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후보자 등록이 끝났다. 후보들이 하는 행태는 실망 그 자체다

 

전임 국기원 임원들의 패악질과 전횡으로 국기원이 만신창이 되어있는 현 상황에서 국기원장 선출은 국기원의 존폐가 달린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때문에 국기원의 절대절명한 현 상황을 극복할 원장의 자질에 대해서 “원장으로 지녀야 할 덕목과 원장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자질 검증 항목으로 10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기원 원장에 입후보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실망스럽다.

 

여러 경로로 국기원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사람들의 행동들(태권도계에서 행한 과거 행적 포함)에 대해서 원장으로서 함량 미달임을 태권도계(인)는 지적했다. 그런 와중에 후보등록을 마친 한 후보가 SNS(단체 및 개인 카톡)을 통해 공개하고 나선 내용이 참으로 기가 막힌다.

 

태권도계에 회자되는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해서 해명을 하거나, 원장으로서 무엇을 하고자 한다는 것이 아니라, 원장 후보등록 신청을 제일 먼저 1순위로 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그것을 인증(?)하는 인증샷 사진을 대대적으로 퍼나른 것이 고작이다. 원장 입후보를 자신의 추억 만들기 정도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현재 국기원의 위기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더는 지적을 할 가치도 없어서 이만 접는다.

 

우리 3기 태권도(국기원)바로세우기 산하 임원검증위원회에서는 지난 6월 1일 공표한 대로 원장 후보자 검증을 선언한다. 원장 후보로 나선 사람들에 대해 태권도계에 회자된 내용과 본 검증위원회에서 제시한 10개 항목에 대해 각 후보자가 지난 시절 해온 행동에 입각해서, 원장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었는가에 대해 공개적으로 평가(검증) 할 것이다.

 

평가 방법은 각 항목별 10점 척도로 평가할 것이다. 원장으로 나선 후보들은 검증(평가)한 내용에 대해서 적극적인 해명과 원장으로서 어떻게 국기원을 개혁해 국기원의 위상을 새울 것인지 공개적으로 밝혀주길 바란다. 평가(공개)된 내용을 가지고 명예훼손이니 뭐니 왈가왈부하지 않기를 바란다. 국기원 원장은 쓴 소리를 감수하고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원장으로 나선 후보들은 검증(평가)에 대해서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이란 생각이 들거나 불편하면 평가(검증)내용에 대해 비공개 요청을 하기 바란다. 원장 후보들은 태권도계에 회자되는 자신에 대한 평가가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하고, 그 평가에 대해서 진솔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될 의무가 있다.

 

이유는 국기원 원장은 태권도 성지이며 중앙도장의 수장으로 카톨릭의 교황과 같은 위치에 있다. 지난날 관행처럼 몇몇 기득권 적폐들과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들의 지지만 받으면 되는, 태권도를 했다고 해서, 태권도계에서 군림했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선 태권도계(인)의 평가를 엄중하게 받아야 한다.

 

2019. 10. 01

 

3기 태권도(국기원)바로세우기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1기 태권도바로세우기 - 전 김운용총재 퇴진운동

2기 태권도바로세우기 - 특정인을 위한 월단 특별심사 반대운동

3기 태권도바로세우기 - 추락한 국기원 위상 확립을 위한 국기원 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