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을 사랑하는 지도자연대에서 광고한 내용에 대한 지적
위 내용은 어제(2009.6.9) 조선일보에 실린 ‘국기원을 사랑하는 지도자 연대’ 대표 강원식 이란 이름으로 조선일보에 전면 광고한 내용으로 정말 아연실색 그 자체다.
거두절미하고 도대체 강원식 관장과 ‘국기원을 사랑하는 지도자 연대 모임’이란 단체(?)의 구성원들은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가? 라고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일선 태권도장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데 자신들을 위한 자리 차지 싸움에 그렇잖아도 태권도의 성지로서 면모를 잃어버려 만신창이가 된 국기원을 4대 일간지 전면에 내세워 더욱더 만신창이로 만드는 것이다
작금 태권도의 중앙도장으로서 정신적 지주인 국기원의 법정법인 전환과 관련하여 돌아가는 상황은 정말 可觀인 것을 우리 태권도인들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이 글을 게시하면 본인에게 누구 편에 섯다는등 현재 자신들 입지를 강화하려는 소위 기득권에서 그동안 태권도로 호위호식하고 군림하며 태권도계에서 갖은 영화를 다 누렸던 세력들이 자신들이 행하는 행동에 준해서 갖은 입방아로(표현이 좀...) 비아냥거릴 것이란 것을 알지만 할 말은 해야 겠다.
본인은 국기원 사태와 관련하여 어떤 편에도 서지 않는다. 다만 현 사태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은 태권도가 이해집단들의 기득권 쟁취 싸움에 휘말려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고 일선태권도장 운영의 어려움으로 인해 태권도 기반 자체가 와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기득권 세력의 입장이 아닌 일선 민초 태권도인들의 생각으로 일선에서의 태권도가 활성화 되고 바로 설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최근에 태권도 관련 사이트에 게시한 글에서 현 국기원 정상화 추진위원회 활동을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썼고 특히 6월 4일 게시한 ‘국기원 결원 이사 충원에 찬사를 보냅니다’라는 게시 글에서는 팔로우쉽적인 지지(비판적 지지)를 했다.
이유는 글에서도 밝혔듯이 고육지책[苦肉之策]에서 나온 어쩔 수 없는 안이라고 보기 때문이었고 그런 맥락에서 일단은 지켜보자고 했던 것이었고 현재로서는 그 안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기에 비판적 지지를 했던 것이다.
본인도 정치인이 국기원 이사장이 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에 동의를 하나 현재의 국기원 사태를 볼 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苦肉之策의 선택으로 차선책이란 것에 본인은 물론 우리 일선 태권도인들은 동의를 하는 것이다.
어제 조선일보에 게재된 ‘국기원을 사랑하는 지도자 연대 모임’의 전면 광고 내용을 살펴보면 표면적으로는 국기원을 정부의 산하기관으로 만들 수 없다는 논조로 특히 태권도인들이 국기원의 주가 되어야 한다는 논조를 펴고 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국기원을 사랑하는 지도자 연대’ 모임의 대표 강원식 관장이 펴는 논조는 국기원을 지난날 김운용 총재 시절보다 더 후퇴 시킬 수 있는 아니 시키는 안이다.
김운용 총재 퇴출 후 모든 태권도인들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측근 자신들의 입지 강화를 위해 국기원 원장에 옹립한 전 엄운규 원장 체재하의 6년이란 시간 동안 국기원이 파행 운영되어 왔다.
그 결과가 지금의 이 총체적인 파국적 상황인데 그 중심인물인 사퇴한 전 엄운규 원장을 다시 국기원 이사장에 앉히고 자신들이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인물을 국기원 원장에 내세워 국기원을 영구적으로 장악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데 오히려 ‘국기원 장악 음모를 규탄한다!’고 강변하고 있다.
이런 자극적인 문귀로 4대 일간지 중에 하나인 조선일보에 대대적인 전면 광고로 자신들의 행위를 감추고 자리를 보장 받기 위해서 역 표출한다는 것은 자신들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의기의식에서 나온 행동으로 현 국기원 사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조치들을 취하는 정상화 추진위원회의 정상화안을 호도하여 무력화 시키고 자신들의 음모적 행위를 성사시키려는 권모술수라 하겠다.
‘국기원을 사랑하는 지도자 연대’ 모임의 핵심 인사들이 누군가?
지금껏 태권도계에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자신들의 안위를 지키기에 급급했던 사람들로 최근에는 태권도계에서 설 자리가 없는 위치에 선 인사들로 국기원 정성화 추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정상화 안이 시행이 될 경우 영원히 태권도계에서 잊혀지게 되는 위기위식에 처해 있는 인사들 아닌가?
