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戰篇 15강 “포로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

 

 

여러분과 같이 손자병법을 토파(공부)하고 있는 “신성환 관장”입니다. 14부 “투자자를 보호하라”에 이어 15부 “포로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에 대해 각론 합니다.

 

손자병법 총 13편 중 두 번 째 편인 ‘作戰篇’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전쟁에 관해 각론을 펴고 있는데 실제로 전쟁을 경험해 보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경험을 못 해보셨을 것입니다.

 

필자도 전쟁을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대규모 전쟁은 아니지만 소규모 적(국지)으로 펼쳐진 전쟁(작전)은 경험 해 봤습니다. 1979년도인가 북한 특수부대(무장공비)가 후방지역을 교란하고자 침투한 소위 광천 사건 때 무장 공비 토벌을 위해 작전(전투)에 참여했었습니다.

 

전쟁! 나이든 분이나 친구들과 캬(소주)~을 할 때 가끔 무용담 격으로 군대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월남전 때는 말야... 술 마시며 무용담(농담) 같은 거 말하는데 그런 농담 식의 무용담이 아닌 실제 전쟁을 체험하신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전쟁터에서 총알이 막 왔다 갔다 할 거 아닙니까?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는 상황이니 엄청난 공포감이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 상황에서 과연 무슨 힘으로 상대에게 총을 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적에게 무슨 힘(생각)으로 총을 쏠까? 하는 생각, 총을 쏘는 힘이 뭘까요? 여러분! 그 힘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한 명 잡으면 뭐 천만 원 준다고 하니까 쏘는 것입니까? 필자는 항상 그것이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저 사람하고 나하고 개인적으로 원한(수)진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저 사람한테 모욕당한 적도 없습니다. 오직 있는 것은 그냥 싸워야 한다고 하는 생각, 국가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 전투원으로서 갖는 고민, 적을 향해 총을 쏴야 하는 고민이 굉장할 것입니다.

 

전쟁터에서 상대에게 총을 쏘는 이유를 물어보면 결국은 분노라고 합니다. 분노! 그 분노는 어떻게 일어나는지 물어보면 옆에 있는 동료가 총을 맞았을 때 분노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우리 편인데 하면서 분노가 난다고 합니다. 분노는 결국은 상대방을 쏴 죽이는 힘입니다. 그러면 그 분노를 어떻게 일으킬 것인가 하는 것이 대두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편중 누가 당했다든지 아니면 우리 가족들이 상대 쪽 부대원에 의해서 살육 당했다든지, 다양한 분노가 일어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손자는 적을 죽이게 하는 힘은 분노다. 그 분노라고 하는 것, 그야말로 살 적 의지로 적을 반드시 섬멸하겠다는 의지에 기반 한 병사 개개인들이 갖는 분노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과 관련한 손자병법 원문을 보겠습니다.

 

과연 분노를 손자는 어떻게 말하고 있냐면 ‘故殺敵者怒也(고살적자노야)’라고 합니다. 살 적 즉 적을 죽이는 힘은 노야 즉 분노라고 합니다.

 

중국 춘추전국 시대 전쟁사 중 연나라가 제나라를 침략한 전쟁이 있습니다. 혼자 침략한 것이 아니라 한나라, 위나라 조나라, 등 주변의 여섯 개 나라와 연합해 침략했습니다. 연합한 침략군은 연나라 장군 ‘악의(樂毅)’ 장군을 선봉장으로 내세워 제나라를 공격했습니다.

 

제나라의 성이 72개가 있었는데 72개 성 중에서 70개가 함락됐습니다. 연나라는 악의 장군을 선봉장으로 내세워 공격해 제나라 72개 성 중 70개성을 점령했습니다.

 

전체 72개 성 중 70개를 점령했으니 이제 2개성만 더 함락시키면 제나라를 멸망시킬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악의 장군은 군심이 좋은 훌륭한 장군이었습니다. 근데 이 악의 장군과 연나라 세자와는 관계 가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연나라 소왕이 죽자 그 뒤를 이어 세자인 문왕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왕위에 오른 문왕은 악의와 사이가 안 좋았던 관계로 왕위에 등극하자마자 악의 장군을 파면시키고 대신 ‘기겁’이라고 하는 장군으로 교체합니다.

