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을 아는 자, 하늘을 원망치 않는다
(天命者 不怨天)

 

천명은 하늘의 명. 하늘이 정한 바. 자연의 이치를 뜻한다고 해석한다. 천명이 운명, 팔자라는 말과 통한다고도 할 수 있겠는데, 이는 불교의 윤회사상적인 해석이다. 동양의 천명은 변하는 것, 고정되지 않은 것을 뜻한다. 이 말은 얼마든지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 있고, 팔자를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역이 현대 사회에서 역술인의 밥벌이가 되고 있어 오해를 살만 한데, 주역은 통계와 현재를 바탕으로 운명을 예측하는 학문이다.(주역 - 유학 오경(五經)의 하나. 만상(萬象)을 음양 이원으로써 설명하여 그 으뜸을 태극이라 하였고 거기서 64괘를 만들고, 이에 맞추어 철학ㆍ윤리ㆍ정치상의 해석을 덧붙였다.)

 

이렇게 하면 이런 결과가 나올 확률이 많으므로 이런 길은 피하고 다른 길을 택해야 한다고  사람을 상대로 상세하게 상담하고 도와줄 때 활용하던 자료로 봄이 옳다. 팔자라고 치부하는 일을 이제 그만두자. 이런 치부는 원망이 따를 뿐이다.

 

자연과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데는 시간이 모자란다. 성공은 노력의 결과이다. 노력이 쌓이지 않으면 얻는 게 없다. 하늘 아래 공짜는 없다. 이것이 천명이 아닐까 한다. 필자는 자연과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로 도장을 경영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작금 태권도는 태권도 본연의 모습을 상실한 결과 말 그대로 황폐화 되었고 그 자체에 우뚝 서 있다.

 

일선태권도장이 황폐화된 것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바로 우리 일선 태권도인의 잘못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런 결과적 원인으로 태권도 관련 조직을 원망도 해 보지만 결과론 적으로는 바로 우리 일선 태권도인들의 잘못인 것이다.

 

앞에서 “천명은 변하는 것, 고정되지 않은 것을 뜻한다. 이 말은 얼마든지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 있고, 팔자를 고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팔자를 논하자는 것이 아니다. 작금 일선도장의 황폐화가 반전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분명 태권도의 황폐화는 우리 태권도인 모두의 잘못에서 기인한 것이지만 이러한 것을 반전시킬 수 있는 것도 일선태권도인들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하게 된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든 정성을 다하면 아주 어려운 일도 순조롭게 풀리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다.

 

바로 태권도도 그런 지성이 더해지면 거듭날 수 있다. 비관만 하지 말고 낙관적으로 생각을 하자. 단 낙관적으로 생각함에 있어서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대로 지성을 다하는 노력을 하자. “자연과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대는 시간이 모자란다. 성공은 노력의 결과이다. 노력이 쌓이지 않으면 얻는 게 없다.

 

하늘 아래 공짜는 없다. 이것이 천명이 아닐까 한다.”라는 말처럼 낙관론을 가지다. 분명 우리는 태권도장 운영이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이치를 값비싼 대가를 치르면서 터득했다. 이제 그 터득한 이치를 실천하면 된다.

그 방법의 일례는 ‘일선도장을 자신의 텃밭’이라 생각하고 가꾸자.

 

텃밭은 민초들의 삶에서 소규모 경제적인 생산 수단이다. 텃밭을 가꾸는 마음으로 도장을 운영하자. 텃밭에 뿌려진 각종 씨앗은 주인의 정성으로 풍성하게 가꾸어진다. 정성이란 다름 아닌 주인의 노력이다.

 

일선태권도장 운영이 힘들고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힘들다고 한탄만 하고 있을 것인가? 태권도계 조직(국기원, KTA)을 원망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 황폐화된 태권도계를 살려보자. 현재의 태권도장 경영방법(운영과 수련)에 있어서 혁명에 가까운 혁신적 발상으로 현재의 태권도장 운영 방법을 바꿔보자.

 

작금의 태권도장 운영은 1995년도에 일기 시작하여 2002년도 까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열광했고, 태권도계에 열병처럼 번져나간 소위 현대적 도장경영방식이라고 하는 컨설팅회사(키즈, 호키, ATA)에서 제안한 놀이형 체육으로 고착(정착)화 되어있다.

 

그 방법에 대해서 우리는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이제는 그 트랜드가 제시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보는 것, 이것이 지금의 놀이형 태권도장 운영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당장은 현재의 태권도 분위기가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일선태권도장이 살아남는 유일한 길(방법)이라고 확신한다.

 

어떤 일을 이루는 것은 노력(최선을 다한 결과)의 결과이다. 노력이 쌓이지 않으면 얻는 게 없다. 하늘 아래 공짜는 없다. 이것이 천명이 아닐까 한다. 현재 태권도의 난맥상을 누구의 잘못으로 돌리지 말고 15년 전 가톨릭에서 “내 탓이오”라는 자기반성 켐페인을 벌였듯이 우리 태권도계도 태권도가 황폐화된 원인을 내 탓으로 돌리고 태권도가 거듭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자.

 

2012. 02. 19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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