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협회가 관리단체가 된 원인의 기억이 개혁의 비결이다 "
유대인 홀로코스트 기념관인 “야드 바셈”의 마지막 코너에 있는 동관에는 “망각은 망국에 이르고 기억은 구원의 비결이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망국과 홀로코스트를 잊지않으려는 것은 다시는 그런 일을 당하지 않으려는 이유일 것입니다. 역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줍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인간은 역사를 통해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다고 하니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서울시소속 관장님들은 반드시 기억하고 배워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하는것일까요?
1. 서울시 태권도 협회의 부정과 부패를 기억해야 합니다.
인터넷에 “태권도비리”, 혹은 “태권도 부정부패” 등을 쳐보면 낮 뜨겁게도 어마어마한 자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사실 어디서부터 수술을 해야 할지 의사마저도 고개를 저을 판입니다. 결국 태권도 협회의 비리로 2013년 태권도 편파판정에 학부모가 자살하는 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대대적인 태권도협회 감사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서울시 태권도협회의 가공할 조직적인 부정부패가 발각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이리도 오랫동안 이런 암적인 요소들을 키웠기에 결국에는 칼을 들이대고 대 수술을 해야만 하는것인가요? 어떻게 서울시 태권도협회가 전집행부 핵심 임원 한 개인의 사조직으로 전락하여 25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태권도인들의 피를 빨려야만 했던가요?
그것은 그러한 비리를 저지를 수 있는 시간과 권력이 주어졌고 그런 권력이 좋아 권력에 편향되어 이끼처럼 살아가고자 하는 많은 비양심적인 태권도인들의 아부로 인한 세력 확장이 그 원인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서울시태권도협회의 부정부패로 인해 우리에게 얼마나 큰 불이익과 다음세대가 당할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2. 서울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로 지정되어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항간에 들리는 서울시태권도협회의 관리단체 지정 사유를 서울시체육회는 임원 총사퇴로 인한 집행부 부재의 사유로 서울시태권도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했다는 입장 표명입니다. 거짓입니다. 범죄로 인한 집행부의 퇴진으로 정상적 조직운영이 어려워 관리단체로 묵인 것입니다.
2016년6월에 관리단체로 묵이고 8월에 관리위원회가 출범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실에 입각하여 바로 알아야 개혁의 의지를 굳건히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지금 자신들의 옛 조직을 부활시켜 25년의 장기집권을 다시 노리며 태권도회원들의 피를 빨기 위한 작업을 하기에 분주합니다.
4월 말일 경(?)에 조기선거를 치러 다시 서울시협회를 장악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이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 집행부의 비리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이렇게 자신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우리 일선 관장님들이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 일선 관장님 사범님들이 나서서 바로잡지 않는다면 도둑질 한 사람들이야 도둑질한 것으로 먹고 살겠지만 저들을 믿고 흘렸던 우리 땀의 대가는 어디서 받을 것입니까? 기억해야 합니다. 부정부패로 인한 결과는 우리 서울시협회 소속 모든 관장님들이 몰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3. 서울시태권도협회 반드시 개혁되어야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서울시 협회의 비리로 인해 태권도계가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 다시 이들이 집권한다면 우리 미래는 어찌 될 것인지! 태권도는 개혁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구정물속에 다시 들어갈 것인가? 아닙니다. 서울시 협회는 이제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썩은 물이 아닌 깨끗한 물에서 다시금 살아나야 합니다. 맑고 순수한 물을 통해 죽어가던 세포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합니다. 누가 이 개혁을 이끌 것 인가? 누가 서울시협회의 주인이 되어 이 개혁을 이룰 것인가? 누가 전 집행부 조직을 해체 시키고 맑고 순수한 개혁의 물을 부어줌으로 아사직전인 서울시 태권도협회를 살릴 수 있을 것 인가?
이제 우리가 나서서 우리 손으로 서울시협회를 바로 세울 회장이 누구인지, 협회회원들은 생각해야만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염원인 서울시태권도협회의 개혁과 정상화를 위하여 “회원이 주인인, 회원을 위한” 회원의 서울시태권도협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할 때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2017. 3. 19
서울태권도바로세우기 박옥이 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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