 

‘기겁’ 장군은 ‘악의’에 비해 군심이 별로 좋지 않은 장군이었습니다. 기겁이란 이름처럼 악의 장군을 따르던 병사들은 말 그대로 기겁했습니다. 이유는 기겁 장군은 군심이 별로 좋지 않은 병사들이 믿고 따를 수 없는 장군이었던 것입니다.

 

병사들은 악의 장군 밑에서는 목숨을 바치겠는데 기겁 장군 밑에서는 군심이 별로 안 좋았던 터라 병사들이 목숨을 걸 만큼 충성심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전세가 확 바뀌었습니다. 기겁이 장군으로 오자 전의가 많이 떨어졌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일단 70개성을 점령했으니까 이제 두 개 성만 점령하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제나라는 마지막 보류로 남아 있는 ‘즉묵(卽墨)’이라는 성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연나라를 중심으로 한 6개국 연합군은 ‘즉묵’을 포위하고 대치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제나라 병사들은 증묵 성안에서 꼼짝도 안 하고 완전 수비 태세로 들어간 것입니다.

 

그때 즉묵을 지키던 장군이 꾀를 냅니다. 기겁이 장군으로 있는 6개국 연합군은 ‘기겁’에 대한 군심 이반으로 인해 사기가 떨어졌다는 판단에 계교를 써서 역정보를 흘립니다.

 

우리 제나라에서 잡혀간 포로들, 그 포로들에게 의형을 가해 코를 싹 배서 성 맨 앞에다가 세워놓고 공격하면 우리들은 그것을 보면 너무 슬퍼서 전의를 잃고 항복할 텐데, 우리(제나라)는 그것이 제일 두렵다는 거짓 정보를 퍼트린 것입니다.

 

의형은 코를 베는 형벌입니다. 형벌의 종류로서 코를 베는 것은 의형, 귀를 베는 것은 객형, 무릎 뼈를 베는 것은 슬형 또는 빈형, 옛날에 형벌은 신체 부위를 많이 베었습니다. 임진왜란 때도 일본은 우리 백성의 귀를 베어 가고 했잖습니까?

 

그 정보를 들은 기겁이 그래 그렇다면 제나라 포로들 다 데려오라고 하고는 포로들 전부 다 코를 베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즉묵성 앞에 일렬로 세워놓고 봐라! 너희들 포로가 되면 이렇게 의형 당한다. 이제 너희는 끝났다고 공포감을 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즉묵성에 있던 제나라 병사들은 그 상황을 보고는 오히려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결국은 역정보였던 것입니다. 병사들이 지금 사기가 떨어져 있는데 동료들이 의형을 당한 것을 보므로 분노를 일으키게 하려는 역정보였던 것입니다.

 

동료들이 의형을 당한 것은 보자 제나라 병사들은 피눈물이 나는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우리 동료들 코를 다 베어 놓고 그것도 모자라 우리 앞에 배치했다는 분노가 일었던 던 것입니다.

 

36 계책 중에 반간계라고 아십니까? 반간계! 간첩을 이용하는 계책입니다. 적(상대의) 간첩을 반대로 다시 간첩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상대 간첩에게 역정보를 줘서 그 간첩이 자기편에게 돌아가 역정보를 흘리도록 하는 것이 36 계책 중의 하나입니다.

 

‘기겁’ 장군에게 흘린 두 번째 역정보는 우리 제나라 사람들이 제일 겁나는 것은 성 앞에 있는 공동묘지에서 조상들의 무덤을 파서 조상들의 시체를 끌어내 시신을 불태우는 것이 제일 두렵다는 역정보를 또 흘렸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도 기겁이 그 정보를 듣고 그래 너희들이 그것이 겁난다고 하고는 제나라 군사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 부모의 공동묘지를 다 파서 시신들을 꺼내 화형을 시켜버렸습니다.

