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계는 국내외에서 춘추 전국시대를 맞이 할 것이다

 

멀지 않아(본인의 생각으로는 1년 내) 태권도계는 국내 외에서 춘추 전국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다른 표현을 쓴다면 강호 무림을 연상케 할 것이며 이는 무협지 같은 강호 무협소설이 되어버릴 공산이 크다.

 

실례로서 그러한 첫 단추는 이미 국내에서는 "대한 태권도 연맹"이 끼웠고 해외에서는 미국의 정우진회장이 "세계무도연구소"를 설립한 것이 단편적인 예라고 보며 올 연말에는 프랑스, 핀란드, 멕시코의 사범들이 연대한 "무도 아카데미"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서 태권도 종주국으로 태권도가 "춘추 전국시대"로 분열되도록 한 결과와 그 결과가 앞으로 태권도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해 태권도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해야 하고 그런 결과를 제공한 원인들을 낱낱이 밝혀 잘잘못을 가려 놓아야만 앞으로의 태권도가 거듭나는데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는 지난 50년 동안의 앞만 보고 달려온 태권도(스포츠화에만 급급했던)의 현 모습과 같이 허울 좋은 껍데기만 있는 태권도에서 헤어 날 수가 없다고 보며 그 결과는 태권도의 위상 추락으로 이어져 종주국 태권도의 위상은 물론 대한 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상품으로서의 이미지에도 막대한 손상을 가져올 것이란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우선 태권도계가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하게 된 원인을 분석해 보면 태권도 관련 조직, 인적 자원(시스템)운용, 태권도에 관한 전통성 정립 부재 및 일선 태권도인들의 태권도계 현안에 대한 인식 부족을 들 수 있다.

 

첫째로 조직의 문제점으로서는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가 그 중추적인 역할(? )을 했고 둘째로 인적 시스템으로서는 최 상층부에 김운용 총재와 소위 태권도계의 각 계열관 원로라는 분들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며 셋째로 태권도에 관한 전통성 정립 부재는 태권도가 태동하는 태생적인 한계상황에서 가라데와의 관계 설정 및 고유의 무예로서 태권도가 갖는 전통의 의미를 접목하지 못하고 가라데의 동작을 모방하고 왜곡된 역사를 견강부회적으로 같다 붙인 결과라고 보며 네번째로 마지막 원인제공은 일선 태권도인들의 태권도에 대한 인식(의식) 부족이라는 것에 이론이 없다.

 

첫번째 문제인 조직의 문제는 태권도계의 조직으로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국기원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한 개인을 위한 단 증 공장으로 전락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대한 태권도 협회 또한 경기화에만 치중한 협회 조직운영(행정)이 몰고 온 결과가 이 같은 문제를 유발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두번째 문제인 인적자원 운용의 문제점으로는 김운용 총재 개인의 일인치하를 유지하기 위한 자기 사람심기와 1세대 원로들의 자기 아니면 안된다는 아집으로 인해 세대교체(능력있는 인사의 등용 포함)를 이루지 못한 결과 구 시대적인 생각에 얽매여 시대의 흐름을 역행한 결과다.

 

세번째의 문제로 태권도에 관한 전통성 정립에 있어서 과연 우리의 전통을 간직한 무예로서 태권도가 우리의 문화(정서)를 대표할 만큼 말 그대로 고유이며 전통무예로서 인식하고 수련되어도 무방할 만큼 근본적인 바탕에 문제가 없도록 정립을 하지 못한 것에 있다고 보며 이는 태권도에 있어서 그 누구도(창시자를 포함해 태동기의 각 계열관 원로들) 우리 전통의 바탕과 무술의 근본 원리와 이치에 입각한 이론을 제시하지 못한 결과다.

 

네번째로 마지막 원인 제공자는 위에서 지적한 문제에 가장 최 일선에 노출되어 있는 일선 태권도인들의 무관심과 각 계열을 쫏아 맹목적인 충성(? )과 일신의 영달을 위한 조직 내 줄서기에 급급한 일부 태권도인들의 처세의 결과다.

 

특히 국기원이 태권도계가 춘추전국 시대에 돌입하게 한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그것은 김운용 총재의 개인 재산화된 국기원에 대한 국내 외 일선 태권도인 들의 회의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본다. 무력을 인정받기 위해서 보는 단 심사의 심사비가 한 개인의 영달(? )을 위해서 움직이는 조직의 운영비에 쓰여야 하는 의구심 말이다.

 

국기원의 본래 기능은 종주국 태권도의 중앙 도장으로서 태권도의 이론 정립을 위한 연구기능 강화가 주목적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운용 총재 개인을 위한 추종세력의 은신처로서의 기능과 오직 단 증 만을 발급하는 소위 단증 공장으로 전락하여 한 개인의 기업체가 된 상황이 국기원의 무용지물론으로 대두되었고 이는 곧 국기원 발행 단 증의 가치를 인정치 않는 상황으로 발전될 수가 있는 것이고 이 명분이 새로운 태권도 조직의 탄생 명분인 것이다.

 

국기원이 본래의 모습인 종주국 태권도의 중앙도장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연구기능을 강화하여 태권도가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할 때 국내외 태권도인들이 국기원을 인정하고 국기원 발행 단증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지 지금의 국기원 체제에서는 누구도 국기원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이는 앞에서 언급한 새로운 조직들이 우후 죽순처럼 생겨나는 소위 태권도계의 춘추 전국시대의 도래에 가장 확실한 원인 제공이 되는 것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현 태권도계의 춘추 전국시대의 도래는 필연적이며 시대의 당위성을 갖고 있다. 비록 국기원과 대태협이 거듭난다고 하더라도 국기원과 국내 태권도계에 대한 이미지는 이미 무너진 상태이기에 중앙도장의 면모를 완전히 회복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본다. 지금 국기원과 대태협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동안 국내 외 태권도의 위상은 추락 할대로 추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 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태권도가 거듭나기 위한 방안으로 국기원과 대태협의 제도 개선, 김운용 총재 및 원로들의 처신, 무도 태권도로의 복귀, 일선 관장님들의 인식 전환에 대해 많은 지적과 대안을 제시한바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는 접는다.

 

춘추 전국시대를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그나마 추락된 태권도의 위상을 조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는 길은 국기원과 대태협의 핵심 임원들이 사심을 버리고 진정한 태권도인으로 돌아가 태권도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춰 환골탈퇴하는 아품( - 기득권에서 생겨난 이득과 사심을 버리고 진정으로 태권도를 위하는 마음으로 - )으로 거듭나는 것뿐이란 것을 충고한다.  필자의 국내 태권도계(국기원과 대태협)를 향한 마지막 충정의 충고다.

 

 

2012. 10. 13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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