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개혁은 일선 태권도인과 원장 선출위원

이사 추천위원들 손에 달려 있습니다

 

돋보기의 위력

 

어린 시절 돋보기를 장난감 삼아 놀아본 기억이 있습니다. 학교 운동장에 아이들이 한데 모여 머리를 맞대고 있으면 백발백중 돋보기와 햇빛을 이용해 종이를 태우는 의식(?)을 치르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습니다.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이는 부모님께는 이 돋보기가 큰 효도선물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돋보기를 찾으시면 가지고 놀다가 아무 데나 두어서 찾지 못해 혼쭐이 났던 기억도 있습니다.

 

새삼스럽게 돋보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뭘까요?

 

돋보기는 우선적으로 작은 글씨를 크게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그냥 보면 별거 아니지만 빛을 받아 집중하면 물건을 태울 수 있는 힘을 발휘합니다. 심지어 장작불을 지필 수 있는 힘이 나온다니 놀랍지 않습니까?.

 

이 돋보기의 힘은 “시간”을 들여 “집중”하는 데서 나옴(발휘됨)니다.

 

줄다리기의 더 큰 위력

 

줄다리기는 또 어떻습니까? 달리기를 못하는 친구건, 운동을 극히 싫어하는 친구건, 그 누구도 빠져서는 안 되는 단체경기입니다. 줄다리기에선 그만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어떤 경기보다도 단체의 순간 집중력과 단합이 승패를 가릅니다. 그 순간의 집중력으로 승패가 역전되기도 합니다.

 

줄다리기가 짜릿한 전율을 주는 이유는 선수들 뿐 아니라 구호를 외치며 응원하는 목소리가 강력한 호흡(단합)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줄다리기 시합 전에는 응원단들도 선수들의 줄을 끌어당기는 호흡에 맞춰 구호를 연습하고 힘을 불어넣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최종 심판의 호루라기 소리가 울릴 때까진 그야말로 승부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 승리의 순간까지 집중해서 함께 같은 힘을 발휘해야 하는 것입니다.

 

“선택” 그리고 “집중”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가장 많이 들었던 선생님 말씀, 집에서 부모님께 가장 많이 들었던 잔소리 중 하나는 바로 “집중해”입니다.

 

생각해보면 조금만 집중하면 가능했을 많은 일들을 그러지 못함으로 놓쳐버린 순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집중했다면 실수하지 않았을 것이고, 집중했다면 시간을 좀 더 절약했을 것이고, 집중했다면 지금 후회로 남지 않았을 일들 말입니다.

 

이렇게 길게 돋보기와 줄다리기 이야기를 드린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지금은 우리(일선 태권도인)가 함께 힘을 모아 집중해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선택”과 “집중”이란 경제 원리를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태권도의 중앙도장이자 성지인 국기원(태권도계)의 대대적인 개혁을 선택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놀라운 집중력과 하나된 힘을 끝까지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국기원(태권도)개혁을 외쳐왔습니다. 누군가는 목이 터져라 외쳐왔고 누군가는 마음속으로 염원해왔던 그런 “국기원 개혁”입니다.

 

태권도인들은 “국기원 개혁”이란 줄을 앞에서 끌어당겼고, 또 뒤에서 응원하며 한 목소리를 낸 결과 4기 국기원 출범에 따른 이사, 원장을 공개모집으로 선출하게 되었고 그 결과에 따라 국기원 개혁(위상회복)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이제 그 마지막 관문만이 우리(일선 태권도인) 앞에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 젖 먹던 힘까지 끌어 모아 태권도의 중앙도장이자 성지인 국기원의 “개혁”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심판의 호루라기 소리가 곧 울리게 될 날이 우리 눈앞에 있습니다.

 

국기원이란 막장 드라마의 역전 드라마! 그것은 바로 “개혁”입니다.

 

4기 국기원 핵심임원인 원장 산출과 이사 선임이 공개모집으로 시작되었고 국기원 역사 이래 최초로 미흡하지만 일선 태권도인들의 민의에 의해 이사와 원장을 선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태권도의 중앙도장이자 성지인 국기원이 태권도계 기득권 적폐세력들의 놀이터로 전략하여 중앙도장이자 성지로서의 위상을 잃고 끝이 보이지 않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도하며 가슴앓이하면서 국기원이 거듭나야 된다는 개혁의 필요와 당위성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습니다.

