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방법(내용)의 체계화
기본 동작 지도(손동작) 방법 - 11 부
앞굽이 손날 목 치기
청호태권도장의 신성환 관장입니다. 10부에 이어 각론 합니다. 앞굽이 손날 목 치기의 수련도 몸통막기 동작을 정지 간 동작에서 구분 동작으로 수련을 한 후 익숙해지면 이동간의 연속 동작으로 전환합니다.
수련방법은 몸통막기의 동작에서 주먹대신 손날로 전환하여 수련을 시킵니다. 항상 신경을 써서 지적을 할 사항은 옆구리에 대기하고 있는 손(주먹)이 띠에서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대부분 태권도 수련에서 이 부분을 소홀히 함으로 기본동작은 물론 웬만큼 품새가 숙달 되어도 맵시가 나오지 않는 것은 이 부분을 소홀히 해 주먹이 어정쩡하게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손날 목 치기에서 손날을 사용하는 방법의 설명은 상대 목 부위를 가격할 때 도끼로 나무를 자를 때처럼 손날의 공격 각도를 45도 빗각으로 위에서 아래를 향하여 칠 수 있도록 설명하면 효과적인 설명이 됨은 물론 수련생들도 동작을 쉽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습니다.
앞굽이 몸통 거들어 막기
앞굽이 몸통 거들어 막기 동작 수련은 처음 입관한 상태에서 벗어나 기본적인 앞굽이 서기가 어느 정도 익숙해진 시기의 수련에 해당하므로 조금은 수월하게 동작을 익힐 수 있는 동작입니다.
앞굽이 손날 목 치기 동작을 바탕으로 정지 간 동작에서 구분 동작으로 구령에 의해서 실시합니다.
왼발이 앞에 위치한 앞굽이 손날 목 치기 동작에서 구령에 의해서 목 치기를 한 앞에 위치한 손날과 옆구리에 위치해 있는 손(주먹)을 동시에 뒤로 제쳤다가(빼서) 구령에 의해서 앞에 있는 손(주먹)은 몸통 바깥 막기 동작을 취하고 뒤에 있는 손은 몸통 바깥 막기를 한 손의 팔꿈치 부분을 살짝 거들어 주는 동작을 취합니다. 이때 거들어 주는 주먹과 팔꿈치와의 간격은 주먹하나 정도를 유지합니다.
그런 다음 다시 구령에 의해서 앞에서 설명한 동작을 반복합니다. 앞굽이 몸통 거들어 막기 동작도 일일 수련에서 10회 정도 반복을 하여 3~5일 정도 숙달을 시킵니다. 이 동작을 수련하는 시기에 특히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은 앞굽이 서기 동작에서 앞발과 뒷발이 거의 일직선상에 위치하도록 하고 뒷발의 뒤틀림이 앞발과 일직선(15~20도)이 되도록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앞발을 기준으로 뒷발을 끌어서 나란히 서기를 할 경우 어깨넓이(1족장)의 간격입니다. 실제로 일직선에 있도록 해도 자연스럽게 뒷발이 30도 이상의 각도로 뒤틀려집니다.
유지하고 있는 뒷발의 무릎 즉 오금이 완전히 펴져 있는가와 앞발 무릎의 굽은 각도가 자신의 엄지 발 가락이 보일 듯 말 듯 한 각도를 유지하는 가를 주시하여 정확한 동작을 할 경우 칭찬을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지적을 하여 반듯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항상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수련을 하면 할수록 이상한 동작들을 하게 되고 그렇게 고착화된 동작은 고쳐지지 않습니다. 참고로 동작시 유지되는 뒷발을 쭉 펴라고 하는 것은 동작이 완전히 끝난 다음의 일시적인 동작입니다. 동작이 표현되는 순간은 일시적(순간적)으로 약간 굽은 상태가 정상(정확)인 것입니다.
모든 동작은 경직(연결과 힘의 발현)이 아니라 신축성에 의해서 힘이 발현되고 끊김, 이음 등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무술 원리에 의한 이론적 이해와 설명이 되어야 하는 내용으로 중.고 일반부 지도(수련)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앞굽이 손끝 찌르기
앞굽이 손끝 찌르기의 수련은 앞굽이 몸통 거들어 막기 동작에서 바로 이어갑니다. 이 동작도 기본적인 6개 동작의 수련을 통해서 앞굽이 서기와 손동작의 흐름이 몸에 익숙하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동작입니다.
먼저 왼발이 앞에 위치한 앞굽이 몸통 거들어 막기 동작에서 구령에 의해서 앞에 위치한 손(주먹)을 엎은 형태로 눌러 막기 동작을 하고 팔꿈치에 위치하여 거들어 주고 있던 손을 뒤로 이동하여 옆구리에 편 손날 모양으로 위치하게 한 후 구령에 의해서 뒷발이 앞으로 이동하여 앞굽이 서기를 하면서 옆구리에 위치했던 편 손날을 앞으로 찌릅니다.
