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된 다섯 명의 어린이!
팀 버튼의 판타지 영화 “찰리와 초컬릿 공장”을 기억하십니까?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달콤한 듯 달콤하지 않은 스토리로 매우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화를 간단히 살펴보자면 엄청난 규모의 초컬릿 공장을 소유한 웡카는 전 세계 다섯 명의 아이들만 뽑아 초컬릿 공장을 견학할 수 있는 골든 티켓을 발행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한 명에게 이 초컬릿 공장을 물려줄 계획을 갖습니다. 이 행운의 골든 티켓이 다섯 아이에게 주어지면서 초컬릿 공장에 대한, 그리고 초컬릿 공장을 향한 이야기들이 다채롭고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우리는 거대하고도 화려한 초컬릿 공장을 통해 태권도계의 뜨거운 감자인 서울시태권도협회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태권도계의 초컬릿 공장
삼성도, 구글도, 애플도 감히 견줄 수 없는 초컬릿 공장! 이들 다섯 명의 어린이들에겐 꿈의 공장이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설렘입니다. 웡카의 초컬릿 공장의 견학 티켓을 따낸 후계자 후보는 찰리, 아우구스투스 글릅, 버루카 솔트, 바이올렛, 마이크 티비였습니다. 이들은 각각 성향도 다르고 기질도 달랐습니다. 단 그들에게 동일한 것은 초컬릿 공장에서 주어진 똑같은 기회였습니다.
태권도계의 초컬릿 공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 태권도 협회의 협회장을 준비하고 있는 후보 공교롭게도 다섯 명입니다. 후보자는 아시다시피 김철오, 배병철, 이백운, 정재규, 최진규이며 이들 또한 성향도, 자라온 배경도, 또 경험과 지식과 소신도 모두 다를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 저 다섯 아이들을 예의주시하며 보듯 우리 또한 서태협의 협회장 후보 다섯 명을 예의주시해 보아야 할 일입니다. 이는 영화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우리 모두는 웡카의 눈으로 이들을 지켜보아야 합니다.
초컬릿 공장의 후계자가 되려면
자, 이제 초컬릿 공장으로 견학을 오게 된 이 다섯 명의 아이들에겐 똑같은 기회가 주어집니다. 견학을 마치면 누구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초컬릿 공장 안의 규칙을 하나라도 어길 시엔 탈락하게 됩니다. 이는 서태협이란 공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입니다.
그 어느 규칙이라도 미달된다면 당연히 탈락될 수 밖에 없고 탈락되어야 마땅합니다. 그 규칙이라 함은 전문성(무력), 개혁성, 전집행부와의 관계, 준법정신, 청렴성, 더덕성, 참신성, 행정능력, 법적조치능력 등을 일컫는 것임은 태권도인이라면 누구나 동의할 항목들일 것입니다.
초컬릿 공장의 주인인 웡카가 다섯 명의 어린이들을 하나하나 잘 따져보듯이 서태협의 진정한 주인인 우리 1,300 여개의 도장을 대표해서 이번 서울시협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선거인단 여러분이 다섯 명의 후보를 잘 따져보아야 할 것입니다.
친분관계와 학연, 지연 등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아닌 위에서 열거한 누구라도 동의할 그 당연하고도 중요한 규칙에 준하여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주인 역할을 대행하여 누구보다 잘 이끌어낼 협회장을 선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입니다.
초컬릿 공장의 화려함 대신
초컬릿 공장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선 무엇을 볼 줄 알아야 할까요? 웡카의 초컬릿 공장에 들어간 다섯 명의 아이들은 눈앞에 펼쳐진 놀라운 광경들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초컬릿 폭포, 초컬릿 과자산, 초컬릿 강, 설탕풀 등등에 매료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찰리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웡카의 놀라운 발명품들엔 관심도 없고 한결같이 욕심과 이기심, 승부욕과 과시욕에 눈이 멀어 자꾸만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마치 전 서울시태권도협의회가 횡령, 배임, 승부조작, 사조직화라는 한결 같은 욕심과 이기심, 승부욕과 사욕에 눈이 멀어 문제를 일으키게 된 것처럼 말입니다.
이번에 출마한 다섯명의 협회장 후보들은 한결같이 봐야 할 것들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지셨을 거라고 확신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안목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태권도와 태권도인들을 위해 사퇴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욕심을 부리거나 사리사욕에 사로잡혀 대의를 저버리거나, 공정한 눈을 가지지 못한다면 서태협이 해야 할 수많은 일들을 놓치게 되고 또 개혁은 멀리 날아가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초하게 된 폐해는 또 모든 태권도인들에게 아픔으로 되돌아 오게 될 것입니다.
초컬릿 공장의 후계자 찰리
찰리와 초컬릿 공장이란 이 영화는 결국 찰리가 후계자로 선택되고 찰리가 공장 안으로 들어가 살게 된다는 것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다른 네 명의 아이들이 왜 하필 찰리를 뽑았냐고 물었을 때(Why him?) 웡카 회장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찰리는 규칙을 잘 지키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은 무엇을 전수해주더라도 그대로 배울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간단하고 쉽지 않습니까?
금번 서울시협회장 선거에서는 바로 서울시협회가 “회원에 의한 회원의 협회”로 거듭나기 위한 개혁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그 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일선관장님들(태권도인들)의 가슴에 새겨진 그 당연한 규칙들은 무엇입니까?
선거인단, 여러분!
여러분들은 당연히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서울시협회을 제대로 개혁 해 “회원에 의한 회원의 협회”로 만들어 일선관장님들에게 돌려 줄 그 후보자가 바로 서울시 태권도 협회 회장이 되어 제대로 경영하고 운영할 그 사람 아닐까요?
2017.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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