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허 큰일이 또 났습니다. 오늘(3월 5일) 국기원에서는 3급 품새 심판 교육에서

 

어허 큰일이 또 났습니다. 오늘(3월 5일) 국기원에서는 3급 품새 심판 교육이 있었습니다. 큰일은 다름이 아니라 그 교육이 마지막 날이라 수료를 위한 실기와 이론 시험을 보는데 sbs 방송국에서 ‘국기원의 현안 문제인 부정단증 발급과 전 기획실장과 사무국장간의 불화로 사회에 알려진 8대 비리의혹’에 대해서 또 다시 대대적인 매스컴 보도를 하기 위해 원장 인터뷰와 촬영을 해 간 것입니다.

 

그렇잖아도 kbs 방송 소비자 고발 프로에 ‘국기원 심사비’가 문제가 되어 일선 태권도장에 막대한 지장을 준지가 불과 몇 주 전인데 국기원이 또 다시 ‘비리의 온상’으로 공중파를 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취재되는 내용은 지난번에 보도된 전산조작에 의한 단증의 부정 발급과는 비교도 할수 없는 상층부 임원의 해외 및 국내 ‘불법 부정 단증의 발급’ 과 ‘8대 비리 의혹은 물론 국기원의 파행적인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엄운규 원장님!

 

원장님과 이 문제의 중심축에 있는 관련 당사자는 스스로 용퇴를 내려 더는 태권도가 매스컴에 膾炙(회자)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結者解之라고 했습니다.

 

매스컴에 희자되는 문제의 원인 제공은 다름 아닌 바로 원장님과 8대 비리의혹을 만든 당신이 양아들이라고 칭하는 핵심임원입니다.

 

더 만신창이가 되기 전에 원장은 국기원을 정화하여 반듯한 국기원으로 만들고 비리의혹의 당사자는 버티지 말고 사표를 내어 더는 국기원이 비리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말로만 태권도를 위한다고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랍니다.

 

뉴스에 보도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어서 심층 취재를 한다고 합니다. 부정 단증발급 비리가 만천하에 드러나 태권도 단증의 권위를 송두리째 들어먹는 일이 없도록 빠른 결단을 내려 주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태권도의 위상 즉 국기원의 위상은 회복 불능의 상태로 빠져버릴 것입니다.

 

우리는 불과 몇주 전에 국보 1호인 숭례문을 잃었습니다. 지금 또 다른 숭례문을 잃을려고 합니다. 아직 기회는 조금 남아 있습니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결단을 내려 주십시요.

 

엄운규 원장님!

 

태권도의 큰 어른으로서 진정한 태권도인이라면...

 

간절히 예를 갖춰 소원합니다. 빨리 결단을 내려 주십시요....

 

2008. 01. 23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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