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방법(내용)의 체계화
품새 지도(수련) 방법(체계) - 19 부
청호태권도장의 신성환 관장입니다. 18부에 이어 각론 합니다. 품새의 지도방법에는 2가지 형태의 지도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지도 방법과 단체지도 방법입니다. 품새를 지도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확한 동작을 표현(시연)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구령(기합)만 붙여서는 안 되고 필히 선 시범을 보인 후 구령에 의해서 또는 구령 없이 품새를 수련 시켜야 됩니다.
특히 품새를 연무선에 의한 연속 동작으로의 표현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 동작에서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동작의 연결 메카니즘(몸동작움직임)을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그런 동작을 왜 하는지에 대한 이론적인 배경과 함께 실제로 어떻게 적용(실전에서 사용)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러한 설명에 맞게 동작이 이루어지는지를 필히 염두에 두고 지도자는 지켜봐야 됩니다.
예를 들자면 태극 5장에서 18번째 동작인 “앞굽이 아래 막고, 몸통 막고, 앞차고, 뛰면서 등주먹 이권치기”를 하는 동작이 있습니다.
이 동작을 그냥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일러주고 수련 시키는 것 보다는 “상대의 앞차기 공격을 아래막기로 막고 이어서 상대가 주먹으로 얼굴을 공격해 올 때 몸통막기로 막고 앞차기로 반격을 하는데,
상대가 뒤로 물러 날 경우 연속적으로 상대의 발등을 발로 짓이겨 밟으면서 동시에 등주먹으로 상대의 인중 급소를 공격하는 동작” 이라고 설명을 하고,
실제로 그런 동작 표현이 상대의 공격을 막고 반격을 하는데 유용하게 동작을 취하는지를 눈여겨보면서 지도를 한다면 구령만 붙이는 수련과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 수련(지도) 형태에 의한 방법
한명씩 불러내서 수련시키는 방법으로 본 방법은 승급심사 후 새로운 품새를 숙지시킬 때 효과적(유용)인 수련체계(방법)로 수련생을 정열 시킨 상태에서 한명씩 또는 같은 수준(급수)의 수련생을 그룹화해 품새 각 동작을 구령에 의해서 한 동작씩 수련(지도)하는 방법입니다.
본 수련방법에서 필히 병행되어야 할 중점 사항은 지도자가 선 시범을 보인 후 구령에 의해서 한 동작 씩 진행을 하는 것입니다.
동작을 표현 할 때 앞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각 동작의 정확성을 꼭 체크 하면서 한 동작이 실행되고 다음 동작으로 넘어 갈 때 이어지는 동작이 어떤 예비적 동작을 취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수련생에게 인지 시키고 그런 동작이 지켜지는지를 지켜봐 이행이 되지 않을 경우 바로 교정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개인 수련(지도)형태에 의한 품새 지도방법은 가끔 수련을 지루해하거나 수련생들이 힘들어 할 경우 일일 수련형태로 진행을 해도 좋은 수련 형태입니다. 단 일일 수련형태로 진행을 할 경우 전체적인 수련 분위기를 엄숙히 유지합니다.
품새를 실시(시연)한 수련생에 대한 평가 즉 품새 시연에 따른 피드백(feedback)을 반드시 실시합니다. 품새 시연 후 품새 시연에 따른 전반적이 피드백을 시연자(수련생)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당연히 사범의 피드백도 병행 합니다.
특히 다른 수련생이 하는 품새 시연을 보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지적할 수 있도록 유도하므로 남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되는 효과도 갖는 수련방법(형태)이다. **** 중요함
집단(단체) 수련(지도) 형태에 의한 방법
집단 지도방법은 전체가 지도자(사범) 구령에 의해서 품새를 시연 숙달하는 과정에 적합한 지도 방법으로 개인적으로 숙지된 품새를 여러 명이 동일성을 갖고 시연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집단 지도(수련)방법에서도 각 동작을 단체적으로 구령(기합)에 따라 진행하거나 구령 없이 진행할 수 있는데 승급심사 후 새로 익힌 품새를 숙달하는 과정의 품새 수련방법입니다.
개인적인 품새 수련과 다른 점은 혼자서 시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시연을 한다는 것이 다를 뿐 시연 과정에서 구령과 구령 없이 시연될 때 지도자가 주시해야 하는 사항은 동일합니다.
다른 것이 있다면 각 품새 당 보편화되어 있는 품새 시연 속도인 20~25초 정도의 시연속도를 단체적으로 한명이 수련하는 것처럼 일치시킬 수 있도록 반복적인 숙달을 하도록 합니다.
그런 수련에 익숙해져 국기원 1품 승품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품새 시연 속도가 전 품새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국기원 심사에 응심 할 시기가 되었을 때 별 어려움 없이 소속도장의 수련생들이 통일된 품새 시연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선 도장의 품새 수련은 제시한 개인적인 수련과 단체적인 수련을 병행하고는 있으나 지도자(사범)가 건성으로 통재를 하고 있는 것이 실정(문제)입니다. 방법적으로는 비슷하나 제시한 사항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서 수련생의 동작 표현을 통제한다면 분명 다른 도장의 수련생들과는 다른 품새 시연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여기까지 각론 합니다. 다음 20부에서 “도장에서 무술적 겨루기 지도 방법”에 관해서 각론 합니다.
태권도정보연구소 / 청호태권도장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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