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수련이란 말은 이치에 맞지 않다.

 

수련(修鍊) - 단어(말)가 갖는 의미는 “인격, 기술, 학문 따위를 닦아서 단련함” 입니다. 태권도 수련이라 함은 단어가 갖는 의미 중에서 인격을 닦는 다는 의미로 단순히 태권도 수련이 신체적인 단련을 위한 운동체계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인격이란 덕목을 다듬고 배양할 수 있는 고도의 정신(의식) 훈련체계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태권도인)는 태권도 수련을 말로는 정신훈련체계라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 지도자나 수련생들은 이 본질적인 의미에는 충실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경기화 된 겨루기 위주의 태권도 수련은 더욱더 이런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일선도장에서 태권도 수련을 하고자 입관하는 수련생 부모들과 수련 상담을 할 때 보편적으로 태권도는 武道이고 때문에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예의와 됨됨이를 지도(수련)한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현재 일선도장의 태권도 수련체계는 이 말이 완전히 거짓이란 것을 수련자체가 내포하고 있습니다. 태권도 지도자들이 깊이 있게 생각을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겠지만 서로가 공정하게 정한 룰(규칙)에 바탕 한 스포츠(경기방식)체계의 태권도 수련체계를 무도정신이라고 표현(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분명히 스포츠에서 요구하는 것은 비록 서로가 정한 공정한 룰(규칙)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은 곧 최고가 되기 위한 경쟁적인 정신을 강요하고 그 경쟁이 결국은 자기 개인을 위한 생각을 하게하고 더불어 사는 즉 남을 배려(配慮)하고 베풀고 포용하는데 인색하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도적 수련이란 앞에서 지적했듯이 경쟁적인 것보다는 옳고 그름에 입각한 서로가 상생 할 수 있는 포용과 배려를 수련자에게 요구(주입)합니다. 서로가 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비록 적이지만 용서를 빌면 그 용서를 받아 드릴 수 있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현재 스포츠화 된 태권도 수련은 경쟁적 입장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방편을 훈련시키는 체계로 양보와 상대에게 베풀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는 무도에서 추구하는 무도(상생)적 수련체계는 아닙니다.

 

따라서 현재 ‘태권도 수련(跆拳道 修練)’이란 표현은 태권도가 무도적인 수련체계가 아닌 스포츠적인 훈련체계이기에 수련이란 말보다는 훈련(트레이닝-training)이란 말을 써야 합니다.

 

스포츠에서 최고가 아닌 것 즉 2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무도적인 수련과 스포츠 적인 훈련체계는 추구하는 바가 전혀 다르기에 현재 스포츠화 된 태권도 수련체계에서 ‘태권도 수련’이란 말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태권도 수련”이란 스포츠화(경기위주의 수련 체계)된 현재의 태권도 수련체계에 대해서 태권도인들은 심도 있게 ‘수련의 의미’를 재정립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태권도를 무도적인 수련과 경기를 위한 트레이닝(훈련) 방법에 입각한 수련 체계로의 재정립이 필요합니다.

 

일선 태권도장에서의 태권도 수련가치가 이미 실종(상실)된 상황에서 태권도 수련이 갖는 의미를 재조명하여 근본적인 수련 형태를 재정립하는 것이 일선 태권도장에서 실종된 태권도 수련의 근본(본질)을 복원하는 것입니다.

 

복원 방법은 태권도의 본질인 무도적(성) 수련체계인 손과 발이 어우러진 신체단련(호신력)과 정신수련(옳고 그름)에 바탕 한 무도(성)적 수련체계로 재정립하는 것입니다.

 

이와 아울러 국기원, KTA, 17개 시도협회 등 태권도 관련 조직의 핵심 임원들의 경기화 된 태권도 수련(?)에서 습득(체화)된 태권도 정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식)이 필요하며, 그 의식개혁(변화)을 위한 태권도계의 새 마음 운동(의식개혁)을 전개해야 합니다.

 

특히 태권도 4대 조직(국기원, KTA, 17개 시도협회장)핵심임원은 태권도 수련이 추구하는 본질인 武道精神 즉 옳고 그름의 정신(마음가짐)이 몸에 밴 사람이어야 만신창이가 된 태권도계 조직을 태권도가 추구하는 정의로운 조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태권도 조직이 정의로운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므로 태권도 수련이 추구하는 본질인 무도로서 재 정립돼 일반 국민으로 부터 외면(배척)당하고 있는 태권도 수련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일선 태권도장이 존폐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결론합니다. 진정한 의미에 태권도 수련이기 위해서는 현재 경기위주로 구성된 수련체계에 대한 무도적 수련체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 태권도 수련에 있어서 중심이 되고 있는 발차기 위주의 수련과 품새 수련에 대한 재고가 있어야 하고, KTA 및 17개 시도협회 핵심임원과 조직에 관여하는 임원들의 의식(인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아울러 일선도장의 수련체계 또한 품새는 경기를 위한 품새가 아니라 신체의 이치에 따른 우리 전통의 의미가 내재된 동작으로 재구성되어야 하고 겨루기는 손과 발이 어우러져 실질적인 자기 방어에 충실할 수 있는 실전성이 부여된 호신체계의 수련과 우리 몸의 생리적 현상을 컨트롤(치유) 할 수 있도록 氣(기)와 血(혈)과 脈(맥)을 다스릴 수 있는 ‘血脈醫法’ 수련체계로 바꿔야 합니다.

 

그러한 태권도 수련(품새와 겨루기)을 통해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힘이 배양될 때 태권도 수련은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정신이 자연스럽게 수련자에게 주입(수련)이 되고 그것이 곧 진정한 무도 수련으로서 ‘태권도 수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혈맥의법(血脈醫法)’ 이란 말은 필자가 정의한 수련 용어로 태권도 수련에 있어서 막힌 혈(자리), 뭉친 근육을 풀어 주는 방법으로 실시(수련)했던 몸(신체)과 관련한 양생(養生) 수련방법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필자가 습득하고 있는 혈맥 의법 총 19가지 방법과 관련한 수련방법(체계)에 대해서 영상제작(중)이 되는 대로 공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11월 중)

 

무도태권도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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