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국기원 최영렬 신임 원장에게 바란다

 

먼저 국기원의 사활이 걸린 중차대한 시기에 4기 국기원 신임 원장으로 선출(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작금의 국기원은 시대정신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시대정신이라 함은 “한 시대의 사회에 널리 퍼져 그 시대를 지배하거나 특징 짓는 정신”을 말하는 것으로 현 국기원에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시대정신은 누가 뭐래도 만신창이가 된 국기원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국기원 창설 이래 한 사람에 의한 장기(30년) 독재 집권으로 인해 국기원이 본래의 목적과는 다른 방향으로 틀어졌고(개인의 사조직), 그 폐해로 인해 퇴출 되고 그 후임으로 태권도인들의 염원이었던 태권도계 원로에 의한 집권이 무능과 주변 측근 세력(서울시협회를 지금으로 고착화 시킨 적폐들) 특히 양아들이란 사람에 의해 더욱 문제가 고착해 되어감에 고육지책으로 태권도계의 우려를 안고서 법정법인(문체부 산하기관)으로 전환을 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우려했던 대로 법정법인 1기~ 3기에 이르는 동안 정치권력을 끌어드려 과거의 문제를 훨씬 뛰어넘는 국기원 몰락 드라마를 연출하여 결국은 국기원을 사망(몰락) 직전에 이르게 한 것이 국기원의 현 상황입니다. 이런 국기원의 현 상황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 국기원 위상 복원(회복)을 위한 시대정신인 것입니다.

 

거두절미하고 국기원의 시대정신은 한마디로 축약하면 혁명적 개혁을 하는 것입니다. 말기 암 환자의 중병처럼 좋다는 약 처방으로는 안 되는 목숨을 건 대 수술을 통해서 소생을 시켜야지 이런 저런 미온적 약 처방으로는 절대로 국기원이 소생할 수 없습니다.

 

국기원을 어떻게 소생(개혁)시킬 것인가? 이 화두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서 원장으로서 가져야 할 덕목부터 자질(능력)등 국기원을 수술(개혁)하기 위한 준비 상황에 대해서 필자뿐만이 아니라 뜻있는 많은 태권도인들이 언급 한 상황이기에 접고, 21세기 미국을 능가하는 초 강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의 지도자들을 예로 들어 부연합니다.

 

모택동과 등소평, 강택림으로 이어지는 3인방이 중국이란 거대한 배를 이끌어 불과 반세기만에 중국을 경제와 군사력에서 미국을 능가하는 대국으로 만든 상황에서 주역인 3인방이 보여준 리더십이 현 국기원에서도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모택동은 1945년 10월 1일 군주 절대 왕조에서 민중이 주체가 되는 사회주의 인민 공화국을 선언했고, 등소평은 그 바뀐 사회에 사회주의가 아닌 자본주의(수정자본주의)의 씨를 뿌렸고, 강택림은 그 뿌린 씨앗을 발아시켜 꽃을 피워 현재의 중국을 세계 최우량(거대) 국가로 만들었다고 비유를 합니다.

 

중국이 21세기 초 거대 국가가 된 것은 모택동이 땅을 갈아 업고, 등소평이 자본주의라는 씨를 뿌리고, 강택림이 꽃을 피운 독특하고 강력한 3인의 리더십의 결과입니다. 지금 국기원도 절대왕조에서 사회주의 국가가 되는 중국과 같은 상황이 필요하다고 단언적 주장을 합니다.

 

모택동이 혁명(대약진 운동)을 통해 절대왕조에서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중국의 개혁 개방 틀을 만들었듯이 국기원의 조직과 시스템을 바꿔야 합니다. 많은 이들은 필자의 이런 주장에 대해서 너무 급격한 변화는 안 된다고 본인의 주장에 반론합니다.

