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귀정 - 오대영 전 사무총장에 바란다.
事必歸正[사필귀정] - 처음에는 시비(是非) 곡직(曲直- 굽음과 곧음, 사리의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그릇되더라도 모든 일은 결국에 가서는 반드시 정리(正理)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국기원을 끝장 드라마로 몰고 가던 연속극이 이제 종영에 도달하는 것 같다.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간다는 말이 새삼스럽다. 국기원이 이 지경에 이르는 과정에서 셀프 등극 원장과 구속된 당사자가 핵심 인물로 일선 태권도계에서는 진작 그들이 퇴출되어야 국기원이 정상화된다는 것을 줄기차게 지적(요구)해 왔다.
하지만 당사자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갖은 요술로 자신에게 드리워진 각종 의혹과 부정 비리를 아니라고 강변하면서 뻔뻔함의 극치를 드러내며 셀프원장 등극자와 국기원을 끝장 드라마의 도가니로 몰아 넣더니 결국은 법의 심판대에 섰다.
국기원이 어떤 곳인가? 태권도의 성지이자 중앙도장 아닌가? 그런 곳의 행정을 총괄하는 막중한 책임자로서 그동안 그가 보여준 파렴치한 행위는 개인의 치부를 넘어 태권도의 치부로 대변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두절미하고 당사자는 이제 모든 것을 사실대로 인정을 하고 핵심 당사자인 셀프 등극 원장에 대한 모든 혐의를 있는 그대로 실토해 하루라도 빨리 갖은 요술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셀프 등극 원장이 퇴출당해 추락할 대로 추락한 국기원 위상이 만회될 수 있도록 국기원 위상 저해 행위에 대해서 검찰 조사과정에서 낱낱이 밝혀 주기를 바란다.
이 길 만이 그나마 지난날 자신이 저지른 태권도인(?)으로서의 과오를 조금이라도 씻는 길이다. 특히 중국 관련 태권도 관련 각종 증 장사(개인 이권 사업)의 실제를 밝혀 중국에서 “돈만 주면 사는 태권도 단증”이란 오명을 조금이라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해 주길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 간절히 바란다.
아울러 국기원 사태의 중심에 있는 명예퇴직 전 직원의 추악한 국기원 흔들기 전모도 밝혀 주길 바란다. 셀프 등극 원장의 의혹과 비리는 두말할 나위 없다. 당사자의 마지막 면모(개과천선)를 우리 태권도인들은 태권도 정신으로 일말의 기대를 가진다.
2018년 11월 16일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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