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 소리인가? 원장 선거를 망치지 마라

 

불과 7일 남은 국기원 원장 선거에 돌출 문제가 하나 발생했다. 해외 선거인단(30명)이 참가를 못하게 생겼다. 이유는 한 후보가 몽니를 부리고 있어서다. 국기원 창설 이래 최초로 치러지는 경선에 의한 원장 선출이 입후보한 한 후보에 의해서 좌초위기에 직면해 있다.

 

원장 선거와 관련하여 이사회에서 해외 선거인단에게 경비일체((비행기표, 식비등)를 제공하기로 했는데, 정작 정관에는 ‘입후보한 후보자들이 모두 합의를 해야만 지급을 할 수 있다’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국기원이 자초한 행적적 무능이다. 이를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미 공고가 되었고 이사회 결의로 해외 선거인단으로 지명된 선거인단에게 선거인단 참가 경비지급이 통보가 된 상황이다.

 

불과 선거를 7일 남겨둔 상황에서 문제가 표출된 이 상황에서 후보로 나선 한 후보가 보이는 몽니(?자신의 유불리)는 미흡하지만 태권도계가 그토록 바라던 최초의 민의가 반영되는 경선 원장 선거를 망치는 것이다.

 

3명의 후보 중 2명은 경비지급에 동의하고 1명이 반대를 하고 있다. 반대를 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반대하는 후보는 공개적으로 답변하길 바란다. 국기원 창설 이래 김운용 1인치하에서 30년, 태권도 원로하에서 8년, 법정법인 1기에서 3기에 이르는 동안 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이 태권도인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기득권 적폐세력들에 의한 대물림 원장 선출이었다.

 

특히 3기 원장은 정치권력에 의한 함량 미달도 보통 미달이 아닌 5단 짜리 원장을 등극시켜 국기원을 몰락시킨 것을 우리는 목도( 睹)하고 더는 안 된다는 태권도계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미흡하지만 공개모집에 의한 경선으로 4기 원장이 선출되기에 이르렀는데 한 후보에 의해 국기원 개혁의 시작이 되는 4기 원장 선거가 좌초 위기에 놓여 버렸다.

 

거두절미하고 선거 7일을 남겨두고 터저 나온 해외 선거인단 경비지급 문제는 지금까지 숱하게 보여준 국기원 무능 행정이 원인이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해외 30여 개국 선거인단에게 어제 까지만 해도 경비를 지급한다고 했는데 느닷없이 경비지급을 못하겠다고 통보를 오늘(10.2) 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말이 되는 것인가? 그렇잖아도 추락할 대로 추락한 국기원 위상을 세계적으로 더 추락시키는 것이지 않는가?

 

무엇보다도 문제는 국기원의 개혁을 위한 원장 선거가 선거규정에서 정한 선거인단(70여명)의 과반수도 안 넘는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선거가 될 판이란 것이다. 국기원을 새롭게 태어나게 하기 위한 원장 선거가 한 후보의 몽니로 이렇게 치러져야 되겠는가?

 

경비지급에 동의를 하지 않는 후보에게 묻는다. 처음부터 나서지 말아야 된다고 태권도계는 지적을 했다. 이런 깽판을 부리려고 나섰는가?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후보가 왜 반대를 해서 이 경사스런 국기원 창설 이래 최초로 민의에 의한 원장 선거를 망치려고 하는가? 정관에 후보자 모두가 동의하면 된다는 데 왜 반대를 하는 것인가?

 

반대를 하는 것은 ‘나 자신은 원장감이 아니다’란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고. 해외 선거인단들에게 인지를 못 받으므로 국내 선거인단 만 가지고 선거를 해야 승산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에서 기인한 반대가 아닌지 반대하는 후보는 밝히기 바란다. 지적한 내용을 의중에 담고 반대를 하고 있다면 정말 원장에 나서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원장 당선의 유불리에 우선하지 말고 국기원의 위상과 개혁을 통한 글로벌화한 국기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하길 바란다. 국기인 태권도의 중앙도장 행정을 세계적으로 이렇게 추락하게 할 수는 없다. 국기원 행정 담당자들의 무능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그런 것을 지적할 상황이 아니다. 미우나 고우나 국기원의 위상을 더 이상 추락시켜서는 안 된다.

 

한 후보의 유불리 계산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신뢰 없는 거짓 행정을 펴는 국기원이 된 상황인데 이것은 원장이 되겠다고 나선 후보가 할 행위가 아니다. 그런 마인드로 국기원을 이끌어 갈수 없다. 심히 유감스럽다. 만에 하나 해외 선거인단 경비지급 문제가 선거를 치루지 못하거나 반쪽짜리 선거를 치루는 빌미가 된다면 그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

 

국기원 행정의 신뢰가 세계적으로 무너진 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정말 원장 후보를 나선 것이 이해 불가다. 계속해서 11일 치러지는 원장 선거에 몽니를 부린다면 후보 사퇴를 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이 문제는 엄천 난 파장을 불러 올 것이다. 축제 분위기로 치러져야 할 최초로 치러지는 원장 선거에 자신의 원장 당선에 유불리를 따져 원장선거를 반쪽짜리 선거로 만들어 망치는 것을 태권도계는 용납할 수 없다.

 

국기원의 신뢰가 세계적으로 추락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반대하는 후보는 원장에 당선되는 것에 집착하기 전에 국기원의 위상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그런 마인드로 원장을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최초로 치러지는 경선 원장 선거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어야 한다.

 

2019. 10. 03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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