 매김을 한 관계로 태권도에서 중시하는 태권도 정신이 실종된 모사꾼을 만드는 모사도로 정착한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진 태권도(무도)인이 원장이 돼야 합니다.

 

말로만 무도태권도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원장으로 나서는 사람은 태권도의 본질인 무도적 수련에 대한 확고한 무도 이론과 실기가 몸에 밴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지난날 역대 원장들처럼 매일 찾아오는 사람들과 기념 촬영이나 하는 얼굴마담 원장으로서는 국기원의 미래가 없습니다.

 

원장으로 나서는 사람은 주변에 어떤 인물들과 같이(교류, 세력지원)하고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여태껏 그래 왔듯이 기득권 적폐들이 주변에 우글거리는 사람은 철저히 배제돼야 합니다. 절대로 원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왜! 기득권 적폐들과 연계된 사람이 안 되는지 뼈저리게 경험을 했잖습니까? 원장으로 나서고자 하는 사람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를 꼭 챙겨 봐야 합니다. 원장으로 나서는 사람은 절대로 기득권 적폐세력으로부터 빚진 것이 없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원장으로 나서는 사람이 갖추어야 될 또 다른 덕목은 바로 믿음(信)입니다. 원장으로 나서는 사람은 신의가 있어야 합니다. 신의란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은 지금 국기원(태권도)에서 절대 절명하게 필요한 요소(덕목)입니다.

 

국기원(태권도)에서 신의를 지키고 믿음을 준다면 정의가 바로 확립되고 태권도 정신이 저절로 확보되는 것으로 이 신의가 바탕이 되면 태권도의 가치는 100% 증가 될 것입니다.

 

서로가 믿지 못하고 권모술수에 의해 서로 음해하고 모사를 해야만 살아남는 풍토가 사라지지 않는 한 태권도의 가치는 절대로 회복될 수가 없고 건강한 사고를 소유한 사람들이 태권도계에 발탁될 수가 없습니다.

 

태권도계의 총체적인 문제는 믿음 신뢰가 없는 것입니다. 태권도인이 중앙도장인 국기원을 믿지 않고 기득권 특정인들이 서로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음해하고 모사하여 자리를 차지하는 판으로 일선태권도인들이 국기원과 KTA 시도협회를 믿지 않는데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

 

믿음이 있어야 구성원들 간에 따뜻한 조직의 정이 느껴지고 그래야 국기원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모사꾼이 국기원 구성원들을 사분오열시켜 줄 세우기를 하고, 서로 반목하게 만들어서 자기 세력을 유지 하고자 한 것도 바로 원장이 믿음을 구성원들에게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국기원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고 일선태권도장이 무너지는 단초를 제공 한 것입니다. 때문에 5기 국기원 원장은 신의를 바탕으로 한 믿음을 확고하게 갖춘(지킬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원장은 인(人)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人이란 것은 어질다는 것으로 어질다는 것은 곧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즉 상대에 대한 배려를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배려는 나도 충분히 저럴 수 있다 하는 마음 즉 남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먹고 싶으면 남도 먹고 싶고 내가 이만큼 높은 집에서 살고 싶으면 남도 저 만큼 높은 집에서 살고 싶다고 하는 것을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원장은 과장된 인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는 인을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태권도계에 이름 석 자 올린 사람들 치고 인을 실천한 사람을 아직 못 봤습니다. 이번 5기 원장은 필히 人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분명히 휴머니즘을 갖고 있고 내 몸을 던져서 무한한 사랑(배려)을 베풀고 이루는 지도자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원장은 읍참마속 하는 엄격함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측근이 잘못했을 때 온정주의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히 내칠 수 있는 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국기원(조직)의 大義를 위해서 읍참마속 할 수 있는 용기(마음)를 가진 사람이 원장이 돼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원장이 갖춰야 할 자질(덕목)은 첫째는 지혜를 갖추어야 합니다. 지혜란 것은 모사(사기)가 아닙니다. 머리를 잘 돌려서 남을 등치고 권모술수 하는 그런 지혜가 아닌 상황을 상황대로 객관적으로 분석할 줄 알고 그래서 조직(국기원)의 발전과 태권도의 미래에 대해서 충분히 예측하고 발전적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런 지혜를 갖춘 태권도인이 원장이 돼야 합니다.

 

두 번째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국기원은 구성원들 간에 믿음에 의한 신뢰가 매개가 됐을 때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뢰와 믿음의 바탕은 태권도 수련이 꾸준히 되어 태권도 정신이 몸에 배어있고 그 정신을 바탕으로 정직한 삶을 살아온 태권도인에게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입니다. 원장은 신의와 믿음을 갖추고 있어야 국기원 구성원은 물론 태권도인 모두가 화합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상대에 대한 배려를 할 줄 아는 인성을 갖춘 지도자가 원장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 즉 인을 갖춘 지도자가 원장이 돼야 합니다.

 

네 번째로 원장은 필부의 용기가 아닌 과감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혁명적 개혁을 할 수 있는 확고한 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다섯 번째는 조직과 시스템을 위해서 자신은 물론 측근의 잘못을 과감히 내칠 수 있는 마음을 갖춘 태권도인이 원장이 돼야 합니다.

 

5기 국기원 출범은 추락할 대로 추락한 국기원의 위상을 회복하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기원은 소생불능의 나락으로 빠집니다.

 

국기원은 추락할 대로 추락한 위상을 회복해야 하는 절박한 기로에 있습니다. 혁명적 개혁을 하지 않으면 국기원은 소생불능의 나락에서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결국은 몰락할 것입니다.

 

절대로 4기 국기원처럼 온갖 불법과 도덕성이 결여된 파렴치한 기득권 적폐들의 소굴이 되지 않도록 5기 원장으로 나설 사람은 국기원 원장으로서 사명을 다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었는지 스스로 자문해 보기 바랍니다. 능력이 안 되면 나서지 않아야 합니다.

 

2022. 5. 7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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