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장 인사파동은 새로운 국기원 국치의 시작이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국기원 이처장에 대한 대기발령(직위해제)에 이은 해직은 강원장의 ‘욱하는 성격에서 발단’이 되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나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언론에 처음 속보(2012.1.13)로 이처장의 대기 발령 소식이 전해졌을 때, 2010년 제4차 임시이사회(정관개정)와  2011년의 이사선임을 위한 이사회(무리수를 두면서 상임감사에서 사퇴하고 바로 이사로 선임하여 연수원장에 임명)때 이미 국기원은 작금에 일어난 인사파동(시나리오)에 의해서 자중지란을 격을 것이고, 그로 인해 강원장은 씻을 수 없는 오명을 안은 채 꼭두각시 노릇을 하다가 토사구팽 당할 것이라 예측했다.

 

당시 예측한 시나리오는 강원장과 이처장의 성격 차이(업무처리 방식), 정확히 표현하면 강원장의 아집과 자신이 살기위한 낙하산 인사들과 야합에 따른 국기원 업무처리와 국기원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이처장 또 한 자신의 입지 강화를 위한 줄 세우기식 직원 부리기로 본인이 주도권(?)을 가지고 무소불위의 권력행사(?)를 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서로 간에 알력이 생길 것이 원인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이러한 예측은 엄원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바로 유추할 수 있다. 엄원장 시절 원장을 갖고 놀았다는 표현이 걸맞을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았고 그 신임을 바탕으로 국기원에서 전무후무한 권력(?)을 휘두르고 갖은 부정을 저지른 것은 태권도계에서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로 태권도인이라면 당시 국기원 상황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금방(쉽게) 예견할 수 있는 일이다.

 

일례로 당시 엄원장은 태권도계의 가장 큰 사건이었던 “국기원 8대 비리” 의혹의 중심에 서있던 이처장을 비호하기 위해서 공개된 이사회(2008)에서 “떼어 먹으려다 못 떼어 먹었으면 그만이지 그걸 계속해서 물고 늘어지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라고 입에 거품을 물고 비호를 했다.(동영상은 태권도포럼(www.taekwondoforum.net) 여론게시판, 28 page, 게시번호 625번 “엄운규 원장님 뭔 말씀을 그리하십니까?” 참조).

 

하지만 강원장의 체제하에서는 초기에는 두터운 신임(한직(?)에서 사무처장으로 복직)을 받았지만 업무과정에서 엄원장을 쥐락펴락했듯이 강원장 자신위에 서려고 하는 것이 곳곳에서 드러나므로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불신으로 치달아 눈에 가시가 되었던 것이다.

 

위와 같은 연유로 해서 결국은 서로 물고 뜯는 아전인수식 싸움으로 상처를 입히다가 이처장이 퇴출당하지만 상처뿐인 영광이란 승리로 강원장도 결국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퇴출당할 것이란 예측이었다. 그런 예측이 작금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금번 인사 파동이 그 시나리오의 시작인 것이다. 실제로 이번 일을 주도하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강원장처럼 보이지만 고도의 전략전술에 의한 낙하산 인사들의 주도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 주도에 얼굴만 빌려주고 있는 것이 강원장과 국기원에 적을 두고 있는 무늬만 태권도인인 사꾸라 태권도인으로 이 사태의 주인공 역할을 할 뿐이다. 이런 것을 뒷 받침할 만한 상황들은 문체부에 MB 정권이 네임덕에 빠져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낙하산 인사들의 말이 먹히는 시점이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고, 낙하산 인사들이 그런 힘(?)을 발휘하는 것은 자신들의 국기원을 만들어야 하는 절대절명한 절박함이 있기 때문이다.

 

절대절명한 절박함이란 내년 총선이 끝나면 자신들의 자리도 끝난다고 예견하는 것으로 그전에 확실하게 자리를 보전해 놓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인 것이다. 그럼 현 시점에서 그런 과정의 중심에 있는 인사는 누굴까? 그 인사는 이처장이 평소에 가까이 했던 인사다. 그 인사는 이처장이 모든 업무처리에서 원장 보다 더 믿음(?)을 가지고 상의하는 상황으로 서로가 교감을 하는 것 같았지만 이판 이 어떤 판인가? 특히 이처장이 나름대로 믿음(?)을 가졌던 인사는 우리들이 아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사의 도’가 이처장에 버금가는 인사란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서 유추할 수 있다.

 

이번 이처장의 허위경력을 문제 삼아서 치명타를 날리게 되는 것도 그 인사의 영향력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또 한 한 인사는 모 언론에서 제기한 국기원 리모델링과 관련하여 “다 된 밥에 코 빠뜨린 격”으로 막대한 손실을(?)보게 되는 상황에서 사심도 작용했고 특히 국기원의 다른 영향력(장악)을 행사하기 위해서 의기투합을 했다고 보는 것이다.

 

여하튼 금번 인사파동의 핵심적인 내용은 이력서 허위기재 내용으로 그것을 문제 삼았다는 것이고 그 허위기재 사실을 치명타로 날릴 수 있는 것은 강원장의 능력 밖의 일로 그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낙하산 때문에 가능했고 낙하산은 왜 그런 일을 벌였을까 하는 또 다른 의혹을 유추하게 한다.

 

이처장이 그 어떤 반격도 할 수 없도록 한 치명타는 세간에서 유추하고 있는 이력서 허위기재사실로 “설마 이력서에 기재된 허위 경력이 중징계를 당할 만큼 큰 것이냐라고” 의아해 하고 있지만 실제로 재기불능의 요인이 바로 허의경력 기재인 것이다.

 

태권도계에는 국기원 내부 정보 유출의 책임을 물어서란 것이 알려진 내면적 이유이지만, 실제로 처음 대기발령이 났을 때 한 말을 유추해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란” 추측을 했지만 의외로 물고 뜯는 액션이 나오지 않은 것은 바로 경력사항 허위기재(모 기관근무와 관련한)라는 사실을 가지고 족쇄를 채움으로서 가능했던 것이고 그 족쇄를 채우는 일을 할 수 있는 인사는 바로 낙하산 이외에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낙하산들에 의한 국기원 장악 시나리오의 일환으로 유추할 수 있고 그 첫단추가 바로 이처장의 대기발령 인사초치에 따른 해고인 것으로 이것은 국기원(태권도)이 진흥재단 꼴이 되는 국기원(태권도)의 새로운 국치가 되는 시나리오의 전초단계인 것이다.

 

염려되는 이 시나리오에 더욱 더 염려가 되는 것은 현재 부완장 이하 현 국기원 구도를 만드는데 일등공신 격이었지만 팽 당하고 이제나 저제나 제기를 위한 무늬만 태권도인 인사와 제2의 완장이 되고자 혈안이 되어 있는 태권도인들로 그들이 또 한번 태권도인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버리는 행동을 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의 모 조직이 고도의 전략 전술로 낙하산들을 회유와 압박해서 국기원 입성을 하고자 하는 것이 여러 정황들로 인해 유추가 되고 있는 상황으로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다. 때문에 태권도시민 운동연합(대표 김덕근)에서 시작하는 “국기원 집행부 총 사퇴를 위한 10만 서명 운동”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삼일천하의 국기원 국치 보다 더 심각한 태권도인이 배제되고 태권도계 공공의 적 제 1, 2호란 칭호를 가진 인사들이 관여된 국기원 조직이 탄생하는 새로운 국기원 국치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

 

국기원 낙하산 인사들의 국기원 장악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하고 현 국기원의 위상을 재고하기 위해 “10만 서면 운동”에 태권도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2012. 01. 20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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