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形篇(군형편) 22강 “영원한 승리를 얻는 지혜”
여러분과 같이 손자병법을 토파(공부)하고 있는 “신성환 관장”입니다. 21부 “진정한 고수”에 이어 22부 “영원한 승리를 얻는 지혜”에 대해 각론 합니다.
우리는 지금 손자병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손자병법을 왜 공부하고 있습니까? 옛날 고전이니까! 고전으로서 이 시대(21세기)에 2,500년 전의 손자라는 병법가가 쓴 전쟁교리서로 한번 보겠다는 뜻(의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단어 하나를 들라고 하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勝利(승리)입니다. 승리, 승리란 말입니다. 한 글자로 말하면 ‘勝’입니다. 이길 승,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병법을 왜 공부합니까? 상대와 싸워서 이기는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서 공부 하는 것이죠. 지려고 공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과 싸워서 이기기 위해서 공부(살펴)하는 것입니다.
그럼 과연 이기는데 그 이기는 것이 갖는 의미가 진정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 각론은 그 고민에 대한 것입니다. 오늘 각론 주제입니다. 승리란 무엇이며 승리를 어떻게 유지 관리 할 것 인가입니다.
이긴다는 것은 결국 성공한다는(했다는) 것이잖습니까?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이기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합니다. 주변에 저 사람이 어떤 하고자 하는 일에서 있어 성공(승리)했습니다. 이겼습니다. 성취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거지가 됩니다. 결국은 이긴다, 성취했다, 성공했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아니해 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디까지가 이긴 것, 성취한 것, 성공한 것인지?
열심히 노력해서 이겼습니다. 성취했습니다.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성취하면(이기면), 즉 목표를 이루면 끝난 것입니까? 승리에서 중요한 것은 이겼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긴 것을 어떻게 유지 관리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들! 주변에서 승리, 목표를 이뤘는데, 성공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완전히 망한 사람 많이들 보지 않습니까? 승리는 하는 것보다도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든 것입니다. 승리 하는 것보다 그 승리(성취)한 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든 것입니다.
승리한 것을 관리하는 것이 더 힘듭니다. 일등이 된다는 것은 열심히 노력해서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등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듭니다. 가끔 방송에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가 종종 방송되는데 한때는 성공했지만 현재는 완전히 망한 사람의 대명사로 나오는 경우 많이 보잖습니까?
과연 손자가 말하는 ‘승리’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적과 싸워서 이긴 것까지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손자는 이렇게 말(주장)을 합니다. 승리는 중요하다. 하지만 승리를 어떻게 유지 관리해 끝까지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필자는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어느 한 사람을 평가할 때 저 사람 성공했다라고 그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에 평가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그 사람이 성공했다, 승리했다고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은 그 사람의 인생(삶)이 끝나봐야 그 사람이 진정으로 승리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인지 아닌지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린 함부로(섣부르게)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목적(목표)을 하나 성취(얻었다)했습니다. 뭐 하나 운 좋게 잘해서 돈을 벌었습니다. 또 지위도 올라(승진)갔습니다. 이제 난 부자다. 우린 성공했다고 그 승리에 도취(빠져)돼 겸손하지 못하고 자만하고, 남한테 승리를 자랑(과장)하지 않는지 한번 돌아봐야 합니다.
손자는 분명히 말합니다. 승리, 승리를 하려면 완벽하게 해야 된다. 승리는 하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 승리를 유지관리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고 주장을 합니다. 손자는 ‘승’에 대해서 어떻게 이길 것인가를 말하고 있는데 승리를 하려면 완벽해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손자가 주장하는 완벽한 ‘승(승리)’에 대한 생각을 원문을 통해서 토파해 보겠습니다.
손자는 일단 승리를 이뤄(성취) 그것을 유지관리하기 위해서는 일단 승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당연합니다. 승리도 못했는데 어떻게 유지관리를 하겠습니까? 일단 이겨야 합니다. 공(성공)을 이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성공을 관리하고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성공한 그 상황(상태)을 완벽하게 하라고 강조합니다. ‘완벽’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완벽하게 해야 한다. 완벽하게 승리를 하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 합니다. ‘故善戰者(고선전자)’라는 말을 합니다. ‘선전’이란 말을 많이 씁니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한테 ‘선전’했다고 합니다.
