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거듭나야 되는 이유

지난 2002년 6월은 붉은 6월이었습니다. 거리마다 이어지는 함성과 한국 축구의 위상 상승은 그간 IMF하의 모든 시름을 날려버리는 듯 강렬하게 우리에게 각인된 것이었습니다.

나아가 세계는 대한민국의 축구에 열광했으며 동시에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이 유사이래 가장 높았으며 조용한 동방의 나라는 이제 서서히 국제 사회에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 설 수 있는 최소한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세계는 과거 그 어느 때 보다도 이제 한국의 문화와 문물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그 중에서 가장 강력한 문화 상품은 태권도란 것은 틀림이 없는 사실인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의 태권도는 종주국으로서의 태권도, 세계화된 태권도로서의 위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강력한 문화 상품으로서의 태권도로는 전혀 걸맞지 않다고 봅니다.

현재 국내 태권도는 비대해지면 비대해질수록 대중화되면 대중화될 수록 무엇인가 허전한 공허감만을 갖게 하고 그 결과 태권도 수련을 통해 내면적인 자기 성찰과 태권도 수련에서 오는 만족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태권도를 이끌어야 할 제도권(국기원, 각 시도 협회, 단체) 특히 국기원이 태권도의 중앙도장으로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주지 못하고 그 동안 한 개인을 위한 기구로 존속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또 한 태권도계에 얽혀 있는 갖가지 개인 영달을 위한 음모와 술수 그리고 돈에 얽힌 비리와 부정들이 어우러진 복마전이기에 태권도는 대한 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우수한 문화 상품이 아닌 가장 추악한 상품으로 전락을 하고 있음에도 우리끼리만 우수하다고 자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가장 큰 원인은 지금까지의 모든 무도(태권도)가 그렇듯 '선언의 역사'에서부터 기인한다고 봅니다. '선언'이라는 것은 남의 인정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선언'은 그 자체로는 타인의 인정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순수 그 자체인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러한 순수주의는 다음과 같은 오류를 필연적으로 생산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첫째는 국수주의의 요구와도 맞아떨어지는 대한민국이 모든 것의 원조라는 강변(생각)이고

둘째는 단절된 전통의 복원에 대해 고민하기보다는 현상적인 이해 관계 즉, 현대화라는 미명하에 모든 문제점을 사라지게 만드는 마술과도 같은 오류가 바로 그것이라고 봅니다.

현재 국내 태권도가 안고 있는 부정과 비리와 많은 문제점들을 바로 '현대화'라는 만병통치약을 가지고 '더 큰 이익이 있었다'라는 전제 속에서 기득권 세력들은 무조건적인 승복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스포츠 태권도(국내 태권도)의 현 주소인 것입니다.

70년대의 대중화 시기(수련 층의 양적 팽창)를 거치면서 80년대를 안일(무도 태권도의 맥을 유지하지 못한 것)하게 아무런 준비 과정 없이 세계화된 태권도로(스포츠 태권도로)치달은 결과 이제 대 내외적으로 문제(태권도의 정체성/수련에서 오는 내면적인 자기 성찰부족)가 터지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특히 국내 태권도는 철저한 상업주의로 전락하여 태권도가 추구하는 무도정신은 퇴색하고 부(돈)만을 추구하는 태권도로 말입니다.(이 부분은 대부분 그렇다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 태권도는 내부적으로는 무도(태권도)의 본질인 자기 성찰이 결여되고 스포츠(=놀이) 측면만이 강조되면서 태권도 본래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있으며,

외적으로는 태권도를 둘러싼 여러 가지 부정과 비리와 무능이 어우러져 종주국 태권도의 위상과 태권도의 무도성을 상실하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이러한 문제는 단시간 내에 치유되기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계속 방치되어있는 것이고 그렇다고 수수방관만 할 수도 없는 시급을 요하는 커다란 문제입니다.

따라서 국내 태권도는 자기 성찰이 불가능한 무도(태권도)로서 존재의 이유가 없다고 보기에 현재의 태권도는 다시 무도태권도의 본질을 되묻고(찾고) 태권도계를 둘러싸고 있는 갖은 비리와 부정을 일소하고 명실상부한 세계화된 태권도로 거듭 나게 하기 위한 시대적 부응에 응답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시기)에 와 있다고 봅니다.