 

그러잖아도 자기들 동료들의 코를 벤 것에 대해서 분노가 있었는데 거기다 뭘 부은 것이 예요, 불에다 기름을 부은 것이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즉묵(卽墨)성에 있는 제나라 군사들이 분노에 차서 우리를 내보내 주십시요.

 

나가서 싸우겠습니다. 바닥에 떨어졌던 제나라 병사들의 사기가 분노로 인해 충천해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나가서 싸우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사기가 충만해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병력을 끌고 나가면서 전법 중에 ‘화우진’ 전법을 이용해 전투에 임합니다.

 

화우진 전법은 소꼬리에 불을 붙여서 소들이 적진을 향해 마구 날뛰도록 하는 전법을 쓰고  뒤에는 제나라 군사들이 분노로 충천해 있는 사기를 이용해 연나라를 중심으로 한 6개국 연합군을 대파시키고 70개의 성을 다시 찾았다는 것입니다.

 

분노라고 하는 것이 상대방을 죽여야겠다고 하는 반드시 싸워서 이기겠다는 그런 엄청난 살 적 의지를 발휘한다고 손자는 심리학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학적 접근과 더불어 또 다른 아주 현실적인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적을 죽이게 하는 것은 분노다. 분노를 일으키는 것은 장군(지휘관)에게서 굉장히 중요한 통솔요소입니다. 이 분노는 아주 정신적인 요소입니다.

 

‘取敵之利者貨也(취적지리자화야)’ 적군과 싸우는 것에 있어 장수는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적으로부터 승리를 얻으려는 장수는 부하에게 재화로써 ‘공로(功勞)’에 걸 맞는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

 

취적지리자화야, 적이 갖고 있는 군수 물자라든지 적이 갖고 있는 병기(전차) 등 이런 것을 뺏게 만드는 힘이 무엇이냐면 그 힘은 ’화야‘라 즉 보너스( 인센티브)라고 하는 것입니다.

 

요즘말로 말하면 보상 해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 시키는 것에 대한 손자의 고민 속에 제일 관심 있는 것이 뭐겠습니까?

 

전쟁에서 우리 편 군사들이 어떻게 하면 적을 죽이고(공격), 적이 갖고 있는 것을 뺏을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인 것입니다. 우리는 손자의 그 고민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전력을 최대로 극대화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손자의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문장에서는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첫 번째는 백성(병사)들한테 분노를 유발해야 한다고 합니다.

 

군사들한테 그것이 첫 번째의 정서적 요인이고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적이 갖고 있는 것 중 우리에게 이익이 될 만한 것을 뺏어 오는 사람한텐 반드시 보상을 해주는 것, 그것이 결국은 병사들이 용기 있게 돌격하는 힘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업(사회)에서도 보상이란 것이 있으면 열심히 하지 않습니까? 자녀들에게 무슨 일을 시키려면 어떻게 합니까? 이것을 하면 내가 얼마 줄게 이러면 자녀들 잘 따라 하잖습니까?

 

결국은 보상을 통해서 병사들의 전력을 높이는 방법을 발견한 것입니다. 근데 일반적으로 병사들 개인마다 마음이라고 하는 것, 그 마음이라고 하는 것이 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항상(恒常)’ 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하는 것은 힘든 것 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장군이 부하 병사들에게 야! 너희들 반드시 싸워서 이기겠다는 경계심을 가져라. 그리고 너희들 변하면 안 된다. 절대로 투항하면 안 된다. 뒤로 물러서면 안 된다. 이런 것을 강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해 가시죠?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 입니다. 백성(병사)들이 항심을 갖고 상황이 변해도 자기 마음은 항상 하는 마음으로 지도자를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싸운다는 것, 그것을 병사들에게 바라는 것이지만 그 항상 하는 마음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뭔가 물질적인 보상체계가 있어야 한다는 아주 굉장히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은 것입니다.