선전이라 함은 착하게 싸웠다가 아닙니다. 어기서 ‘선’이라고 하는 것은 착할 선이 아니라 잘 할 수 있는 잘 했다는 의미입니다. 전쟁을 했는데 어떻게 했다는 것입니까? 잘 싸웠단 말입니다. 2,500년 전 손자가 바라봤을 때 정말 잘 싸우는 자(사람)는 여기서 자라고 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장군을 뜻한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손자가 살던 시대를 시점으로 놓고 봤을 때 정말 선전하는 사람은 이른바 전쟁 잘하는 사람은 어떻게 이기느냐, 승리를 어떻게 쟁취하느냐하면 쉽게 이기는 즉 ‘易勝(이승)’이라는 것입니다.
이승이 뭐예요? 이승이란 '가장 유리한 상황(준비된)에서 적의 허점을 놓치지 않고 공격하여 승리 한다'는 뜻으로 이기기 쉬운 사람이라고 해석해도 되고, 이기기 쉬운 사람하고 싸워서 이기는 사람으로 해석해도 됩니다.
옛날에 위대하게 전쟁을 기가 막히게 잘한 사람은 싸워서 이기기 쉬운 사람하고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다. 너무 간단한(쉬운) 말입니다. 내가 싸워서 충분히 이길 만한 사람하고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 위대한 최고의 승자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상대방이 약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나의 형(모양)을 상대방보다 강하게 만들어 놓고 싸우니까 적을 이기기 쉬운 것입니다. 적(상대방)이 약해서 그런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전쟁을 어떻게 하라고 했습니까? ‘지피지기’하라고 했습니다. 상대방과 내가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비교해 분석하고 그 분석에 따라 우위에 설수 있도록 나의 미흡한 것을 보완한 후 계획을 세워 적보다 우위에 설 때 전쟁을 하라고 했습니다.
나의 허점이 뭔지 강한 점이 뭔지 찾아내 나의 강한 것으로 상대의 허점을 칩니다. 나와 상대를 ‘지피지기’ 해봤는데 도저히 실력이 안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하라고 해요. 기다리라고 합니다.
기다리는 것은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요? 힘을 키우라고 했습니다. 내 힘을 키워 상대방이 나보다 약해졌을 때 그때 싸우라고 합니다. 이것이 손자가 주장하는 싸워서 완벽하게 승리(이기는)하는 방법입니다.
전쟁을 잘하는 사람은 내 모습을 쉽게 이길 수 있도록 적보다 훨씬 더 강하게 만들어 놓고 싸워서 이기는 사람으로 그런 사람이 완벽한 승리를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완벽한 승리. 분석하고 하나하나 따져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워 이룬 승리가 완벽한 승리인데 승리를 하고 나서 승리를 한 것에 도취되어서는 안 된다고 손자는 주장합니다. 승리를 했습니다.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이 뭐냐면 상대방과 싸워서 충분히 이길 나의 형(모습)을 갖추고 즉 상대방을 이길 수 있는 나의 모습을 갖춘 다음 적과 싸워서 이기는데 이기고 나서가 더욱 문제라고 손자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선전자’의 승이 어떤 것이냐는 것이 각론 할 핵심 내용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세밀하게 토파하도록 하겠습니다. 승리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 승리를 어떻게 유지하고 관리해 갈 것인가가 더욱 중요하다고 합니다. 승리와 더불어 유지관리가 될 때 그것이 진정한 즉 완벽한 승리라는 것입니다.
한 번 일등 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일등을 어떻게 끌고 나가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선전자’는 즉 정말 전쟁을 잘하는 사람이 이긴 승리는, 승리를 해놓고 자기의 지혜나 명예를 없애버립니다.
자기가 갖고 있는 용맹이나 이룬 공을 없애버립니다. 다시 말하면 뭐예요? 승리를 했지만 그 승리를 내세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손자가 주장하는 진정한 승리의 핵심입니다.