 

계속되는 개혁의 외침을 듣고도 회의적인 생각, 혹은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태권도인들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어느 인맥의 이사와 원장 후보 쪽에 승산이 있는지 소위 줄타기를 위한 이해 타산에 오락가락 하는 태권도인들 특히 기득권 지분으로 이사, 원장 선출위원회 위원이 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일관되게 개혁을 주장하며 나가는 태권도인들도 여전히 건재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있으며 결과는 반드시 나올 것입니다.

 

이번 4기 원장 선출은 현재 원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딱히 태권도의 중앙도장이자 성지인 국기원의 원장 감이 없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사 또 한 이사로서 이미 함량 미달도 보통 미달이 아닌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나선다고 회자되고 있습니다.

 

태권도 조직의 기득권 몫으로 원장 선출위원회 위원이 되실 34명의 원장선출위원회 선출위원님!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또는 총재가 지명한 임원 1명,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또는 회장이 지명한 임원 1명,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또는 이사장이 지명한 임원 1명,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추천한 전국 시도태권도협회 회장 2명, 5개 대륙연맹 회장 또는 대륙연맹 회장이 지명한 임원 각 1명 등 총 5명, 사단법인 국기원 태권도 9단 연맹 회장 또는 회장이 지명한 임원 1명,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 또는 회장이 지명한 임원 1명, 각 대륙별로 국기원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국가협회 중 아시아, 유럽, 팬암,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20명, 국기원 직원 대표 1명, 국기원 해외파견사범 1명)

 

태권도장 운영자인 일선태권도인 중에서 선택되실 40명의 원장선출위원회 위원님들!

(일선태권도지도자)

 

태권도조직 대표로 이사추천위원회 위원이 되신 10명의 추천위원회 위원님들!

( 1. 국기원 : 이상언,  2. 세계연맹 : 서정강, 3. 대한태권도협회 : 염관우,  4.진흥재단 : 오인호, 5. 장애인태권도협회 : 장용갑,  6. 여성연맹 : 박선영, 7. 변호사협회 : 신현호, 8. 기자협회 : 박현철,  9. 국내지도자 : 박철웅, 10. 국외지도자 : 반다라(인도))

 

국기원 개혁이란 말을 너무 자주, 그리고 많이 들어서 혹시 무뎌지진 않으셨습니까? 아직도 개혁에 대한 기대가 미약하기에 줄다리기의 줄을 그냥 잡고만 계실 생각은 아니십니까? 혹 종이가 다 타기도 전 기다리다 지쳐 돋보기를 그냥 치워버릴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까?

 

다시 한 번 거듭 강조 부탁드립니다.

 

태권도의 중앙도장이자 성지인 국기원을 혁명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4기 국기원 임원(원장, 이사)을 선출해 주십시요.

 

국기원 개혁에 대한 의지를 일선 태권도인들과 원장 선출위원회 위원, 이사 추천위원회 위원 여러분의 손으로 피력해주십시오. 태권도인 모두와 함께 집중된 힘으로 줄을 당겨주십시오. 한 호흡으로 목소리 높여 개혁을 할 수 있는 원장과 이사들이 선출될 수 있도록 기(단합된 민의)를 불어넣어 주십시오.

 

지금은 아침이 밝기 전 가장 어둡다는 여명(새벽)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곧 여명은 가고 아침이 시작될 것입니다. 지금은 산모가 아기를 분만하기 바로 전 가장 큰 고통이 있다는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힘을 내어 아이를 분만하는 심정으로 국기원의 미래를 담보해 주십시오.

 

혁명적 개혁을 할 수 있는 원장, 이사들을 선출해 주십시오.

 

줄다리기 줄이 지난날의 구태의연한 기득권 적폐세력들의 '합종연횡'에 끌려가서는 안됩니다.

 

아직 심판은 호루라기를 불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겐 국기원 개혁에 대한 강력한 소망과 의지의 힘이 있습니다. 4기 국기원을 혁명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원장과 이사들 선출을 통해 태권도 개혁의 신호탄을 터뜨려봅시다.

 

국기원이 거듭나는 역사적인 환희의 순간에 혁명적 개혁을 위한 승리의 함성을 함께 질러봅시다.

 

추락할 대로 추락한 국기원의 위상을 회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국기원의 역전 드라마는 바로 일선태권도인들의 단결(결집)된 여론과 원장선출위원회 위원 이사추천위원회위원 여러분들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학연, 지연, 선후배 관계, 계열관 인맥, 특히 기득권 적폐세력들의 합종연행 인맥에 의한 특정인 선출 압력에서 벗어나 원장과 이사로서의 자질에 입각한 후보들를 선출하는 것이 추락한 국기원의 위상을 회복(개혁)하는 길입니다.

 

2019. 8. 10.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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