 

맹자도 항심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변하지 않는 마음이 있으려면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 무엇은 ‘항산(恒産)’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일정한 직업이 있어야 일정한 마음도 있다는 것입니다. 먹고 살 형편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맹자는 세 가지를 말합니다. 첫 번째, 내 부모는 내가 벌어서 먹일 수 있는 정도의 돈, 두 번째는 내 처자식 안 굶길 만한 물질적 자산, 세 번째는 흉년에 가족이 안 굶주리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물질적 3가지 기본적인 조건 즉 처자식 안 굶기고, 부모 안 굶기고, 흉년에 굶어 죽지 않는 정도가 돼야 ‘항심’이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니까 손자가 주장하는 병사들이 적을 향해 분노를 일으키고 돌격 앞으로 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방법은 굉장히 현실적 이라는 것입니다.

 

손자가 주장하는 것은 보상 체계와 분노를 적절하게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보상 체계 어떤 일에 대한 보상체계인 인센티브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보상(인센티브)을 강조하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전차전을 할 때 적의 전차를 한 10여 대를 획득 해 오는 병사가 있으면 상(보상)을 주라고 합니다. 제일 먼저 전차를 획득해 오는 병사에게 보상을 해 준다고 하나 안 달리겠습니까?.

 

목숨 걸고 가서 갖고 오는 것입니다. 결국은 철저한 보상 체계야말로 상대방(적군)의 군수 물품을 획득하므로 해서 우리의 힘이 배가되는 본 것입니다. 그 있잖습니까? 프로야구 선수들이 연봉계약 할 때 상상도 못할 정도로 큰 금액으로 받지 않습니까?

 

수백억으로 계약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 많이 주는 것 아닌가 할지 모르지만 결국은 그 보상 체계가 있으니까 온 힘을 다해서 치는 것입니다. 추운 겨울날 남들 쉴 때 타격 연습하고 피칭 연습하고 하는 것이 뭐예요?

 

그 힘이 뭐예요? 프로야구 선수들 원정 경기 다니면서 쉬지도 못하고 자기를 혹사 하면서 열심히 연습하는 그 힘은 뭐예요? 소속 구단을 위해서 최고의 구단으로 만들기 위한 구단에 대한 사랑(희생)인가요?

 

아! 솔직히 말해봅시다. 기업에서 직원들이 열심히 영업하고 하는 그 힘이 뭐예요? 애사심 때문에 그런 것입니까? 애국심이요 국가를 위해서 봉사하는 애국심이요. 공무원들한테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뭡니까? 라고 물으면 나는 애국심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라고 하지만 결국은 돈(보상) 때문에 하는 것 아닙니까?

 

아 좋습니다. 애국심, 애사심 또 명예 이런 것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관념적인 요소라고 필자는 봅니다. 그리 열심히 하는 것, 그 밑바닥에는 그만큼 타격 연습을 하면 돈을 더 받는다는 목표(적)가 있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물론 명예도 올라가고 기업에서는 영업 사원들이 실적을 많이 내 돈 벌어오면 회사에서 보너스(인센티브)를 더 많이 준다는 확신 때문에 그러는 것 아닙니까? 냉정하게 돌아봅시다.

 

지금 손자가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우리 조직의 파워(전력)가 올라갈 수 있는가 입니다. 역지사지 입장으로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들이 만약 손자라고 생각해 보세요. 우리 부대의 사기(파워)을 높이기 위해 별 고민 다 할 거 아니겠습니까?

 

애사심(애국)을 어떻게 해서 키워야 할까요? 정신(도덕)교육을 한다고 해서 전력이 올라가질 않습니다. 조직의 힘은 뭘까요? 지금 손자가 제시하는 것이 뭐예요? 첫 번째는 부대원들의 단합된 적에 대한 분노를 어떻게 유지 할 것인가와 두 번째는 철저한 보상을 통해 사기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得車十乘以上(득거십승이상)’, 상대방 전차 10승 이상을 뺏어오면 제일 먼저 뺏어온 사람한테 확실하게 보상을 해줬을 때 조직의 전력은 극대화된다고 하면서 또 다른 주장을 합니다.

