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창 처장의 파면이 국기원에 존재하는 갖은 비리가

척결 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작금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국기원 실세 이근창 전 사무처장이 국기원의 가장 큰 행사 인 한마당 대회(‘2014 포항 세계태권도한마당) 개폐회식 대행사 선정 과정에서 서류를 조작해 특정 업체를 선정한 혐의로 벌금형 400만원의 약식기소 됐지만,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건에 대해 원심대로 벌금형 400만원을 확정(2015. 09. 24일)했다.

 

사필규정이 아닐까 한다. ‘정의는 언제가 악 을 이긴다’는 진리가 증명된 것이라고 보며 이결과가 국기원에 존재하는 갖은 비리가 척결 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확정 판결이 나던 날(2015.09.24.) 국기원의 분위기에 대해서 세간에 퍼져 나온 말은 “국기원 내부에서는 드러내 놓지는 못했지만 잔치집안 분위기”였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번 글에서 지적했듯이 국기원의 한심한 현실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라 아니 할수 없다. 얼마나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면 이런 축제 분위기가 표출되었을까? 고위 임원들은 물론 말단 직원들까지 전 이근창 처장의 영향력에서 모두가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을 역으로 증명한 것이다.

 

단순히 그가 업무를 깐깐히 처리해서 아니라 모두 다 얼마나 많은 약점(?)들이 그에게 잡혔으면 그랬을까?라는 한탄과, 그 결과가 태권도의 중앙도장이라 하는 국기원의 현실로 이는 곧 태권도의 중앙 도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 할수 없었음을 가감없이 증명해 준 것이다.

 

무토(인터넷)에 난 기사에 의하면 “오현득 부원장은 24일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법원 판결이 확정되었으니 원칙적으로 자문 변호사와 노무사 그리고 임원들의 자문을 거쳐 인사 처리할 것이다”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니 징계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다”.

 

오현득 이란 사람 정말 철면피다. “ 뭐가 마음이 아프단 건가? 이런일이 국기원에서 일어난 것에 대해서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동거동락하던 껄끄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동료(?)가 타의에 의해서 도태 돼 나가는 것에 웃음을 감춘 표정 관리 측면에서 아프단 건가” 또 “무슨 자문을 거치고 결정된 것이 없으니 지켜봐 달라는 것은 또 무슨 말인가”.

 

똑 부러지게 ‘ 이런일이 국기원에서 일어나게 돼서 행정부원장으로서 죄송하다 ’고 하는 것이 그나마 최소한으로 할수 있는 가식적이지만 자신을 포함한 이근창 전 처장이 그런 행동을 할수 있도록 방치 아니 조장을 한 것에 대한 인정(사과)이 아닐까?

 

법원 판결 이전에 복무규정을 고쳐서라도 단죄를 했어야 하는 위치에 있던 행정부원장 아니었던가? 근데 문제가 된 금년 초 복무규정도 바꾸면서 까지 이처장이 국기원에 남을수 있도록 한 것은 아니었는지 솔직해질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지금 본인이 하는 말을 소설의 한 단락이라고 행정부원장과 복무규정에 관여한 임원들(누구인지는 본인들이 잘 알 것)은 강변 할 것이란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본인이 이런 표현으로 지적을 하는 것이 무슨 의도로 한 것인지 당사자들은 잘 알 것이다.

 

특히 행정의 달인이라는 사람이 한 말치고는 너무도 어이가 없다. 그간 이일이 세간에 알려져 어떤 여론이 들끓었는지 전혀 모른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하기야 복무규정을 고쳐서 그의 복무를 이어 가려던 것이 아니면 어찌 판결과 관련하여 그리 표현하고 또 그 이전에 복무규정을 어떻게 고칠 수 아니 고칠 생각을 했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공무원 법이니 뭐니 각종 규정을 들어서 당연시 하는 파렴치한적 행동을 버젓이 하고 있는 것은 이미 오현득 행정부원장의 됨됨이를 알고 있기에 새삼 지적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마는 국기원이란 곳이 그런곳 밖에 되지 못하는 것이 화가나서 지적을 한다. 그런 행위를 버젓이 할 수 있다는 것은 가치관의 문제이고 살아가는 방법으로 즉 삶의 방식에 문제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닌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설사 복무규정이 지난날 잘못 만들어져 비리와 부정이 조장되게 되있었던 것을 고쳐서 각종 비리와 부정이 자리 잡을 수 없도록 고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리를 조장하는 쪽으로 개정을 하면서 까지 그를 비호(?)했다는 것은 세간에 나도는 임원 모두가 그에게 코가 꿰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다.