편 손날의 찌르는 위치는 자신과 같은 위치에 서있는 상대의 명치 급소를 찌를 수 있도록 하고 반대 손의 보조적 동작은 찌른 편 손날의 팔꿈치를 기준으로 자신의 가슴 높이보다 약간 낮은 위치에 사각형 모양을 취합니다.
앞굽이 손끝 찌르기 동작도 구분동작으로 일일 수련에서 10회 정도를 3~5일간 시키며 주안점은 앞굽이 몸통 거들어 막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앞굽이 서기 동작에서 앞발과 뒷발이 거의 일직선상에 위치하도록 하고 뒷발의 뒤틀림 또한 앞발과 일직선(15~20도)을 유지하고 뒷발의 무릎 즉 오금이 완전히 펴져 있는가와 앞발 무릎의 굽은 각도가 자신의 엄지 발 가락이 보일 듯 말 듯한 각도를 유지하는 가를 주시하며 앞에 보조적으로 위치한 대기 손이 사각형 모양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뒤 굽이 한 손날 막기
뒤 굽이 한 손날 막기는 앞굽이 손끝 찌르기 동작에서 이어지는 동작으로 구령에 의해서 먼저 뒤 굽이 서기(이때의 손의 위치는 어른 자세로 옆구리 띠 부분에 위치한다.)를 3~5회 반복시킨 후 왼발을 기준으로 한 정지 간 뒤 굽이 서기 자세에서 앞에 위치한 왼발을 기준으로 옆구리에 위치해 있는 같은 방향의 왼손을 뒤로 젖혀서 오른 쪽 겨드랑이로 이동을 시킴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오른손과 교차가 되도록 하여 오른손(팔)을 비키면서 손날로 가슴부위를 포함하는 원호(반원)를 그리며 손날로 어깨 높이로 자신의 앞을 막도록 합니다.
이때 손날의 뒤틀림은 전면을 기준으로 15~20도 각도로 손바닥이 앞에서 보일 정도의 각을 유지하여 막도록 합니다.
다시 구령에 의해서 가슴 앞에서 왼손과 오른손이 서로 교차하게 한 후 구령에 의해서 막기 동작을 다시 반복합니다. 이러한 구분된 동작으로 일일 수련에서는 10회 정도 반복하고 3~5일 정도 반복을 한 후 웬만큼 익숙해지면 앞굽이 손 끝 찌르기 동작의 연속선에서 바로 뒤 굽이 서기로 전환함과 동시에 이동간의 수련을 시킵니다.
뒤 굽이 한 손날 막기의 수련은 지금까지의 앞굽이 서기의 기본동작 수련에서 뒤 굽이 서기로 전환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낱개의 기본적인 수련체계로 정확한 뒤 굽이 서기를 중점적으로 지적하여 수련을 시킵니다. 두 손날 막기의 용도와 막는 부위의 이론적인 설명은 빨간 띠 과정에서 심도 있게 설명을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뒤 굽이 두 손날 막기
뒤 굽이 두 손날 막기는 한손 날 막기 동작에서 이어지는 동작으로 구령에 의해서 뒤 굽이 한 손날 막기 자세에서 옆구리에 위치하는 손이 옆구리에 위치하지 않고 명치 부분에 위치하여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하고 명치 급소로부터 주먹하나 정도의 간격을 띄워서 위치시킵니다. 자신의 앞을 막은 한 손날 막기를 거들어 주는 형태입니다.
뒤 굽이 두 손날 막기를 할 때 두 손을 뒤로 완전히 젖혀서(뺀 후) 죽 뻗은 후 자신의 가슴 부위를 원호를 그리며 막는 형태로 막는 방법과 원호가 아닌 뒤로 젖힌 후 수평적 이동을 하여 막는 방법이 있는데 혹자는 원호를 그리거나 수평이동 형태로 막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나 두 방법 모두 통용되는 방법으로 상황에 따라서 다 적용될 수 있다고 보기에 어느 것이 옳다 틀리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단 처음 수련하는 기본과정의 유급자 과정에서는 원호를 그리며 막는 방법으로 수련을 시켜야 됩니다. 이유는 모든 동작의 모태는 회전(원)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 고단자가 되었을 때 직선 운동체계인 수평이동으로 전환 수련 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기까지 각론 합니다. 다음 12부에서 “기본발차기 - 앞뻗어올리기, 앞차기, 앞돌려차기, 앞돌려차기”에 관해서 각론 합니다.
태권도정보연구소 / 청호태권도장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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