 

적에게 잡은 포로를 우대하고 내 편으로 만들라고 하는 포로 우대 정책을 주장합니다. 오늘 각론 주제입니다. 포로를 우대하라! 상대방에서 잡은 포로를 손자 이전에는 거의 생매장 했습니다.

 

생매장 기록에 의하면 40만 명까지 생매장한 기록이 나옵니다. 조나라의 조갈이라고 하는 장군이 자기 아버지 조사의 백을 믿고 오십만 명을 끌고 전장에 나갔다가 백규에게 당합니다.

 

백규에게 패하면서 조갈의 병사 40만 명이 생매장을 당합니다. 엄청난 숫자입니다. 40만 명을 죽이지 않고 내 편으로 끌어(만들)들였다면 엄청난 전력과 조직의 파워가 늘어날 수 있었을 텐데 생매장을 시켰다는 것입니다.

 

손자가 주장하는 것은 상대방에서 투항한 포로는 나의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힘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의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여러 전략으로서 손자는 적의 수례(마차)를 뺏어 온 사람에게 보상해 주고,

 

상대방을 향한 살적의 의지를 높이기 위해 분노를 일으켜 주고, 공을 세운 사람에게 보상을 통해 사기를 진작하고 상대방으로부터 잡은 포로를 우리 편으로 만들어서(선양해서) 우리 병사에 편입시키므로 전력을 극대화하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손자의 아군 전력을 높이는 방법(안)입니다. 그래서 포로를 우대하라고 하는 문장에 이런 문장들이 나옵니다.

 

‘而更其旌旗(이갱기정기)’ 주민등록 갱신할 때 갱자 아시죠? ‘갱기정기’ 손자는 아군의 전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고심하는데 어떻게 해야 아군의 전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가의 방법으로 첫 번째가 우리 병사들에게 분노를 일으켜야 한다. 두 번째는 병사들에게 보상을 해 줘야 한다. 세 번째는 포로로 잡은 사람들을 우리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그 고민 중에 이런 대안(고민)도 있습니다. 적에게서 뺏은 수레(마차)가 있으면 그 수레에 깃발을 바꿔 달라고 합니다. 노획된 마차에 부착돼 있는 적군의 깃발을 아군 즉 우리나라 깃발로 바꿔서 우리 부대에 편성을 하라고 합니다.

 

상대방에서 뺏은 전차를 부술 필요가 없습니다. 깃발만 바꾸고 스티커만 바꾸면 우리 것이 되는 것입니다. 굳이 적국의 전차라고 부숴버릴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깃발을 바꿔서 우리 부대에 편성을 하면 그것은 우리의 전차인 것입니다.

 

여러분들 이 말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내가 어떤 상대하고 원한이 있다고 그와 관련한 모든 것을 부정 할 필요는 없습니다. 획득한 전차가 있으면 깃발만 바꾸면 그것은 우리 것입니다.

 

그런 발상(생각)이 결국은 내 조직(군대)의 역량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적군 전차의 깃발을 바꾸고 ‘車雜而乘之(거잡이승지)’ 깃발을 바꿔 단 전차를 우리 전차에 섞어서 타고 다니면 그게 우리 전차인 것입니다.

 

‘거잡이승지’ 수레를 우리 편에 혼합 편성을 시켜서 그것을 우리가 타고 다니고 또 적에게 잡은 포로들 그 포로들을 선양해서 잘 대접해 줘서 우리 병사 화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손자 이전에는 하기 힘든 사유(생각)였습니다. 손자라는 사람은 굉장히 냉철한 이성의 소유자인 것 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못합니다. 상대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우리한테 뭐 하던 사람이었습니까?

 

칼 들고 쫓아오던 사람 아닙니까? 그런 그 사람을 잡아서 우리 같은 편하자고 하며 잘 대해 준다는 것, 그런 아량을 베푼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근데 손자는 조직을 위해서라면, 우리 편 전력(파워)을 높이는 일이라면 어제까지의 적도 오늘에는 동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주 냉철한 생각입니다. 적에게서 획득한 전차(수레)깃발을 바꿔달고 내가 타고 다니면 내 전차가 되고 포로로 잡은 병사들을 잘 대해주면 내 병사가 된다는 것입니다.