내가 어떻게 이룬 승리인데, 어떻게 키운 자식인데, 내가 투자한 것을 생각하면 내가 확성기로 떠들고 다녀도 시원찮은데, 어떻게 내가 이룬 승리를 자랑하지 않을 수 있는가? 난 절대 그렇게 못한다고 하는 것은 이룬 승리를 유지관리 하는 방법이 아닌 것입니다.
진짜 승리하는 사람은 내가 승리를 이뤘는데, 내가 공을 이뤘는데, 내가 성취했는데 라고 자랑(내세우지)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승리를 했어요. 그 다음 어떻게 해요? 내가 한 것 아니라고 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잘한 것이 아니라 함께한 구성원들이 잘해서 승리(성취)한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랬을 때 그 승리가 유지관리 된다는 것입니다. 아주 기막힌 발상(지혜)입니다. 과거 역사에서 승리에 도취돼 승리를 내세우다(자랑하다) 그 승리를 느껴보지도 못하고 바로 잘린(패망) 사람들을 많이 봤잖습니까?
자신이 성취한 공을 강력하게 내 공이라고 자랑하는 것은 성취한 승리를 오래 간직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전쟁에 있어 선전을 해 진정한 승리를 이끈 위대한 승자는 승리를 하고 나서 그 승리가 자신의 지혜라며 자신의 명예를 구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용맹과 공을 자랑하고 다니지 않습니다.
이것이 오늘 각론 한 내용의 주제 중에 핵심입니다. 승리는 승리하고 나서 관리돼야 하고 유지해야 되는데 그 방법론 중에 하나가 그 승리의 공을 자랑하지 않을 때 진정으로 영원히 승리로 나에게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손자는 유지관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일단 승리를 해야 유지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완벽한 승리를 먼저 획득을 해야 한다고 강조 합니다. 여러분들! ‘完璧(완벽)’이라는 말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흠(欠)이 없는 구슬’이라는 뜻으로, 결함(缺陷)이 없이 완전(完全)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완전할 ‘완’자와 구술 ‘벽’자입니다. 춘추 전국시대 때 초나라에 ‘화씨지벽(和氏之璧)’이라는 유명한 구슬이 있었습니다. 초나라에 성이 화(卞和-변화)씨인 사람이 있었는데 하루는 밭(농사)을 갈다 엄청난 옥을 하나 얻었습니다.
굉장히 좋은 최고의 옥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초나라 왕한테 가져갔습니다. 이 옥을 제가 찾았습니다. 이 옥을 바치니 상을 내려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왕이 옥을 한 번 감정 해보라고 합니다.
전문가가 와서 감정을 해보더니 가짜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왕이 화씨(변화)에게 너는 가짜 ‘玉’을 나한테 갖고 왔다. 이 놈 발을 하나 잘라 버리라고 해 발을 하나 잘립니다. 화씨는 진짜 옥인데 가짜라고 해 발이 하나 잘렸으니 너무나 억울해 막 울었습니다.
그러다가 왕이 죽고 다음 왕이 올랐는데 그때 또 옥을 갖고 새로운 왕을 찾아갔습니다. 지난 왕은 잘못 본 거 같은데 다시 한 번 봐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왕도 다시 감정을 합니다. 그런데 또 가짜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남은 발 하나도 마저 잘리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억울해요. 진짜 옥인데 너무나 억울해서 계속 울고 있는데 또 왕이 새로 바뀌었고 소문이 났습니다.
화씨(변화)라는 사람이 계속 들판에서 울고 있다고, 그래서 왜 우는 이유를 알기 위해 왕이 가보니 뭐 이래저래 해 억울해 운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왕도 감정을 다시 해보는데 이번에는 진짜 구슬(옥)로 판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화씨에게 보상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보상 받으면 뭐 합니까? 필자 같으면 안 갖다 바칩니다. 갖다 바치다가 괜히 목숨이 위태로울 수가 있습니다. 여하튼 그때부터 ‘화씨지벽’ ‘화씨의 구슬’이라고 하는 아주 유명한 구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구슬이 중국(춘추전국시대)에 돌고 돌아서 조나라 왕한테까지 전해 졌습니다. 근데 그 조나라 옆에는 진나라라고 하는 어마어마한 강대국이 있었습니다.