자기 성찰의 의도가 제거되고 그에 대한 상응한 편향으로는

우 편향으로는 대중(수련생)의 이해와 이익(부가 가치 창출)에만 맞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을 통한 태권도 수련에 있어서 무도성의 배제이고

좌 편향으로는 모든 문제를 스포츠(시합 겨루기)태권도로서의 기술개발과 기술발전에만 귀를 기울이고 전념한 결과 자기 성찰을 통해 내면의 세계를 채워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위의 두 문제를 극복해야 만이 태권도는 거듭 날수 있다고 보며 이런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모든 역량을 통해 우선 태권도 수련을 스포츠 화된 수련에 맞추지 말고 무도 성 수련에 맞추어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우리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가 추론 가능하고 되살릴 수 있는 민족의 문화에 기반한 우리의 무도 철학(사상)에 입각하여 그 동안 등안시 되었던 태권도 각 동작(품세, 기본동작)의 민족철학(사상)에 입각한 철학(사상)을 정립하고 접목하는 것 많이 종주국 태권도로서 또 세계화된 대한민국 고유의 무술! 태권도로 확고한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대로 종주국 태권도의 위상을 지키고 세계화된 태권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내 태권도 계(제도권)의 뼈를 깎는 자성의 노력과 그 간 등안시 되었던 태권도 각 동작(품세, 기본동작)에 민족의식이 녹아 있는 철학(사상)을 접목하여 무도 태권도로 복원이 이루어져 스포츠 태권도와 무도 태권도가 접목되어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본 글은 태권도포럼 논설/칼럼 항목에 2003-03-14 일에 게시된 내용으로
사이트 해킹으로 인한 복구과정에서 복구 된 내용입니다.

태권도포럼
청호태권도장
태권도정보연구소
신성환 관장

1967년 태권도 입문 - 현재 국기원 공인 9단

1981년 청호태권도장 개설 - 청호계열관 7개관 총 관장

1988년 년간수련계획표 태권도 계간지에 발표

1988년 수련생관리 전산프로그램 개발 도장운영 전산화 태권도 계간지에 발표

1990년 부터 1992년까지 태권도 계간지에 도장에서의 컴퓨터 활용 시리즈 연재

1993년 수련계획표의 작성방법 발간 무료 배부

1994년 태권비비에스의 사용방법 발간 및 태권비비에스 개설 무료 운영

1994년 태권도 정보연구소 설립

1995년 통신문 모음집 및 수련기간에 따른 수련방법의 체계화 발간 무료 배부

1995년 국기 태권도신문 선정 '95년 올해의 태권도인 - 연구발전 부문에 선정

1996년 도장운영에 관한 지침서 발간 무료 배부

1997년 수련 생 관리 프로그램 화랑'2000 자체개발 무료 보급

1998년 급별 이론교재 발간 무료 배부

2000년 태권도 정보연구소 사이트 http://www.riti.net 개설 무료 운영

2001년 태권도 포럼 사이트 http://www.taekwondoforum.net 개설 무료 운영

2001년 범 태권도 바로 세우기 운동연합 결성

2002년 무도태권도 재정립 모임(세계 무도태권도 연맹) 조직

2003년 무도 태권도의 원리 발간 무료 배부

2004년 무도태권도 사이트 http://www.moodotaekwondo.com 개설 무료 운영

2005년 무도태권도 지도자 교육원 - C.T.U - Cyber Taekwondo University' 개설

2006년 사이버 태권도 지도자교육 사이트 http://www.ctu.ne.kr  개설 운영

2006년 <도장운영(수련생 관리)체계의 전산화> 발간

2007년 <태권도 수련방법의 체계화> 발간

2008년 <태권도 수련방법의 체계화> 발간

2009년 <태권도 지도자를 위한 운영&수련지침서> 발간

2011년 <비젼'21태권도포럼> 조직

2012년 <태권도 포털(portal) 사이트> 개설

2012년 < 태권도 발전을 위한 정책 포럼> 개최

2013년 비전21TKD 사이트 http://www.vs21tkd.com  개설 운영

2014년 <일선도장지원무상지원을 위한 비전21M기획> 설립

2015년 월단특별심사"철회(반대)운동본부(2기태권도바로세우기) 결성

2017년 국기원바로세우기(3기 태권도바로세우기) 결성

  

현)

청호태권도장 계열 7개관 총 관장

태권도정보연구소 소장

태권도포럼 대표

C.T.U(사이버태권도지도자교육원) 대표

무도태권도재정립모임 대표

무도태권도지도자교육원 원장

비전'21태권도포럼 대표

태권도바로세우기(3기)운동본부 대표

 

전)

범 태권도 바로 세우기 운동 연합 초대 사무총장

경기도태권도협회 / 경태재단 경영지원 연구소 소장

 

본 자료를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 그대로 복사하여 무단 게시하거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