 

깃발만 바꿔 달면 되는 것입니다. 그랬을 때 ‘승적’ 즉 상대하려는 적을 이기는 원인이 되고 더욱 강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나를 강하게 만드는 것, 나를 강하게 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스스로를 강하게 만드는 것, 내가 강하게 되기 위해서는 상대의 전력을 뺏어서 내 것에 합치면 클 수 있는 것입니다.

 

손자가 주장하는 전향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자면 기업 간의 합병 있잖습니까? 어느 기업에서 다른 기업을 합병을 했습니다. 합병하고 합병된 기업의 직원들에 대해서 우리랑 경쟁하던 기업이니까 모두를 정리해고 시킵니다.

 

그런 닫힌 마음으로 하면 합병된 회사의 기존 직원들이 갖고 있는 기술력, 경험, 노하우, 인간관계 이런 것 까지도 다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손자가 주장하는 열린 생각으로 그들을 다 끌어 않으면 회사의 기존 능력과 경쟁사의 능력이 합쳐져 회사 규모(능력)는 배가 되는 것이고 그것이 진정한 합병의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합병한 사람(승자)이 가져야 하는 것은 바로 ‘승자의 여유’입니다. 승자의 여유! 물론 구조조정을 통해서 조직을 가볍게 만드는 것도 있지만 그것을 포함해 되도록이면 같이 안고 가는 넓은 마음의 기업 경영도 손자병법에서 손자가 주장하는 ‘포로를 우대하라’는 열린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倚玉雕玉(의옥조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옥조옥! 옥에 의지해서 옥을 새긴다는 뜻입니다. 언뜻 이해가 안 될 것 입니다. 여기서 옥은 상대방의 옥을 말합니다. 상대방이 갖고 있는 옥에 기대어 내가 갖고 있는 옥을 다듬는다는 의미입니다.

 

자기가 갖고 있는 옥을 다듬는데 자기 혼자서만 다듬으면 좋은 작품이 나오질 않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해야 돼요? 상대방에 대해서 문을 닫고 나는 나 혼자 클 거야가 아니라 처음엔 어떻게 해야 돼요. 굉장히 중요한 인식 즉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다 있잖습니까? 도요다! 도요다가 처음 자동차 사업을 시작할 때 자동차를 만들 기술력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어떻게 했냐면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 포드사와 같은 유명한 자동차회사의 자동차를 그대로 베꼈(copy)다고 합니다.

 

거의 똑같이 베꼈다고 합니다. 일본 사람들 워낙 잘 베끼니까요. 자동차 전체에 대해서 차체부터 엔진까지 전부를 그대로 베꼈던 것입니다.

 

그게 뭐예요? 필자는 ‘의옥조옥’ 자기 옥을 다듬기 위해서 남의 옥을 그대로 다듬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단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 단계(베끼는)가 넘어서니 도요다 만의 실용주의 차가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는 일본의 다른 차를 추격해서 완전히 일본 전역을 도요다 차로 물들였던 것입니다.  ‘의옥조옥’의 뼈를 깎는 남의 옥(것)에 의지해 내 옥을 다듬는 그 단계가 없었다면 도요다가 오늘날 같은 도요다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은 나의 전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말 다양한 방법론들이 이 시대에도 제시돼야 한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의옥조옥’ 왜? 남의 것을 베끼냐고 할 것이 아닙니다. 베끼는 것, 나쁩니까? 카피(copy)! 결국은 내가 좀 더 내 전력(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남의 것을 모방하고 남의 것에 기대어서 내 옥을 쪼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얼마만큼 내 능력이 갖춰지면 그 다음부터는 내 스스로의 옥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중국춘추 시대의 민요를 중심으로 한 중국에서 가장 오래 된 시집인 ‘시경(詩經)’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切磋琢磨(절차탁마)’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절차탁마 많이들 본 말입니다. 절차탁마 어떨 때 많이 인용합니까? 회사 사장이나 아니면 정치 지도자가 행사장에 나와서 “여러분 오늘부터 절차탁마하셔서 정말 훌륭한 사람이 돼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연설 할 때 이 절차탁마라는 말을 많이 인용합니다.