진나라(강대국)의 왕이 조나라에 ‘화씨지벽’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욕심이 나 조나라 왕에게 이런 제안을 합니다. 당신이 유명한 화씨지벽이란 구슬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그 구슬과 당신 나라와 접하고 있는 국경의 15개 城과 바꾸자고 합니다.
조나라 왕이 생각해보니까 뻔해요. 갖고 가봤자 15개 성을 줄 리도 없고 분명히 가져가면 구술만 뺐기고 말 것이라고 다들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때 이제 ‘인상여’라는 사람(제상)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이 구술을 진나라에 가져가서 완전하게 해갖고 돌아오겠습니다.
‘완벽귀지’ 완벽하게 해서 그것을 갖고 내가 귀국을 할 것입니다 라고 합니다. 그때부터 ‘완벽’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궁금하죠, 진짜 완벽하게 구슬을 갖고 왔는지 안 갖고 왔는지?
‘인상여’가 구슬을 갖고 진나라 왕한테 갔습니다. 진나라 왕은 어마어마한 궁전에서 굉장히 무서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다들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인상여가 ‘화씨지벽’을 갖고 왔으니 성(城) 열다섯 개를 달라고 하자 왕이 하하 웃으면서 무슨 성 열다섯 개냐! 난 그냥 구술을 원하는 것이다 하고는 구술을 뺏어 버렸습니다.
그러자 인상여가 갑자기 잠깐만요 그 구술에 티(흠집)가 하나 있는데 그 티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 주겠다고 해 구술을 돌려받고는 내가 이것을 확 깨버리고 나도 기둥에 머리를 박고 죽어버리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진나라 왕이 아니 왜 그러냐고 되묻자 인상여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당신은 어떻게 한 나라의 제후(왕)로서 15개 성과 바꾼다는 약속을 어길 수 있느냐, 나는 당신(진나라 왕) 앞에서 이 구슬을 깨 버리고 내 머리를 기둥에 부딪쳐 죽고 말겠다.
그러면 두고 봐라. 세간에 어떻게 소문이 나는지, 당신이 구슬(화씨지벽) 하나 뺏으려고 의로운 선비를 죽였고, 그런 못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면 진나라가 천하에 패자가 될 수 있겠느냐고 협박을 한 것입니다.
그러지 진나라 왕이 이거 죽일 수도 없고 난처한 입장이 되어 난감해 하고 있다가 그래 가라, 이 구슬 가지고 돌아가라고 ‘인상여’를 구술과 같이 조나라로 돌려보냅니다. 그래서 인상여가 구술을 어떻게 했어요? 완벽하게 구슬을 뺏기지 않고 조나라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세간에 ‘完璧’이란 말이 생겼는데 그 상황(일과)과 관련하여 다른 일이 일어납니다. 인상여가 구술을 완벽하게 해서 돌아온 조나라에는 누가 있었냐하면 수십 년 동안 전쟁터에서 위대한 공을 세워 공신이 된 ‘廉頗(염파)’ 장군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염파 장군이라고 하는 사람은 조 나라의 대장군이었는데 인상여가 구술을 뺏기지 않고 완벽하게 갖고 돌아오자 조나라 왕은 너무 기분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인상여’를 상대부로 올리라고 합니다.
염파 장군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간 것입니다. 그러니까 염파 장군은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자신은 수십 년 간 전쟁터에서 목숨 걸고 싸웠는데 인상여란 사람은 혀 하나 잘 놀려갖고 자기보다 갑자기 벼락출세를 했으니 얼마나 기분이 나빠요.
그래서 조회 때든 뭐 어디서든 인상여를 만나면 가만 안 놔두겠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인지한 인상여가 슬슬 조회에는 병이 나서 못 간다고 하면서 염파 장군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슬슬 피합니다.