 

본인이 주장하는 방법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조화를 이뤄서 서서히 변화가 되면 그것이 최상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썩을 대로 썩은 태권도(국기원)계 조직을 서서히 변화시킨다는 것은 태권도를 완전히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 주장에 대해서 일선태권도인들은 모두 동의를 할 것이고, 동의 안하는 사람들은 기득권 적폐 즉 조직을 장악하여 군림하는 사람들뿐이라고 단언합니다.

 

4기 국기원 신임 최영렬 원장은 방법이야 어떻든 간에 만신창이가 된 국기원을 국기원 설립 목적에 부합하고, 태권도의 성지이자 중앙도장으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국기원의 조직과 시스템을 혁명적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거론한 좋다는 약을 쓰는 미온적 방법을 쓰는 것은 오히려 소생(위상회복)과는 거리가 먼 죽음(몰락)을 방치하는 것입니다. 더 빨리 죽을 지도 모르지만 대 수술적 방법으로 조직을 추슬러 살린 후 기력 보강을 위한 각종 좋은 약을 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국기원에 요구되는 시대정신은 국기원 개혁을 혁명적 수준으로 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임 최영렬 원장에게 다음에 입각해서 국기원 조직과 시스템 개혁에 대한 방안을 제시합니다.

 

첫째, 원장으로 가져야 할 5가지 덕목을 바탕으로 개혁의 방향성을 정해 주길 바랍니다. 원장(리더)으로서 갖추어야 할 5가지 덕목은 지난번에 언급한바 재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원장으로서 가져야 할 덕목 보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 하세요).

 - http://riti.net/bbs/board.php?bo_table=forum4&wr_id=527&page=2 -

 

둘째, 만사형통은 인사라고 했습니다.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국기원 개혁을 과감히 할 수 있는 인사를 발탁(중용)하기 바랍니다. 절대왕조에서 인민이 주가되는 사회주의 공화국으로의 혁명적 밭을 갈아 업은 ‘모택동’과 같은 확고한 의지를 가진 인사를 등용하여 4기 국기원이 더 이상 태권도계 조직 대물림으로 인한 기득권 적폐세력들이 장악 군림하는 상황을 종식 시킬 수 있는 100% 태권도계 민의가 반영되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사정책(등용)을 태권도계가 납득할 수 있고 인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현 국기원의 시대정신이 무엇인가에 기초해서 사람을 발탁하고, 중용할 때 ‘1차 적으로 측근에게 물어보고 추천된 사람에 대해서 바로 쓰는 것이 아니라, 2차적으로 태권도계 조직에 써도 되는지 물어보고 거기서도 좋다고 해도 바로 쓰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일선 태권도계(인)에 물어봐서(여론검증) 좋다고(인정)하면 비로소 그때 쓴다면 가장 합리적인 인사정책(중용)으로 국기원을 개혁하는데 일선태권도계에 동역 즉 합의된 도(리더십)을 얻어 국기원을 개혁하는데 엄청난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내칠 때도 위 제시된 사항의 역으로 내친다면 내가 내친 것이 아니라 태권도계(인)가 내친 것이니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인사정책을 지난날 관행처럼 펴지 말고 태권도 사회가 요구(인정)하는 인사정책(중용)을 펼쳐 주기를 바랍니다.

 

셋째, 국기원 개혁은 서두르지 말고 문제점에 대해서 태권도계의 공론화 과정을 과하다 할 정도로 모든 사항에 대해서 지난날처럼 요식행위로 하는 공청회가 아닌 일선태권도계(인)의 목소리가 반영(듣는)되는 공청회를 수 차례 통해서 의견을 취합하고 그 취합된 의견을 바탕으로 개혁방향을 제시하고 최종적으로 적용하길 바랍니다.

 

국기원이 거듭나지 않으면 정말 태권도 희망이 없습니다. 꼭 혁명적 수준의 국기원 개혁을 통해 태권도의 성지이자 중앙도장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 해 거듭나는 국기원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일선태권도인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랍니다.

 

4기 국기원 원장에 당선됨을 거듭 축하합니다. 우리 일선 태권도인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2019. 10. 11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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