 

이 절차탁마가 옥을 다듬는 가공법입니다. 절이라고 하는 것은 옥의 원석을 캐면 제일 먼저 어떻게 합니다. 절합니다. 다듬기 위해 필요한 크기로 자릅니다. 절이라고 하는 것은 옥을 용도에 맞게 가공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하는 자르는 단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절 한 다음 차는 써는 조금 더 용도에 맞게 자르는 단계입니다. 작게 잘라진 썬 옥을 가공하는 다음 단계를 탁이라 하는데 탁은 원석에서 옥을 분리해 가공하고자 하는 크기로 자른 다음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쪼는 단계를 말합니다.

 

하나의 옥이 만들어지기까지 여러 단계가 있는 것입니다. 자르고 썰고 쪼고 가는 단계, 나의 전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도 단계가 있습니다. 나의 능력(전력)을 높이기 위해서 처음에는 배워야(길러야)하고 그 배운(습득)것을 무한한 연습을 통해서 내 몸속에 체화시켜야 하고 그 체화된 능력(힘)을 명분 있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내 전력(힘)을 어떻게 높이느냐 하는 것입니다. 필자는 손자가 주장하는 것들을 보면서 손자가 주장하는 핵심은 아군 조직의 힘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론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제시된 것들은 손자만이 할 수 있는 사유라고 필자는 생각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기업체에 기업 활동을 하는 조직(부서)이 있습니다. 조직에는 팀장이 있을 것이고 팀장 밑에 조직원들이 있을 것입니다. 예로 그 조직에 3명의 팀원 A, B, C 가 있습니다.

 

A는 정말 최고의 조직원으로 일을 너무 잘합니다. 일을 시키기도 전에 알아서 일을 찾아서 끝내놓는 굉장히 일을 잘하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항상 A에게 일을 맡기면 전혀 걱정이 없는 팀원입니다.

 

B는 중간 정도는 합니다. 일을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냥 구성원으로 무난합니다. 문제는 C란 친구입니다. 이 C라는 친구는 조직에 도움이 안 되는 친구입니다. 혹시 자녀들 중 그런 자녀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 자녀들 중 어느 자녀는 공부도 잘하고 가만히 놔둬도 자신이 할 일을 잘 찾아 하는데 다른 자녀는 말 그대로 천방지축 행동을 하는 자녀가 있을 것입니다. 도움이 안 되는 자녀 있잖습니까?

 

이런 고민 다 갖고 있을 것입니다. 조직뿐만이 아니라 가정의 어머니도 리더 아닙니까? 아버지도 리더고 회사에서는 사장님이 있고 각 부서(조직)별로도 리더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리더라면 리더로서 목표는 뭡니까? 내가 장으로 있는 팀(조직)의 전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느냐 즉 조직의 파워를 어떻게 높이느냐가 리더의 고민(책임)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이끄는 조직의 전력이 80%라면 이걸 어떻게 100%로 끌어올리느냐가 팀장으로서 갖는 고민일 것입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답은 하나입니다. 잘하는 팀원을 칭찬해 능력을 올리는 것보다 못하는 팀원을 칭찬해 능력(사기)올리는 것이 팀의 파워가 훨씬 더 올라가는 것입니다. 근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못하는 능력 없는 사람만 나무랍니다.

 

잘하는 사람에게 너 잘한다고 칭찬해봤자 더 이상 잘 하지 못합니다. 이미 최고로 능력을 발휘하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고원현상(高原現象)이란 것이 있습니다. 일정기간 진보(발전)가 정체되어 학습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운동에서 기능을 항상 시킬 때 어느 정도 트레이닝이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 일정한 정체기를 갖고 그 정체기가 지나야 다음 단계로 넘어 간다는 가설인데 잘 하는 사람을 칭찬한다는 것은 이 고원현상과 같은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진짜 조직의 힘을 높이려면 제일 처지고 제일 열등감을 갖고 있는 제일 능력이 없는 사람을 북돋아(칭찬) 줘야 팀의 전력이 올라갑니다. 어느 조직의 구성원이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을 봤습니다.