그러자 염파 장군은 더 화가 날 거 아니겠어요? 그때 인상여를 따르던 수하들이 인상여를 따를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상여가 왜 그러냐고 묻자 당신을 더는 섬기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아니 염파 장군이 뭐가 두렵다고 조회에도 안 나가고 슬슬 피하냐고 합니다. 그러자 인상여가 수하들을 꾸짖습니다. 이놈들아! 내가 지금 염파 장군이 무서워서 피하는 줄 아느냐! 우리 조나라는 동쪽엔 ‘제나라’ 위에는 ‘연나라’ ‘위나라’ 등 여러 강대국들 사이에 껴 있는 작은 나라인데 우리나라를 다른 나라에서 넘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위대한 대장군인 ‘염파’ 장군이 있어서 국방력이 탄탄하고 나 같은 아주 머리 좋은 책사가 있어서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에 쳐들어오지 못하는 것인데 만약에 내가 염파 장군하고 싸워봐라.
내가 염파 장군을 두려워 할 사람이냐? 그 무서운 진나라 왕 앞에 가서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머리 박고 죽으려 했던 사람인데 염파 장군이 무서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둘이 싸우면 그 중에 누구 하나는 다칠 것이고, 그러면 이웃 나라에서 그 틈을 노려 우리나라(조나라)를 넘보면 우리나라가 망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염파 장군하고 안 만나려고 하는 것이다.
내가 그 사람 무서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 말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어요? 바로 염파 장군에게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염파 장군이 그 말을 들으니 어땠겠어요? 완전히 얼굴이 빨개졌죠.
이거 뭐 자기가 상대할 수가 있는 상대가 아닌 것 입니다. 안 그렇겠어요? 고수도 보통 고수가 아닌 것 입니다. 그래서 염파 장군이 인상여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는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하며 매를 가져가 이것으로 자신을 때려 달라고 합니다.
인상여는 그런 염파 장군을 일으켜 세우고는 당신과 내가 화합해 이 조나라를 지키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힘이라고 하면서 서로 간에 ‘문경지교’가 됩니다.
刎頸之交(문경지교), ‘서로를 위해서라면 목이 잘린다 해도 후회(後悔)하지 않을 정도(程度)의 사이’라는 뜻으로, 생사(生死)를 같이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사이, 또는 그런 친구(親舊)를 이르는 말입니다. 管鮑之交(관포지교)라는 말도 있습니다.
필자가 자주 인용하는 말들입니다. 관포지교는 ‘관중(管仲)과 포숙(鮑叔)의 사귐’이란 뜻으로, 우정(友情)이 아주 돈독(敦篤)한 친구(親舊) 관계(關係)를 이르는 말입니다. 완벽에 관해 각론하다 다른 말을 했습니다. 다시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완벽한(완전한) 승리에 대해 각론 합니다.
손자가 말(주장)하는 완벽한 승리란 것, 즉 완벽하게 승리하라는 것은 장군이 전쟁을 하기 전에 미리 기획하고 분석하고 지피지기해 상대(방)를 확실하게 알고 싸움(전쟁)을 하면 완벽한 승리를 한다는 것이 손자가 주장하는 완벽한 승리를 하는 방법입니다.
원문을 한번 보겠습니다. 진짜 완벽한 승리는 적의 허점을 놓치면 안 됩니다. 이런 말이 나옵니다. 완벽한 승리에 대해서, ‘선전자’는 정말 전쟁을 잘하고 완벽하게 싸워서 이기는 사람은 어떻게 하냐면 ‘불패지지’ 아니 불자에 패할 패자, 절대로 지지 않을 그 위치에 서서 싸운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상대방과 지형적으로든 전력 면에서든 내가 절대로 지지 않을 상황에서 싸운다고 합니다. 그리고 뭘 잊어버리지 않느냐하면 이것을 놓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질 수밖에 없는 허점을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상대방이 약간 방심할 수 있잖습니까? 전쟁뿐만이 아니라 일상적 삶을 살다보면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방심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완벽한 승리를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방심하는 순간(틈)을 놓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상대방에 대한 엄청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손자병법에서 하는 말들이 무서울 정도로 승리에 대한 집착이 있습니다.
이겨라! 이기는데 어떻게 이기라고 주장을 합니까? 상대방의 허점(실수)을 절대로 놓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질(敗) 곳은 아예 가지 말라고 합니다. 완벽하게 이길 수 있는 그 위치에 서서 상대방의 조그마한 허점이라도 보이면 그 허점을 치라고 합니다.
