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에게 면죄부나 주는 거수기로 전락해 버린

이사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국기원 낙하산 임원의 전횡이 ‘연임 야욕’이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고 이와 더불어 임기가 만료되는 현재의 이사들 대부분이 지난 3년간 이사로서의 직분을 다하지 못하고 거수기로 전락해 이사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임기 만료에 따른 이사 재선임에 있어서 2기 출범에서도 이사로서 잔류하고자 실패한 상근집행부 임원과 더불어 재집권을 위해 합종연횡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태권도계(일선태권도인들)로부터 극단적인 이사회 무용론까지 대두되는 등 비난을 거세게 받고있다.

 

지난 2월 국기원 정기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요구하는 태권도계의 여론을 무시하고 기득권을 수호하기 위해 이사의 추천권을 현 이사들이 갖는 방향으로 정관을 개정하면서 이에 대한 반발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기원 이사진 무용론이 흘러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국기원 집행부의 독선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제도적 장치인 국기원 이사회가 견제를 위한 기능은 온데 간데 없고 이사들 자신의 명예욕과 안위를 위해 집행부의 독선에 부화뇌동하며 이사회 본연의 책무를 망각하고 있다는 비판이 국기원 이사진에 대한 불신과 이사회 무용론의 근거가 되고 있는 것이다.

 

민간재단 법인에서 특수법인(법정법인)으로 전환되어 1기 법정법인 국기원이 출범한지 3년이 다 되었다. 따라서 임기 만료에 따라 새로운 집햅부 구성을 위한 이사장, 원장, 부원장, 연수원장, 이사등을 새로 선출하는 국기원 이사회가 태권도계의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임기가 5월 25일로 만료되는 국기원 1기 이사들이 보여주는 행태는 말 그대로 가관이 아닐수 없다.

 

태권도인 대다수는 익히 알고 있는 국기원 이사회의 실상이지만 2기 출범에 앞서 현재 임기 만료되는 이사들이 자신들이 2기 국기원 이사로서 남기 위해서 합종연횡에 따른 권모술수 펴는 행태는 가히 가관을 뛰어넘어 안쓰럽기까지도 하다.

 

현 이사들은 일부 몇몇 이사들을 제외하곤 모두가 소위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전형적인 아부형 이사들로 태권도의 중앙도장인 국기원의 이사로서 자질(함량)이 모자라도 엄청 모자라는 태권도계의 구태적인 인사들이다.

 

일례로서 지적을 하면 국기원 이사회에서 국기원의 지난 3년간의 운영을 감사한 보고서에서 지적한 문제사항에 대해 결과(조치)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예결산에 나타난 사업내용의 적정성이나 집행내역에 대해 검토없이(?) 원안대로 통과시키는 등 집행부에게 면죄부를 줬다.

 

국기원 운영 전반에 대해 견제를 하고, 국기원이 핵심임원에 의해 무원칙하게 운영되는 것을 견지해야 할 의결기구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집행부를 위한 거수기로 전락해버린 이사회이기 때문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사진 무용론을 주장하는 이유이다.

 

낙하산으로 내려온 이사가 적반하장 격으로 원장의 권한을 월권하는 전횡을 3년간 일삼음에도 묵묵부답으로 현재 까지 왔고, 2기 연임이라는 무리수를 두고 있음에도 잘못을 지적하기는 커녕 앞에서 지적한 대로 자신들 또한 2기 연임을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것은 국기원 이사회가 이사회의 기능을 다하지 못함은 물론 각 이사가 이사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 그런 이유는 이사 자질 문제에서 기인한 것이기에 이사 전원이 일괄 사퇴를 해야 한다.

 

현재 무능의 대명사로 낙인 찍인 상근임원들이 이끄는 현 국기원 운영에 있어서 ‘인사 전횡, 예산집행의 부적절’함 등 각종 문제가 드러남에도 이사로서 문제를 제기하거나 잘못된 사항에 대한 책임소재등을 명확하게 지적하여 시정을 하지 못하고 집행부에 면죄부를 주는 이사회로 전락시켜 놓고는 다시 2기 출범에서 이사로 살아남겠다는 것이 현 이사들의 면면이다.

 

따라서 우리 일선 태권도인들은 거두절미하고 현 이사진 모두의 퇴진(일괄사퇴)을 강력히 요구한다. 설사 몇몇 이사들은 잔여 임기가 남았다고 해도 스스로 국기원의 현 상황을 고착화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일괄 사퇴를 하기를 바란다.

 

특히 국기원을 관할하는 주무 관청인 문화체육부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현 집행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파악된 문제점의 책임소재를 따지는 문책성 인사를 단행해야 할 것이다. 국기원 내부의 문제라고 치부를 하지 말고 문화체육부는 과감히 나서서 국기태권도로서 태권도가 바로 설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를 해 줄 것을 일선 태권도인들은 절실히 바라고 있다.

 

이러한 일선태권도계의 바람을 문화체육부에서 국기원을 자체 정관을 가지고 움직이는 독립된 기관이므로 비록 주무관청이지만 문체부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는 논리로 수수방관한다면 우리는 문체부를 향해 강력한 투쟁을 하는 수밖에 없다.

 

1기 출범에서 문체부는 법정법인 출법에 반대하는 일선태권도계를 향해 ‘태권도인들에 의해 태권도계가 발전할수 있도록 정부로서 지원자적 역할’만 하겠다는 말로서 무마를 하고 법정법인을 출범시켰다.

 

그러나 약속과는 달리 MB의 선거 공신들과 합종연행한 태권도판의 전형적인 모사꾼들과 결탁하여 태권도인들의 바람과는 상관없는 낙하산 임원들을 국기원에 내정하여 현재의 국기원 구도를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한 책임을 문체부는 통감해야 할 것이다.

 

‘결자해지’라고 했다. 문체부는 현재 국기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2기 국기원 출범에 있어서 현 집권세력(상근임원들과 이사 재선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1기 이사들)에 위한 국기원 재장악은 절대로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것이 태권도계의 여론임을 주지 해 주길 바란다.

 

2기 법정법인 국기원 출범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주무관청인 문체부는 지난 1기 출범에서 제기된 국기원 문제점(실정)이 개선돼 새롭게 거듭나는 국기원이 될 수 있도로 2기 출범을 적극적으로 관여(지원)해야 할 것이며 이것은 태권도계(일선태권도인)의 간절한 바람이다.

 

2013. 04. 28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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