 

나는 조직에서 제일 잘하는데 팀장은 내게 칭찬(격려)을 안 한다는 것입니다. 일 못하는 무능한 사람에게만 신경을 쓴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몰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유를 알았다는 것입니다.

 

말인즉 지금은 팀원이기 때문에 조직 구성원 전체의 능력을 몰라서 그렇지 자신이 조직의 팀장이 되니 전임 팀장이 그렇게 한 이유를 알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손자의 고민이 바로 그것입니다. 손자의 고민! 가정에서도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다른 예로 맞벌이 젊은 신혼부부가 있습니다. 부인이 직장을 다니는데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돼요? 직장을 그만 두고 아이를 주로 보게 됩니다.

 

주부로서 본격적인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럼 집안에서 돈은 남편 혼자 법니다. 남편 혼자 벌어서 집안을 끌어나가면 집안 전력은 반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집안의 전력을 확대하기 위해서 제일 좋은 방법이 뭐겠습니까? 부인을 다시 직장으로 복귀 시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부인이 직장에 나가기 위해서는 아기 양육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양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해요. 양가집 어머니 중에 아기를 돌볼 수 있는 분을 불러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편 돈 벌고 부인 돈 벌고 부인이 번 돈으로 시어머니, 친정어머니까지 버니까 세 명이 벌게 되는 거예요. 아닌가요?

 

지금 손자가 고민한 문제를 예를 들어서 이야기한 것입니다. 손자병법에서 손자가 전력을 높이기 위해서 무엇을 고민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군대라고 하는 거대한 조직체에 있어서 어떻게 전력(파워)을 높일까? 이것이 모든 리더들의 고민인 것입니다. 그러면 그 파워를 높이는 방법에서 혹시 새고 있는 곳이 없는가? 그 새는 것을 막아 전력을 높여가는 것이 조직의 리더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란 것입니다.

 

손자가 주장하는 것을 현대사회와 비교를 해보면 손자가 고민했던 것을 알 수(이해) 있을 것 같습니다. 손자가 고민했던 그 문제들 결국은 병사들을 어떻게 적개심(분노)을 불태울까?

 

상대(적을)을 향한 살적의 분노를 일으키고, 적의 물자를 획득하기 위한 보상체계 만들고, 어떻게 우리의 병력수를 더 늘릴까하는 방안으로 ‘포로를 우대해서 우리 편으로 만들고’, 우리의 전쟁 물자를 풍부하게 하기 위해 적의 전차(수레)에 깃발을 바꿔 달아 우리 부대에 편입하는 등의 다양한 고민(방법)들이 리더(장군)가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각론 주제인 ‘포로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는 리더로서 마음을 열고 조직을 운영하면서 혹시 빈(새는 것) 곳은 없는지 그리고 내가 감정적인 것 때문에 내가 싫은 사람이라서 안 보지만 그들까지도 내가 감싸 안아 내 사람(편)으로 만들(끌어들여)어서 내 조직의 힘을 증가시킬 때 승리 할 수 있다고 하는 전략 전술이 필자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들 혹시 관계하고 있는 조직운영에서 잊고(새고) 있는 전력! 즉 앞에서 거론한 내용과 같은 맥락에서 놓치고 있는 것이 없는지 살펴서 조직의 전력을 향상하는 지혜를 발휘하기 바랍니다.

 

특히 태권도계 조직(국기원, KTA, 각 시도협회)의 핵심 임원들은 자기중심적 생각과 측근들의 눈 가리고 아옹 하는 행위들로 인해 조직 본연의 의무인 회원(일선도장)의 이익과 발전을 위하는 일을 등한시 하고 있지 않은지 냉철히 되돌아보길 바랍니다.

 

손자병법 작전편 ‘포로를 내편으로 만들어라’에 대한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16부에서는 ‘作戰篇’ “진정한 승리”에 대해서 각론 합니다.

 

태권도정보연구소 / 청호태권도장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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