또 한 미리 싸우기(전쟁)전에 조치를 다 해놓고 상대방에 대한 허점과 강한 점을 철저히 분석 해놓고 싸우기 때문에 완벽한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말(주장)을 하면서 승리를 한 다음에 제일 중요한 것, 즉 진정한 승리는 뭐라고 해요?
승리(이기는)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승리(이긴 것)를 어떻게 유지 관리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누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승리를 한 후 그 승리를 어떻게 유지관리 할 것인가에 대해 세부적인 각론을 합니다.
완벽하게 승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리를 어떻게 유지관리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선전’이란 말을 합니다.
‘善戰(선전)’ 즉 진정한 승리, 전쟁을 그야말로 잘해서 승리했습니다. 승리했으면 어떻게 하라고 해요? 뭘 없애라고 해요? 내가 승리를 한 것에 대한 지혜와 명예를 없애라고 합니다. 즉 주장(내세우지)하지 말라고 합니다.
또 뭐를 없애라고 합니까? 승리를 한 것이 내 용기 때문이다. 내 공이다고 하는 것을 없애라고 합니다. 이것이 손자가 말하는 승리를 유지관리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승리는요,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다른 것을 없애는 것은 쉬워도 명예를 없애는(버리는) 것은 참 쉽지 않습니다. 명심보감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保生者(보생자)’ 즉 나의 생명을 보존하려고 하려면요 뭘 줄여야 하냐면 욕심을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 보생을 하려면 ‘명예’를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욕심을 줄이는 것은 쉬우나 명예를 버리는 일은 그거 쉽지가 않습니다. 여러분들 명예는 참 버리기가 힘듭니다. 욕심은 버리기는 쉬워도 명예 버리기는 참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1980년대 ‘서울의 봄’이 왔습니다. 군사독재에서 민주화 운동해 80년대 중반에 YS와 DJ가 투표만하면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분 다 대통령에 나왔잖습니까?
당시 한 분만 나왔으면 우리나라의 민주화는 적어도 10년은 앞당겨졌을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시 두 분이 같이 나왔잖습니까? 양보를 안했습니다. 서로 양보를 안 했습니다.
끝까지 양보를 안 했잖습니까? 명예를 버리기는 참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누군가 한분이 명예를 버리고 양보를 했다면 어땠을 까요? 여하튼 두 분 다 대통령을 하셨지만 당시 그 중에 한 분이 명예를 버렸다면 아마 지금 대통령을 한 것 이상으로 더 존경받고 명예를 얻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승리라고 하는 것은 승리를 가지려고 할 때 승리가 오는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던질 때 그때 진정한 승리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말 같이 쉽지가 않습니다. 말이 그렇지 자기의 명예, 꿈꿔오던 이름을 버리기가 쉬운 것이 아닙니다. 노자 ‘도덕경’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生而不有(생이불유) 爲而不侍(위이불시)’ 내가 낳았지만 내 것이라 소유하지 않는다. 그래야 진짜 내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것을 했지만 자랑하고 다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도가 만물을 낳고 덕이 만물을 길렀다고 되어 있다. 도는 만물을 낳았지만 그 공적을 자기 것으로 삼지 않는다는 것이며 또한 덕은 만물을 육성하지만 역시 스스로의 공적으로 삼지 않는다는 말로 이것을 주석하면 내가 공을 이루었지만 그 공을 내 공이라고 자랑하고 그 공에 주저앉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이룬 것에 대해 주위에서 그 공을 이룬 것을 모르지 않는데 굳이 네가 이룬 공이라고 주장하지 않아야 그 공이 인정된다는 것입니다. 그거 누가 했는지 알아요? 다 압니다. 그거 누구 때문에 그렇게 됐는지 그런데 그것이 나 때문에 됐다고 소리 지르면 지를수록 그 몫은 점점 멀어지는 것입니다.
공을 이뤘으면 과감하게 뒤로 빠져서, 내가 했지만, 내가 낳았지만, 내가 공을 이뤘지만 뒤로 한 발짝 물러날 때 사람들은 박수를 쳐준단 말입니다. 그것이 손자가 말하는 ‘無智名(무지명) 無勇功(무용공)’이라는 것입니다.