더 이상 잘잘못을 따져봐야 쇠귀에 경 읽기란 것은 이미 지난 세월동안 본인은 물론 태권도계가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뜻있는 일선 태권도인들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왜 이런 전면 광고를 급조된 ‘국기원을 사랑하는 지도자 연대’란 단체명으로 하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거론하지 않고 이번 광고가 무엇이 문제인지만 지적하도록 하겠다.
다 좋다. 국기원 정상화 위원회가 주도하는 국기원 정상화 방안이 무엇이든 또 위기위식에서 급조된 ‘국기원을 사랑하는 지도자 연대’란 단체가 가지는 생각이든! 다 좋다. 단 태권도를 더 이상 볼모로 가뜩이나 힘든 일선태권도장 운영에 피해를 주지 말라는 것이다.
4대일간지인 조선일보 전면 광고에 ‘정치인의 국기원 장악 음모를 규탄한다!’라는 광고가 대문짝만하게 실린 이 사실은 그렇잖아도 연일 매스컴의 질타를 받고 갖은 비리의 온상이란 이미지로 태권도가 인식된 상황에서 또 다시 태권도의 상징인 국기원을 들먹인 것은 태권도 이미지를 송두리째 뒤 흔든 것이다.
말로는 태권도를 위한다고 하는데 정말 태권도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입지 강화를 위한 권모술수이고 그 권모술수에 의해서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태권도 자체이며 태권도 지도를 천직으로 알고 일선에서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수련생 지도에 헌신하고 있는 일선 태권도 지도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만을 주는 것이다.
특히 태권도계의 마지막 양심이라고 자처하는 ‘국기원을 사랑하는 지도자 연대 모임’의 대표 강원식 관장은 불과 6년 전 김운용 총재와 사퇴한 엄운규 원장의 갖은 문제점을 신랄하게 지적하며 퇴진을 주장하다가 당신의 자리를 보전해 주면 괜찮다는 논조로 돌아서서 국기원에 입성 한 사람이다.
사퇴한 전 엄운규 원장의 실정에 말 한마다 안하고 있다가 이제 엄운규 원장이 다시 전 김운용 총재처럼 영원히 도태(?)가 될 것 같으니 이제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음을 인식한 행동에서 나온 또 다른 변신이란 생각을 우리 후배들이 갖지 않도록 해 당신에 대한 이미지를 재고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후배가 감히 진언한다.
분명히 한다.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추진하는 안이 모두 옳다고는 할 수 없으나 현재 국기원의 법정법인 전환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국기원의 파행적 운영 및 국기원에 만연된 부정과 비리 및 무능함을 바로 잡기위해서는 강원식 관장이 주장하는 안 보다는 정상화 추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안이 우리 일선 태권도인들에게는 더 다가온다는 것이고 단순히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문제투성이인 국기원을 바로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국기원은 태권도인이 주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특별법(태권도 진흥법)에 의해서 이미 국가 기관으로 예속된 것 또 한 사실이다. 그럼 이 시점에서 해야 할 일은 국가에 예속된 상황을 십분 활용해서 무한한 지원을 받고 그 지원을 토대로 태권도인이 주가 되어 국기원 고유의 기능을 살려내 세계화된 진정한 태권도의 중앙도장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하는 것이 태권도인으로서 특히 원로급에 해당하는 소위 원로란 분들이 솔선수범해서 어떤 안들이 옳은 것인지 옳은 안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급조된 ‘국기원을 사랑하는 지도자 연대’ 모임에서 염두에 두고 있는 사퇴한 전 엄운규 원장을 이사장에 복귀시키고 그 측근 중에서 정통 태권도인이란 명분을 앞세워 국기원장을 옹립하고 해서 국기원을 자신들이 의도하는 대로 장악하는 일은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6월 4일에 있었던 결원이사 충원을 위한 국기원 이사회의 무효를 주장하는 것 또 한 사퇴한 전 엄운규 원장의 측근들로 이사회를 구성하려는 의중이 훤희 보이는 권모술수로서 절대로 안 되는 일이며 이번 조선일보에 게재한 전면 광고 또 한 태권도의 이미지를 더욱더 추락시킨 행위였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더는 이런 몰지각한 행동으로 인해 태권도의 이미지가 실추 되는 일이 없도록 해 주길 바란다.
2009. 06. 10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ttp://www.riti.net - 태권도정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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