 

하기야 오현득 행정부원장은 자신이 자신의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서 한 행동이지만 결국은 자신에게 자리를 버리게 하는 악수였다는 것을 앞으로 분명히 알게 될것이다. 그런 마인드로 어찌 차기 원장자리(자기당착적 생각 이다)를 넘보는 지 정말 철면피라 아니할 수 없다. 아마도 동병상린의 입장에서 복무규정을 개정했을 것이다라고 단정을 한다.

 

또 한 오현득 행정부원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핵심임원(원장, 연수원장, 김모이사, 연수처장등)  이사들, 말단 직원들 까지 모두 한통속으로 복무규정 개정에 묵시적으로 동의를 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조금이라도 국기원이 올바른 길로 갈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면 그런 개정을 생각조차 안했을 것이다. 하지만 개정에 대해서 묵인하고 개정을 했다는 것은 모두가 한 통속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설사 일부 관련 있는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개정을 하려 해도 문제 제기를 해야 하는 것이 행정부원장의 책무이고 국기원의 본래 위상 아닌가?  하기야 이근창 처장 눈치보기에 모두가 전전 긍긍했다는 것이 중론인데, 지금껏 오현득 행정 부원장이 한 행동에서 그런 행동을 기대한다는 것이 말 그대로 어불성설이란 것을 잘 알지마는 볼멘 소리를 하는 것은 그의 철면피적인 행동에 화가 나서 하는 말로 이것이 현재의 국기원의 모습이니 국기원이 어찌 태권도의 중앙도장으로서의 위상과 거기에 맞는 책무로 태권도를 이끌어 갈수 있겠는가?

 

현재 국기원 뿐만이 아니라 KTA등 태권도 관련조직에서는 공무원법에 의한 복무규정을 인용하나 우리 일선 태권도인들은 국기원과 태권도 관련 조직에게 이렇게 항변한다. 무슨 ‘얼어죽을 공무원 복무규정이냐고’, 업무를 보는데 있어서 비리에 조금이라도 연류되면 파면조치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너무 가옥한 것이라고 항변 할 수도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가옥한 것이 아니다. 실수란 것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근창 전 처장이 보여준 행동은 실수가, 미숙해서가 아니라 , 그의 생활 방식에서 오는 파렴치한 행동이 점철된 것이다. 가혹하다고 항변 할 사람들 또한 이처장과 다를바가 조금도 없는 사람들로 자신이 그런 일에 연류된 사람 이거나 현재 태권도 관련조직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우리 민초의 입장에서는 그 말에 절대 동의 하지 않는다. 잘못이 있다면 스스로 자리를 떠나야 하는 것이고, 안그러면 복무규정대로 파면 조치를 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복무규정은 현재 각 조직(국기원, KTA, 각 시도협회)에서 자신들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복무규정이 아니라 잘못을 저지르면 당연히 파면조치되어야 하는 입장에서 규정된 복무규정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한 파면이 가혹하다면 그런 잘못(비리)에 연류 되지 않어야 하는 것 아닌가?

 

가장 상식적인 일인데 그것을 모른척(?) 아니 모르는 것이 아니라 무시하고 당연시 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그들의 근복적인 가치관의 문제이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가치관으로는 태권도 관련 조직 특히 국기원에서 근무(임원이 되어서는)를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직책이 이사, 원장, 행정부원장, 사무처장, 연수원장, 태권도연구소장, 연수처장 등이다.

 

비리에 연루되는 것 만이 아니라 자신이 맡은 직책에서 무능이 들어 날때도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스스로 자리에서 떠나야 할 것이다. 위에서 거론된 핵심 직책에 그동안 갖은 문제를 만든 임원들은...(거론된 직책의 현재 임원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는 연속 기획으로 지적을 하도록 하겠다)

 

문체부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간과하지 말고 지난번 글 뿐만이 아니라 일선태권도계에서 숱하게 지적하는 태권도 관련조직의 정관(규정)을 개정해 실질적으로 각 조직의 문제점이 해소될수 있도록 하고, 특히 국기원의 이사 선임, 원장, 행정부원장, 연수원장등이 선임되는 과정에서의 문제들이 해소돼 국기원이 거듭날 수 있도록 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2004년도의 김운용 전 총재가 국기원 및 태권도(국기원) 전반에 산재해 놓았던 문제와 도톨이 키 재기식의 국기원 위상 문제가 현재의 상황이란 것을 깊이 인식해 국기 태권도가 거듭날 수 있도록 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

 

2015. 09. 26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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