결국은 내가 승리를 이루었지만 그것이 내 공이 아닙니다. 내 용기가 아닙니다. 내 지혜가 아닙니다. 라고 했을 때 그 승리는 진정으로 나의 승리가 된다는 것을 손자는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兔死狗烹(토사구팽)’이라는 말 아실 것입니다. 아주 많이 쓰는 말입니다. 이 토사구팽도 승리를 잘못 관리해서 팽 당한 것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토끼를 잡아먹고 나니 그 토끼를 잡은 개를 삶아 먹는다는 말로 한 나라를 건국했던 ‘한신’이 한 말입니다.
한나라 건국에 일등 공신이었던 유명한 작전 군사 대 사령관 한신 장군, 백만 대군을 움직여서 ‘항우(項羽)’를 물리치고 한 나라를 건국하는데 엄청난 공을 이룬 대 장군입니다. 그 다음에 장량(장자방), 이 사람 머리에서 한 나라의 모든 계획이 다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쟁은 뭐가 있어야 해요? 군수품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 군수품을 조달한 ‘소화’ 이들이 한 나라를 건국한 주역들입니다.
초나라(항우)와 싸우면서 한 나라가 이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주역들인 대장군 한신, 책사 장량, 군수참모 소화. 필자가 이들을 왜 언급 하나면 한 나라가 이겼습니다.
그런데 이긴 후 이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바로 토사구팽을 당한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사람이 어려울 때 고생은 같이 하기 쉬운데 그 열매를 따먹을 때(성공)는 같이 나눠 먹긴 싫은 법입니다.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안 하지만 즉 어려워서, 뜻을 이루기 위해서 같이 파이팅하고 밤새는 것은 되는데 내가 재벌회사 회장이 됐습니다. 그런데 뜻을 같이해 일을 성사시킨 동료가 내가 어려울 때, 내가 했던 일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같이 했던 자신의 과거 모습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그 사람이 싫은 것입니다. 자신으로부터 멀리 보내고 싶은 생각이 누구나 들것입니다. 한나라 ‘유방’도 ‘한나라’를 세우고 나서 같이 했던 사람들을 예우 차원에서 ‘한신’을 초나라 왕으로 임명을 합니다.
그런데 한신은 노자의 도덕경에 뭐라고 했습니까? 공을 이루었으면 내 공이라고 주장하지 말아라. 내가 낳았어도 내 것이라고 소유하지 말아라. 내가 그 일을 했어도 남한테 자랑하고 다니지 말라고 하잖습니까? 그런데 한신은 노자가 주장한 원칙에서 완전히 어긋나는 행동을 합니다.
한신은 자신의 공을 주장 했습니다. 사사건건 내가 어떤 공을 세웠는데 나를 홀대 한다고 너무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내가 백만 대군을 이끌고 목숨을 걸고 한 나라를 세웠는데 고작 변방국 초나라의 왕이 됐다고...
한고조 유방이 그런 한신을 그냥 놔뒀다가는 큰 위협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과정(상황)으로 인해 결국은 한고조로 부터 한신이 토사구팽을 당합니다.
‘토사구팽’ 이 말은 한신이 한 말입니다. 초나라 왕이 됐다가 회음으로 다시 깎이면서 한고조 (유방)에게 뭐랄까 정적으로서 축출을 당합니다. 축출을 당하면서 하는 말이 ‘교토사주구팽(狡兔死走狗烹)’이라고 합니다.
'교활한(재빠른) 토끼가 죽으니 좋은 사냥개를 삶는다'로 토사구팽은 ‘토끼가 죽으면 개를 삶는다’입니다. 한신이 형장에서 날랜 토끼가 죽으니까 그 토끼를 잡던 이 좋은 개를 삶아 먹으려 하는구나!
‘고조진’ 저 높은 새를 쏴서 다 잡으니 새를 잡던 그 좋은 화살이 창고로 들어가는구나. 우리가 상대했던 적국을 무너트려 이기니까 그 적국을 망하려고 뜻을 같이 했던 신하들이 없어지는구나!
교토사주구팽(狡兎死走狗烹), 고조진양궁장(高鳥盡良弓藏), 적국파모신망(敵國破謀臣亡)에서 ‘토사구팽’ 네 글자를 따서 말을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한 말이 천하가 이미 안정이 됐으니 나는 진실로 마땅히 팽 당하겠구나, 천하가 안정이 안 됐을 때, 어려울 때는 팽 당할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유방이 반란을 일으켜 초나라를 이기고 한 나라를 세워야 되는 대업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반란이 성공해 천하가 안정이 되니까 그 다음은 뭐가 필요 없는 거예요?
같이 거사했던 동지가 별로 필요 없는 것입니다. 사냥개는 어떨 때 필요해요? 토끼 잡을 때만 필요한 것입니다. 토끼 잡아서 먹고 나면 그다음 뭐가 생각나요?
토끼를 잡으려고 썼던 사냥개 끓여 먹고 싶은 것입니다. 어려울 때 동거 동락하던 동료는 나몰라하는 것입니다. 출세하고 나니까! 정치판에서 많이 통용되는 상황 아닙니까?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킹 메이커 했더니, 왕을 만들어 줬더니만 결국 나를 팽시키는구나, 천하가 안정됐으니, 천하가 그대(유방) 손으로 들어갔으니, 아! 나는 마땅히 팽 당하는 구나 라고하면서 한신이 한 말입니다.
결국 이룬 성공(승리)을 주장하지 않고 그 성공으로부터 한 발자국 물러날 때 진정으로 승리는 유지될 수 있다, 관리될 수 있다고 하는 방법론에 대해서 말한 것입니다.
V3 컴퓨터 백신을 개발한 안철수씨 아시죠? 그분은 정말 이 손자병법에서 주장하는 진정한 승리의 개념과 노자의 도덕경에서 주장하는 공을 내세우지 말라는 것을 안 것 같습니다.
의사지만 컴퓨터에 업계에 들어와 V3 백신 만들었잖습니까? 그거 돈으로 따지면 무한한 가치 아닙니까? 의사지만 컴퓨터 바이러스 치료제인 백신을 개발했고 그것을 돈으로만 생각해 팔았으면 장사꾼이 됐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료로 누구든지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치료하라고 무료로 배포를 했잖습니까? 그 결과 어떻게 됐습니까? 돈 더 벌었습니다. 유료로 막아서 번 돈 보다 더 의미 있는 돈을 벌었고 교과서에도 나오잖습니까? 삶은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필자도 오래전 태권도의 본연의 모습인 무도성을 복원하기 위해 ‘태권도정보연구소’를 민간 차원에서 설립해 거금(10억)을 들여서(1990년대 기준) 일선도장의 태권도 수련과 도장경영을 위한 수련생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해 무료 배부했습니다.
태권도 수련의 체계화를 위해 년간, 월간, 주간, 수련계획을 세울 수 있는 수련계획안 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무료 배부를 했고, 도장경영의 체계화(현대화)를 위한 가정통신문을 문서화 해 무상 배부해 태권도장 운영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수련생 관리프로그램(화랑2000)을 무료배부하고, 도장운영과 관련한 수련생관리 방법에 관한 8 종류의 책자 78,000권을 만들어 전국에 무료 배부했고, 2000년도부터는 ‘태권도정보연구소 사이트 www.riti.net’를 개설해 누구든지 무료로 태권도 관련 각종 자료(수련, 운영)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에 자긍심을 갖습니다.
필자는 그런 일을 함에 있어 오래전부터 손자병법에 정통한바 손자가 주장하는 공(승리)을 자랑하지 않았으며 지금도 그 삶의 철학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승리했다고 해서 그 승리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한 발짝 물러났을 때 그 승리는 영원히 계속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승리(이룬 것)는 승리를 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걸 어떻게 유지하고 관리하느냐가 중요한데 그 유지 관리의 핵심은 내 승리와 내 공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한 발짝 물러날 때 승리는 영원히 진정한 승리로서 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22강 “영원한 승리를 얻는 지혜”에 대한 각론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23부에서는 “자본을 확보하라”에 대해서 각론 합니다.
태권도정보연구소 / 청호태권도장 / 신성환 관장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ttp://www.riti.net - 태권도정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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